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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사까 (보따리) 여행기 (2005.01.21) 3
    해외여행/일본 오사까 2005 2007. 6. 20. 15:18

    오사까 (보따리) 여행기 (2005.01.21) 3


    <1월 11일>

    다음날 아침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사카를 소개하는 책자에서 절대로 빠지지 않는 곳이죠? 바로 오사카 성 입니다.
    이 근처엔 상가가 전혀 없습니다. 그냥 다들 아침시간을 이용해서 재미로 간 거지요.
    오사카까지 와서 오사카 성도 한 번 못 보고 상점만 둘러보고 가면 억울하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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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사카 성 뒷문으로 나가면 바로 나오는 건물.
    왼쪽은 오사카 역사 박물관, 오른쪽은 BK 플라자.

    오사카 역사 박물관 전망대에서는 오사카 성이 한눈에 보인다는데... (못 가봤음 ㅠ.ㅠ)
    옆의 BK 플라자 1층 NHK 견학 홀에서는 아나운서 체험을 해 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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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사카 성을 대충 구경하고 지하철을 타고 門X南 역에서 내렸습니다.
    (X는 한자 변환을 못해서... ㅡ.ㅡ;) 교바시역에서 오른쪽으로 맨 끝 역입니다.
    (여기서 오른쪽이란, 지하철 노선도 상에서 오른쪽을 말 합니다.)

    이 역에 내려서, 저 동그란 건물 앞까지 갔다가 오른쪽 길로 쭉~ 가면
    큰 아웃렛 매장이 하나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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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ssom outlet이라는 곳. 각종 명품을 싸게 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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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부는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사실, 저는 명품엔 별 관심 없어서 여기선 거의 카페에서 혼자 놀았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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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네똥하고 뭐 이것저것(ㅡ.ㅡ;) 명품들이 있습니다.
    금요일마다 할인행사로, 일부 품목을 천엔 살 때마다 얼마씩 깎아 준다고 돼 있네요.
    이런 일정을 미리 잘 조사해서 온다면 좋겠지만... 좀 어렵겠죠?

    지하철을 타고 또 다른 곳으로 갔습니다.
    이번엔 어디서 내렸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아마 '남바'역 이었을 겁니다.
    JR 기차역과 지하철역이 바로 붙어 있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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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상가인데... 시장 이름을 까먹었습니다. ㅠ.ㅠ
    ('쯔루하시'였던가요...?)

    왼쪽 가게는 거의 '욘사마' 사진만 팔더군요.
    오른쪽은 서점 안에서 제 눈길을 끈 어떤 책.
    아실 분은 다 아시겠지만... 한국에서 인기 넘버원이라는데... 글쎄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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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상가를 쭉 둘러보고 난 다음에, 'fanbi'라는 곳에 갔습니다.
    '사까이수지 혼마치역' 7번 출구 근처에 있었는데요, 보따리 장사들을 위한 도매상이라는군요.

    건물이 6개인가 되는데, 각 건물마다 파는 물건들 종류가 다 다릅니다.
    정말 엄청난 규모의 상점이고, 물건도 꽤 싸게 팝니다.

    단, 여기는 회원카드가 있어야 출입이 되고, 구매도 회원카드가 있어야 할 수 있습니다.
    회원카드를 만들려면 사업자등록증 사본과 가게 사진이 있어야 한답니다.
    (회원 가입 방법은 저도 모릅니다. 그냥 그렇다고 듣기만 했거든요.
     회원 카드 1장으로 3명이 한꺼번에 입장할 수 있어서, 그렇게 입장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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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은 일본 전통 인형들이 쭉 진열된 거구요,
    오른쪽은 음식들인데... 왜 찍었는지 모르겠네요. ㅡ.ㅡ;;;
    (참, 조그만 사진도 딴데다 복사하거나, 저장해서 열어보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클릭하면 자동으로 크게 뜨도록 하는 기능을 일일이 넣으려니깐 귀찮아서요...)

    사진은 몇 개 못 찍었지만, 사실 fanbi에는 볼 것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겨우 건물 두 개밖에 못 봤는데 몇 시간이 흘러버렸지요.
    그래서 겨우 건물 두 개 구경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갔죠.
    (여기까지 지하철 일일 자유 승차권 850엔짜리 끊어서 다녔음)

    위에서, fanbi를 보따리 장사를 위한 도매상이라고 말했는데,
    일본엔 원래 도매상이라는 개념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본에서 물건을 구할 경우, 싼 가게를 찾아 발 품을 파는 건 필수라지요~

    이 fanbi도 전체적으로 봤을 땐 대체로 물건 가격이 싼 편 이었습니다.
    100엔짜리 볼펜이 65엔 이었고,
    특히 제 눈길을 끈 것은 한국에서 8만~10만원 하는 독일제 파스텔이 여기선 6만 5천원 하더군요!
    (엔화를 원화로 대충 환산한 금액임.)

    하지만 다른 곳보다 비싼 물건도 꽤 있다고 하니까, 무턱대고 사면 안 될듯 싶네요.
    그리고, made in china 제품이 꽤 많으니 주의하세요.
    (made in korea 도 조금 있습니다. 주로 싼 악세사리 종류.)



    숙소로 돌아와서 저녁을 먹고 다들 쉴 때, 저는 혼자 밤거리를 배회했습니다.
    인솔자만 따라다니니깐 지리가 하나도 기억이 안 나서, 혼자 길을 익혀 볼 생각이었지요.

    '남바'입니다. 정말 엄청난 넓이의 횡단보도가 있어서 딱 보면 알 수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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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똠보리 운하 야경과 킨류 라면집. (용 모형이 보이시죠?)
    킨류 라면집은 맛있기로 유명하다던데, 이번에 한 번도 못 먹어봤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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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랑자냐구요? 아닙니다.
    한국어를 중얼거리고 배낭이 큰 걸로 봐서, 한국 배낭여행자였습니다.
    아마 숙소를 못 구했나 봐요, 시내 한 복판 벤치에서 노숙을 하네요.추운데... ㅡ.ㅡ;
    뭐, 여행 가서 진짜 돈 없고 숙소 못 구하면, 용감하게 저런 시도도 괜찮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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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사진은, 저게 코니텔(숙소) 근처에 있다는 것 말고는 특별한 의미는 없습니다.
    두 시간 정도 길을 못 찾아서 헤매다가 저걸 찾은 순간 어찌나 기쁘던지... ㅠ.ㅠ

    오른쪽은 코니텔 안에 조그맣게 상점처럼 차려놓은 공간입니다.
    신라면 100엔, 새우깡 100엔, 쌀막걸리 450엔, 등등등...

    콜라 하나 사 마시고 숙소로 들어갔습니다.
    참, 콜라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작년 6월쯤에 후쿠오까 갔을 땐 콜라가 100엔이었는데,
    이번에 오사카를 가니까 120엔 하더군요.
    동네가 달라서 그런 건지, 6개월 만에 20엔이 오른 건지궁금하네요...


    야밤에 길을 좀 헤매서 피곤하긴 했지만, 나름대로 지리를 익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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