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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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통사,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말 장난 쳤다가 1천억 원 벌금웹툰일기/2011~ 2015. 6. 19. 14:55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2위 이동통신사라고 하는 AT&T에 벌금 1억 달러(약 1천억 원)를 부과했다.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라고 팔아놓고는 일정 용량을 초과하면 데이터 통신 속도를 느리게 했다는 이유다. 그것과 관련해서 소비자들의 끊임없는 민원이 몇 년간 계속해서 제기됐다 한다. 무제한(unlimited)이라는 말에 맞지 않는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것 외에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정보투명성 등 여러 조항 위반을 내세운 것 같은데, at&t 가 하는 말을 들어보면 자기들은 나름대로 할 만큼은 했다. 다른 업체도 이렇게 하고 있다 하고, 나름 소비자들에게 알리기도 했다는 것. 아마도 국내 통신사들 처럼 약관 어느 구석에 깨알 같은 글씨로 써 놨겠지. 톰 휠러 FCC 의장은 이날 성명에서 "무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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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부의 낙수효과 없다" - 하위 소득 20%의 수입이 증가해야 나라 경제가 산다고웹툰일기/2011~ 2015. 6. 18. 14:11
IMF에서 "부의 '낙수 효과'는 틀린 논리"라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진보단체나 시민운동 단체 같은 곳에서 그런 보고서를 내놓았다면 그냥 그러려니 하고 가볍게 넘어갈 수도 있는데, IMF에서 내놓았다는 것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이 IMF, 예전에 90년대 한국에서 난리 났을 때 개입했던 그 IMF 맞다. (미션 임파서블 아니다) 이른바 부의 '낙수 효과(trickle-down effect)'가 틀린 논리라는 지적이 나왔다. 그것도 진보 단체나 경제학자가 아닌 국제통화기금,IMF의 새로운 보고서에서 말이다. (IMF "부의 '낙수 효과' 틀린 논리..내려가지 않는다", KBS) IMF와 세계은행은 개발도상국들에 개입해서 탈규제화, 무역자유화, 자본자유화, 민영화 등의 소위 '신자유주의 경제'를 주입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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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그냥 독감? 무서운 병?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웹툰일기/2011~ 2015. 6. 17. 17:10
최근 한 메르스 감염자가 감염 증세가 보였는데도 일상생활하며 목욕탕도 갔던 것이 뉴스가 됐다. 증세가 보였는데도 신고하지 않은 이유를 "(혼자) 통제할 수 있을 것 같아서"라고 말해서 빈축을 사고 있다. 그런데 이게 과연 이 사람만의 잘못일까. 일부 뉴스나 정치인들이 하는 말이 이렇다. "메르스, 그냥 감기다, 독감이다, 걱정할 것 없다, 아무것도 아니다". 이런 말을 믿으면 당연히 "아, 그냥 감기구나"하고 일반 감기 걸렸을 때 처럼 술 한 잔 마시고 푹 자거나, 그래도 몸 찌뿌둥하면 목욕탕 가고 그러는 것 아니겠나. 어찌 보면 저 환자는 피해자다. 메르스를 두고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말 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데, 한편으론 "증세가 보이면 즉시 신고하고 조심해야 한다"고 말 하는 쪽도 있다. 아무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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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메르스 안심 보험 들어준다! 한국으로 오세요~웹툰일기/2011~ 2015. 6. 17. 12:19
15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메르스 대응 및 관광업계 지원 방안'을 내놓았다. 메르스 사태 때문에 관광업계가 특히 불황이라며 업계에 대출을 해준다는 등의 방안들이었다. 그중에서 정말 창조적인 것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외국인 관광객 안심 보험'. 6월 22일부터 내년 6월 21일까지 1년간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정부가 보험금을 내고 메르스 보상 안심보험을 들어준다는 내용. 한국을 여행하다가 메르스에 걸리면 여행경비와 치료비 그리고 3000 달러의 지원금을 준다는 내용이다. 사망시 최대 1억 원까지 받을 수 있다고. 아... 정말 진심으로 이게 대안이라고 내놓은 걸까. 만약에 중국이 다시 사스가 유행하게 됐는데 이런 정책을 내놓았다고 생각해보자. 그러면 '우와~ 대단하구나, 안심하고 여행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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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겪은 최악의 회사는웹툰일기/2011~ 2015. 6. 15. 15:14
월급 밀리는 회사, 맨날 야근 시키는 회사, 일주일에 두서너댓번 회식하는 회사, 쌍욕이 오가고 모든 구성원들이 서로를 싫어하는 회사 등등을 겪었지만, 그래도 가장 싫었던 회사는 점심시간에 잠 못 자게 하는 회사였다. 물론 대다수의 IT인들은 그런 회사가 있냐며 이해 못 할런지 몰라도, 의외로 꽤 있다. 그래도 그렇지 그게 최악은 아니지 않느냐라고 생각하신다면, 지금 회사 다니면서 딱 일주일만 회사에서 잠 안 자기 해보시라. 물론 잠 뿐만 아니라 졸아서도 안 된다. 그냥 그렇다는 이야기. 참고로 이직을 하기 시작하면 계속해서 하게 된다는 것. 특히 처음 한두번 이직하다가 이상한 회사 걸리면 이후에 엉망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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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 없는 언론 - 한국 언론의 현주소웹툰일기/2011~ 2015. 6. 12. 16:35
어제는 소위 메르스 의사라고 불리던 사람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언론에서 퍼져나왔다. 기다렸다는 듯 어떤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죽었다는 기사도 나왔고. 근데 시간이 조금씩 지나면서, '사망, 뇌사, 치료중' 이런 기사들이 마구 뒤섞여 나왔다. 실시간으로 이걸 보고 있던 사람들은 혼란스러울 수 밖에. 결국 그 의사는 그 시각 치료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 전에는 천재소녀 사건도 있었다. 아마 대충 다들 아실 거다. 미국에서 대학 두 군데를 동시에 다니게 됐다며 관심을 끌었던 천재. 언론들은 너도나도 그 기사를 써댔다. 결국 최종적으로 그의 아버지가 사과하는 것으로 끝맺었고, 언론들은 또다시 그걸 또 기사화해서 떠들었다. 자신들의 반성은 별로 보이지도 않고. 세월호 사건 때 그렇게 비뚤어진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