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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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게이밍 마우스 사용기 DFC 70838IT 2017. 6. 18. 18:40
사실 마우스는 오천 원이 그리 싼 가격은 아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오천 원에 그럭저럭 쓸만 한 것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배송료가 문제이긴 한데, 한 번 살 때 몇 개 사서 쟁여두면 심심할 때 던져도 걱정 없다. 그래서 다이소에서 처음 5,000원 짜리 마우스를 봤을 때, 이걸 사야하나 무척 고민했다. 사실 딱히 살 필요는 없었지만, 어느 울적할 날 그러고 싶을 때 있잖아. 이 집에서 가장 비싼 걸로 지를 테야하고 질러버리는 쾌감. 그래서 오천 원짜리 마우스. 옆에 있는 오천 원짜리 키보드도 사볼까 했지만, 우리동네에는 한 종류 키보드만 팔던데 키 배열이 좀 이상했다. 특히 엔터키 위치가 좋지 않아서, 사봤자 썩히겠다 싶어서 패스. 사실 키보드도 인터넷에서 오천 원 짜리 찾아보면 많이 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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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소년이 바라본 21세기는 이런게 아니었지웹툰일기/2011~ 2014. 12. 15. 13:16
국민학교 때 무슨 21세기 나의 모습이라든가, 21세기 우리 생활 같은 주제로 그림이나 글짓기 같은 거 많이 시켰는데, 그게 다 헛짓이었어. 자동차가 날아다니고 냉난방 걱정없이 해피해피 아름다운 미래의 모습은 어디에? 내가 생각한 21세기는 이런 게 아니었어. 막 2010년 되면 화성에 집 짓고 살고 어쩌고 개뿔. 2014년인데 집에 방풍막 붙이고 보온용 실내 텐트 치고 산다. 학교에서 미래의 모습 따위 상상하라고 하지 말라고, 완전 시간 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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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거 만들어주면 죽을 때까지 찬양하리다 - 애플, 구글, 테슬라, 만들어 줘!웹툰일기/2011~ 2014. 10. 6. 20:19
자, 자, 장난감은 이제 만들만큼 만들었잖아. 장난 그만 치고 이제 좀 진지하게 본 게임으로 들어가자구. 인류의 지식과 과학기술이 고작 이 정도인 건 아니겠지, 설마. 먹고 살 걱정만 없어지면 정말 인류 문화는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텐데. 하긴, 애초에 인간이 광합성이 가능했다면 힘 없는 놈은 지하로 밀어넣고 햇볕을 돈 받고 팔았겠지? 그리고 대대손손 원래 그래야 하니까 어쩔 수 없다며, (마치 화폐가 없으면 세상이 굴러갈 수 없다고 믿는 것 처럼) 시스템이 원래 그렇다고 믿는 대다수들로 세상이 굴러가서 결국 똑같겠지? ...아아, 역시 인간은 거기까지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