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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카페를 가면, 아무도 없는 조용하고 싸늘하고 텅 빈 분위기가 나름 운치 있다는 토라의 말에 아침에 카페에서 만나기로 했다. 일요일 아침이라 그런지 그 큰 카페엔 정말 손님이 하나도 없었는데... 나름 운치가 있긴 있었다, 추운게 문제지만. ㅡ.ㅡ; 뭔가 정리할 게 있다거나, 하루를 색다르게 시작하고 싶다거나, 버림받았다거나, 조용하고 한적한 시간을 원한다거나 그렇다면 아침에 카페를 가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제작년까지 두루넷을 사용했는데 그 때 파워콤에서 계속 전화가 왔다, 파워콤으로 바꾸라고. 지금은 파워콤을 사용하고 있는데 파워콤에서 자꾸 전화가 온다, 파워콤으로 바꾸라고. 이뭐병... (이건 뭐 병X도 아니고...) ㅡㅅㅡ;;; 마음에 안 든다. 바꿔야겠다. 와이브로에 끌리고 있는 중.
만난다 해도 뾰족한 수도 없지만... 그래도 결국 볼 수 있어서 다행.
도시가스요금 고지서가 나왔길래, 다른 집은 얼마나 나왔나 한 번 봤다. 4인 가족이 살고 있는 집은 약 21만 원, 남자 혼자 사는 집은 10만 원 정도였다. 뭐지? 원래 그렇게 나오는 게 정상인건가? 4500원 나온 나는 뭐지? 하긴, 방 안에서 벌벌 떨고 있긴 하지만... ㅠ.ㅠ 차이가 나도 너무 많이 난다. 이건 분명히 사회 양극화 현상!!
네일 칼라 (메니큐어) 사러 간 토라. 이미 사려는 것이 정해져 있었지만, 이왕 간 김에 샘플을 이용해서 열 손가락 다 바르고 나온 토라. 5분만에 사고 나올거라더니 500분 걸렸다!!! (과장법 과거 완료) 그래도 심심하진 않았다, 메니큐어 갖고 노는 재미가 쏠쏠해서... ㅡㅅㅡ;;; 근데, 토라처럼 이렇게 한다면 네일칼라 (메니큐어) 안 사도 되지 않을까? 필요할 때마다 화장품 가게에 들어가서 샘플로 바르고 나오면 될 테니까. ㅡ.ㅡ;;;
아직 예술가가 되지 못해서 그런걸까? 아니면 예술가 친구만 재밌고, 예술가는 재미 없는걸까?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예술 한 번 해 봐야겠다! 사모님~ 예술 한 번... ㅡㅅㅡ;;;
며칠 전에 기상청이 백 년 만에 최고기온이라며, 올 겨울은 포근한 날씨라고 했다. 근데 난 그 날도 너무너무 추워서 오들오들 떨고 있었다. 지금은 오늘부터인가 추워지기 시작한다고 한다. ...기상청에 난방 껐나보다. ㅡㅅㅡ;;; p.s. 그래도 난 기상청을 좋아한다. 정부 부처 중 가장 믿을만 한 곳이니까. ㅡ.ㅡ/
사실은 요즘 그림일기도, 그림 그리는 것도 재미가 없다. 일은 물론이고, 사진찍기도, 글 쓰기도, 먹는 것도, 노는 것도 재미가 없다. 생활의 패턴을 깨고 벗어나야지. 갑자기 노래를 만들고 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