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일기
-
그림을 그린 사람을 아시는 분 찾기웹툰일기/2007 2007. 7. 16. 00:19
웹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내 그림을 퍼 놓은 사이트를 발견했다. 수정만 하지 않는다면 개인적으로 퍼 가는 건 별로 신경 쓰지 않기 때문에, 퍼 간 것 자체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밑에 써 놓은 글이 눈에 띄었다. '이 그림을 그리신 분을 아시는 분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혹시 그림에 써 놓은 도메인 주소가 지워진 건가 싶어 살펴 봤는데, 그렇지 않았다. 그림에 엄연히 주소가 적혀 있는데 그런 글을 올려서 사람을 찾는다니... 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어쩌면 내가 연락을 한다면 이런 상황이 벌어질 지도 모른다. > 저, 제가 이 그림 그린 사람인데요. > 아~ 네~ 근데 우린 이 그림 그린 사람을 아시는 분을 찾고 있는 건데요. 그래서 연락 안 했다. ㅡ.ㅡ;;;
-
전기세가 기가막혀웹툰일기/2007 2007. 7. 13. 22:56
나는 선풍기도, 냉장고도, 세탁기도, 티비도 없다. 전기 쓰는 거라곤 전등, 컴퓨터, 휴대전화와 디카 배터리 충전. 이게 전부다. 여름 됐다고 더 쓴 것도 없는데 더 내라니! 안 그래도 전기세, 수도세 합쳐서 한 달 2만 원씩 내는 것도 부당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아줌마, 이사 처음 들어올 때부터 방 비어 있던 기간까지 슬쩍 집어 넣어서 전기세, 수도세 받으려고 했었다. 에휴, 애초에 속아서 들어온 게 잘못이지. 저 부동산 소개인은 '요새 계량기 따로 안 돼 있는 집이 어딨냐'라고 말 했었다. 내가 나중에 전기, 수도 계량기가 전부 하나로 돼 있더라, 딴 데는 없는가라고 물으니까 하는 말. '도시가스 계량기가 따로 돼 있다는 말이었지~ 전기세 수도세 얼마 안 나와~' 이째 세상이 이 모양이냐 ㅡ.ㅡ; 요..
-
END & AND잡다구리 2007. 7. 4. 13:37
드디어 공책 한 권을 그림일기로 다 채웠어요. 백 장 정도 그림을 그렸네요. 여행 끝내고 서울 와서 처음 산 공책(?)이었지요. 처음엔 사정상 그림을 사진으로 찍어 올렸지만, 중간에 장비를 갖추면서 스캐너를 이용했지요. 자, 이제 다른 공책을 구하러 나가야 할 때가 왔네요. 마음에 드는 공책은 너무 비싸고, 아무 데나 그리려고 하니 좀 내키지가 않고. 항상 그랬듯 어딘가 타협점이 있겠죠. 그런데 이제 조금 다른 시도를 또 해 보려고 해요. 드디어 여행기를 업데이트 해 보려구요. 그 대신 그림일기는 좀 뜸 해 질거에요. 백수지만 나름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어서 둘 다 잘 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거든요. 두근두근 기대 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