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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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빛 바람이 불어오는 안성농원국내여행/경기도 2008. 4. 9. 05:35
우연히 알게된 (어떻게 알게 됐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 '안성농원'에 가 보았어요. 안성농원은 안성에 있는 농원인데, 보리 등을 재배하는 곳이라고 하더군요. 제가 얼핏 본 이미지는 보리가 허리까지 자라서 가득 찬 모습이었는데, 막상 가 보니 잔디같은 푸른 초원이 펼쳐져 있었지요. 그래도 이 분위기도 좋았어요. 어딘지도 모른 채, 대충 내릴 곳만 알아서 무작정 갔죠. 버스 정류소에서 한 20분 기다려서야 택시를 잡을 수 있었고, '안성농원'으로 가고 싶다고 하자, 택시기사 아저씨는 두 군데 지명을 말씀 하시더군요. 접근하는 방법이 두 가지 종류가 있나봐요. 뭐, 알 리가 없죠. 아무렇게나 가자고 했죠. 그렇게 찾아간 안성농원.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초록색 파도가 물결치며 반겨주었어요. 바람마저 푸른 색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