포켓몬 듀얼 - 포켓몬 캐릭터를 이용한 1대1 대결 게임

'포켓몬 듀얼'은 '포켓몬 고' 뒤를 이어 포켓몬컴퍼니에서 내놓은 모바일 게임이다. 일본에서는 '포켓몬 코마스터'라는 이름으로 출시됐고, 북미판은 '포켓몬 듀얼 (pokemon duel)'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다.

 

영어 버전으로 북미, 유럽에 출시된 날짜가 1월 24일이므로, 출시된지 얼마 안 되는 게임이다. 아직 큰 인기를 못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어쨌든 '포켓몬 듀얼' 게임을 간단히 알아보자.

 

 

포켓몬 듀얼

 

포켓몬고와는 완전히 다른 게임으로, 카드덱을 이용해 '유저간 1:1 대결'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턴 방식의 보드게임이다.

 

 

메인 화면에 포켓몬 피규어 그림들이 나오고, 메뉴를 눌러서 카드 덱을 조합한다든지, 진화를 시킨다든지 할 수 있다. 유저간 1:1 대결에서 이기면 박스를 하나 얻는데, 시간을 소모해서 박스를 열면 카드와 아이템들이 나온다.

 

 

AI와 훈련 코스를 통해 게임 방식을 익힐 수 있다. AI와 대결할 때는 자신이 직접 구성한 카드덱은 사용되지 않고, 임의로 주어지는 카드들을 사용하게 된다.

 

게임 방식은 간단하다. 포켓몬을 움직여서 상대편 화살표 칸(▷)에 갖다 넣으면 이긴다.

 

포켓몬끼리 서로 근접하면 공격을 할 수 있는데, 공격을 하면 두 포켓몬의 룰렛이 돌아가서 공격과 방어를 하게 된다. 만약 공격쪽이 40, 수비쪽이 20이 나왔다면 공격하는 쪽이 이겨서, 수비하는 상대편 포켓몬은 판에서 나가게 되는 방식이다.

 

포켓몬 하나를 움직일 수 없게 양쪽에서 길을 꽉 막아버려도 상대 포켓몬을 판에서 들어낼 수 있다.

 

하지만 포켓몬들과 많이 싸워서 이겨봤자 다시 살아서 판으로 나오기 때문에, 포켓몬 싸움에서 이기는 건 큰 의미가 없다. 재빨리 상대편 화살표 칸에 갖다 넣는걸 목표로 해야 한다.

 

 

상대편 베이스 칸을 점령해서 이기는 모습.

 

실제로 해보면 아주 간단한 게임이다. 많은 카드를 모으고, 카드를 진화시켜 강하게 만들어서 일대일 전투에서 이기는 것이 목표. 그런데 수시로 서버 점검을 한다고 접속이 안 되기도 하고, 상대방 유저를 찾지 못해서 일대일 대결을 할 수 없을 때도 있어서 좀 불안정한 느낌이다.

 

 

 

'포켓몬 듀얼'은 안드로이드, iOS 모두 즐길 수 있지만, 한국에서는 다운로드 할 수 없다(아예 보이지도 않는다). 북미나 유럽 쪽으로 접속해서 'pokemon duel'을 검색하면 나온다. 언어도 아직은 일본어와 영어만 선택할 수 있다.

 

출시된지 얼마 안 되는 게임이긴 하지만, 기존에 많이 있던 게임 방식에서 캐릭터들만 포켓몬으로 바꾼 거라서 호불호가 많이 갈릴 듯 하다. 게다가 전체적인 그래픽 디자인도 고전적이라고 해야할까, 꽤 오래된 게임인 듯 한 느낌을 준다. 포켓몬과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좋아할 수도 있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