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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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엑스 대신 exe 파일 설치 추진... 어째서 불편과 부끄러움은 유저들의 몫이냐웹툰일기/2011~ 2015. 2. 25. 11:16
이런 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야지. IT 강국 코리아가 엄격한 보안 절차를 위해 돈이 오가는 곳이면 거의 무조건 액티브엑스(ActiveX)를 설치한다고. MS(마이크로소프트)가 액티브 엑스 기술을 없애려는 것은 한국의 보안을 무력화하기 위한 음모라고. -_-; 액티브 엑스 없애자고 했더니 exe 파일을 들고 나와서 설치하게 만들려는 저 대담함. 이게 바로 눈 가리고 아웅. 대체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 건지 모르겠는데, 이러다가 외국 쇼핑몰 하나가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솔루션 가지고 한국 진출하면 어떻게 될까. 액티브 엑스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은행이나 쇼핑몰이 나오면 당장 갈아탈 준비를 하고 있는 건 나 뿐만이 아닐 텐데, 아마도. 어쩌면 한국은 여러모로 전세계에 널리 교훈을 던져주고 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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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X 대신 exe 파일 설치, 그것이 현실이 되었습니다IT 2015. 2. 6. 17:50
이른바 '천송이 코트 사건(?)'으로 시작된 액티브 액스 없애기 정책. 정부에서 '액티브 엑스 (Active X)'를 없애기로 강력히 추진하면서, 국내 인터넷 업계에 큰 변화가 불어올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살짝 감돌기도 했다. 그런데 액티브엑스 대신 'exe 파일'을 설치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말이 돌면서, 경악을 금치 못하는 상황이 펼쳐졌다. 그래도 설마, 정부와 업계가 그렇게 바보 같은 짓을 할 리가 있나, 수많은 대안 중에 어쩌다 뭣 모르는 윗사람에게서 나온 헛소리겠지 정도로 생각을 했건만.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두둥! 비씨카드 공지사항. (참고 링크: NON ACTIVE-X 기반 ISP 서비스 적용 안내) 전자상거래 시 액티브엑스(Active-X) 설치로 불편하고, 인터넷 익스플로러(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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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교육보다 시급하게 필요한 교육들이 있다 - 노동법, 부동산, 금융웹툰일기/2011~ 2015. 2. 3. 11:15
잊을만 하면 한 번씩 교과목에 이것저것 넣고 빼고 하고, 최근에는 '코딩 교육'이 중요하다면서 유행처럼 코딩을 가르치려고 하고 있다. 교과목에 넣기 위해 움직이고 있는 중이기도 하고. 그런데 그런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하고 도움이 되는 것들을 안 가르치고 있다. 코딩 교육보다 시급히 필요한 교육은 대략 다음과 같다. 근로계약서 작성을 비롯한 노동법 기초 지식. 월세, 전세 등 집 구할 때 주의할 사항과 계약서 작성 등 부동산 관련 지식들. 각종 금융 상품들에 관한 지식들. 지금 돌이켜보면 20대는 거의 호구 생활의 나날이었다. 머릿속 지식으로는 우주를 날고 있으면 뭐 하나, 당장 생활에 필요한 지식이 없어서 일 하다가 돈 떼먹히고, 월세 잘 못 들어가서 고생하고, 남 따라 펀드하다가 돈 날리고. 어쩌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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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점점 가난해질 수 밖에 없는 이유 - 부와 소득의 양극화웹툰일기/2011~ 2015. 2. 2. 11:27
만화는 표현하는 데 한계도 있고, 그리다보면 힘이 빠져서 흐지부지 되는 면도 있고. 원고료 받고 연재를 한다면야 몇 날 며칠에 걸쳐서 자세한 설명과 함께 풀어내겠지만 그것도 아니니 그냥 적정 선에서 타협하는 게 안타깝긴 함. 어쨌든 핵심은, 우리는 점점 가난해진다는 것. 부자와 가난뱅이가 똑같이 수입의 90%를 생활비로 쓴다해도, 부자는 1억에서 9천 써도 1천 남고, 가난뱅이는 100에서 90 쓰면 10 남음. 가난뱅이는 어느날 몸이 아프다거나 하는 등의 목돈이 필요할 때가 되면 곧장 노숙자로 굴러 떨어질 수 있지만, 부자는 부에 부가 더해짐. 여기다 돈이 풀리는 등의 요인으로 물가가 상승하면 이건 결국 빈민들의 부를 부자에게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하게 됨. 물가 상승률 이상의 임금 인상 없이 물가가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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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S, 자동이체는 시한폭탄일지도웹툰일기/2011~ 2014. 12. 23. 15:54
최근 은행들이 잇따라 해킹으로 털리고 보안 문제가 도마에 오르내리고 있다. 그런 와중에 일각에선 조심스럽게 CMS 문제도 조금씩 언급되기 시작했음. 초기엔 나쁜 의도를 가진 사람이 이 방법을 알아챈 뒤에 악용하지 않을까 하면서, 아는 사람들도 밝히기 꺼리고 쉬쉬하는 분위기였음. 하지만 이제 알만 한 사람들은 알음알음 다 알게 된 상황. 차라리 공론의 장에 꺼내는 게 좋을 듯 함. 흔히들 자동이체라 불리는 이것. 물론 사용자 동의도 받아야하고, 은행이 허용도 해줘야 가능하지만, 일단 그렇게 허용받아놓은 업체의 어떤 사람이 나쁜 마음 먹고 한 탕 크게 저지를 수도 있는 일. 관련 업계 몇몇 분들을 통해 들은 이야기로는, 현실적으로 충분히 가능해서 더욱 무서운 상황이라고. 어쩌면 우리는 폭탄을 안고 살아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