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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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스택 개발자, 회사 입장에선 좋기만 할까 - 영웅 시스템은 비극적 결말의 예약웹툰일기/2011~ 2015. 7. 29. 16:26
풀스택 개발자를 원하는 이유는 딱 하나로 요약할 수 있다. 비용. 여러 사람 쓰는 것보다 한 사람만 쓰는 게 높은 연봉을 주더라도 더 싸게 먹히니까. 근데 그러다가 조직 자체가 위기에 처할 수 있다. 풀스택 개발자를 쓴 상황이 아니더라도, 회사에 영웅(HERO) 역할을 하는 사람이 있는 곳들이 있는데, 일반화 할 수는 없겠지만 내가 본 바로는 그런 곳은 꼭 언젠가 문제가 생긴다. 시간 문제일 뿐이다. 대략 몇몇 곳에서 본 일 터지는 프로세스(?)는 이렇다. 1) 한 사람에게 일이 다 몰림 (능력이 뛰어나겠지 아마도) -> 스스로 영웅 의식을 가짐 -> '나 없으면 이 회사는 안 굴러가' -> 신입이나 경력 사원들을 채용함 -> 텃새 부림 -> 신규 채용 인력들 못 견디고 나감 -> 텃새 편에 붙은 자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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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공항 환전도 발품이 진리웹툰일기/2011~ 2015. 7. 29. 15:50
바빠서 시간이 없었다든지, 휴일이라 환전할 수가 없었다든지, 은행에서 잘 취급하지 않는 나라의 돈 같은 경우는 어쩔 수 없이 공항에서 환전 할 수 밖에 없다. 인천공항은 아시다시피 안쪽 벽면을 따라 각 은행별 환전 부스들이 쭉 들어 서 있다. 보통 보니까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곳, 혹은 자리 잡아서 앉은 곳 근처에 있는 부스에 가서 환전을 하던데, 정 귀찮으면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어차피 할 일 없는 공항에서 끝에서 끝까지 한 번 쭉 걸어가보기만 해도 몇 천 원 아낄 수 있다. 환전 부스 안쪽에는 환율을 적어놨기 때문에 그걸 보면서 슥슥 지나가다가 '아까 거기가 제일 싸군!'하고 점찍어 둔 곳에 가서 환전하기만 하면 된다. 참 쉽죠. 어디서든 발품은 진리. 근데 이걸 하다보면 한국이나 인도나 별 다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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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교육부 초중고 SW교육 계획 - 전문 인력 충원 없이 실행 가능웹툰일기/2011~ 2015. 7. 28. 11:20
지난 7월 21일, 미래부(미래창조과학부)와 교육부가 "소프트웨어(SW) 교육 청사진 나왔다!"라며 'SW중심사회를 위한 인재양성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발표가 나오자마자 SNS 등에서는 개발 관련 직종 사람들이 '과연 제대로 될 것인가'라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고, 각종 언론사들도 비판을 하기도 했다. * [사설] 교사도 없이 소프트웨어 가르치겠다는 정신 나간 정부 (중앙일보) * SW 교육 의무화?.."국어 선생님이 수학 가르치는 격" (뉴스1) 이에 대해 교육부 쪽에서는 "초등학교 교사 6만 명이 연수를 받고, 중학교는 '정보 컴퓨터' 자격증 소지한 교사가 1739명이기 때문에 교원 확보에 큰 무리가 없다"는 해명을 했다. ([사실은..]SW교육 기존 교사로 가능..신규채용 필요 없어 (정책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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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시대의 시민 참여형 정치 플랫폼 '민주주의OS' - 비영리 오픈소스 스타트업 운영하는 정당웹툰일기/2011~ 2015. 7. 24. 13:01
인터넷 시대에 맞는 정치 형태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시작된 일종의 정치 플랫폼 소프트웨어 '민주주의OS (데모크라시OS)'. 아르헨티나의 피아 만치니, 산티아고 시리 두 명의 사회운동가가 만들어서 자국 정치인들에게 보급하려했으나, 정치인들은 외면했고 급기야 스스로 정당을 만들어 이 모델을 적용하려 했다. 그래서 선거에 나갔지만, 의석을 차지하려면 3% 득표율은 차지했어야 했는데, 1% 밖에 득표하지 못해서 의석 확보엔 실패. 하지만 일단 정당과 아이디어를 알리기는 했다며 계속해서 정당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 '민주주의OS'라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최근에 다시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와이 컴비네이터(Y Combinator)'가 투자하기로 결정했기 때문. 비영리 스타트업이라는 것과 정당을 운영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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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주어지는 선택권이란, 이미 선택된 선택을 선택하기 위한 선택웹툰일기/2011~ 2015. 7. 18. 12:53
회사에서 주어지는 선택권이라는 게 대체로 이러함. 회사 뿐만 아니라 웬만한 조직들이 다 비슷하다고 보이지만. "와... 선택권 줘놓고는 왜 나중에 가서 딴 말 하냐"라고 말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대체로 사회 초년생), 그건 나중에 딴 말 하는 게 아니라우. 애초에 선택하라고 시킬 때 전후좌우 사방팔방에서 "이걸 선택해라"라고 은근히 여러 방면으로 암시를 주는데, 그걸 눈치 못 챘거나 애써 무시한 것 뿐이라오. 그럼 대체 왜 이런 짓을 하는 건가, 그냥 선택하라고 시키질 말고 자기네가 결정해서 내려보내주면 간단할 텐데. 왜냐면 '니가 선택했으니 니가 책임져라' 하기 위해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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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당한 해킹팀 RCS 국정원 구입 사건 - 우리가 당장 해야 할 일은 백업웹툰일기/2011~ 2015. 7. 16. 15:11
이번 국정원 사건을 간략하게 요약하면 이렇다. 이탈리아의 해킹업체 해킹팀 (Hacking Team) 이 해킹당함. 400 기가에 달하는 서버 전체 파일들이 유출되어 인터넷에 공개됨. 그 자료들에는 고객 리스트와 각종 문서들이 있었음. 그 문서들 중에 '코리아 5163 부대'가 제품을 구입한 것으로 나옴 (몇 년 전부터). 그것이 국정원이라는 게 밝혀짐. 국정원은 "연구용으로 샀다"고 말 함. 안철수 씨가 검사해보기로 예정된 상태. 국가정보원은 지난 14일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2012년 이탈리아 해킹업체의 해킹 프로그램 20명분을 구입했다”고 시인하면서도 “북한을 대상으로 하거나 연구·개발용이었을 뿐”이라며 민간인 불법 감청 의혹은 부인했다. (천안함 폭침 반박하자.. 국정원, 기자 사칭해 악성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