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어진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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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끊어진 길을 이어가고 있는 그대에게 고함사진일기 2007. 10. 2. 05:50
"언제까지 우린 행복할 수 있을까?" "오늘까지 아닐까..." 이후로도 우린 계속 만났지만, 행복한 순간은 더 이상 찾아오지 않았다. 우린 이미 알고 있었다. 어렴풋이라도 서로 느끼고는 있었다. 하지만 그런 순간이 그렇게 느닷없이, 갑자기 찾아 오리라고는 예상치 못했다. 소설이나 영화와는 다르게 현실에서의 결말은, 언제나 그렇게 느닷없이 갑자기 찾아오곤 했다. 그리고 끝 났음을 알면서도 지리하게 이어갈 수 밖에 없었다. 그것이 현실, 현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