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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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맛집이 될 수도 있을 부리또 집 - 부스 부리또국내여행/서울 2017. 6. 5. 18:33
부리또(burrito)는 또르띠야에 콩과 고기 등을 넣어서 만드는 멕시코 음식이다. 만드는 곳에 따라서 고기를 많이 넣기도 하고, 야채를 많이 넣기도 하고, 이런저런 것들 막 때려넣기도 해서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지만, 어쨌든 또르띠야에 돌돌 싸 먹는다는 형태면 일단 부리또라 할 수 있다. 서울시립대 앞에 부리또 가게가 생겼다고 해서, 나름 여기서도 부리또 비슷한 것을 먹을 수 있겠구나 하고 들러볼 기회만 노리고 있었다. 부리또 먹으려고 멀리 나가는 거 너무 부담스럽잖아. 서울시립대 앞에 새로 생긴 부리또 집은 '부스 부리또'라는 이름의 가게였다. 정문 바로 앞에 있는 세븐일레븐 건물 2층에 자리잡고 있었다. 저기는 짜장면집만 있는 줄 알았던 공간인데. 내부는 나름 패스트푸드 음식점이나 카페 비슷하게 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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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 참새방앗간 - 5천원에 우동과 함박스테이크 세트국내여행/서울 2017. 6. 2. 18:03
청량리역 길 건너편 쪽에 있는 현대코아 사이 길로 들어가면 '청량리전통시장 5번 출입구'가 나온다. 이 청량리 시장 출입구를 정면에서 보고 오른쪽으로 조금 가면 왼쪽에 골목길이 하나 보인다. 그 골목길로 조금만 들어가면 '참새방앗간'이라는 식당이 나온다. 말로 설명하기는 좀 어렵고 다음이나 구글 지도에는 나오지도 않지만, 일단 청량리 시장 5번 출입구만 찾아서 오른쪽에 있는 골목만 기억하고 들어가면 의외로 찾기 쉽다. 어쨌든 잘 찾아가면 위 사진과 같은, 다소 허름한 골목 사이에 느닷없이 식당 하나가 떡하니 있는 걸 볼 수 있다. 가게 바깥에 메뉴판이 큼지막하게 붙어 있는데, 메뉴는 오직 세 개 뿐이다. 우동 + 맥반석 함박스테이크, 우동 + 수제돈까스, 우동. 이걸로 메뉴 끝. 놀라운 것은 돈까스나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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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하 돈부리 - 서울시립대 후문의 돈부리 맛집국내여행/서울 2017. 2. 27. 10:52
서울시립대는 정문보다 후문 쪽에 반짝반짝한 카페나 가게들이 많다. 그중에 '반지하 돈부리'는 시립대 후문 나가자마자 바로 딱 보이는 식당이라서 눈에 띈다 (사실 그냥 지나치면 눈에 잘 안 띈다). 시립대 후문 맛집을 누가 얼마나 찾아보겠냐마는, 어쨌든 한 번 소개해본다. 삼천 원 이하의 주먹밥이 잘 팔리는 대학가 분위기에 비하면 가격이 좀 되는 편이지만, 일반적인 한국 식당들에 비하면 그리 비싸지 않은 값에 돈부리나 일본식 카레를 먹을 수 있는 식당이다. 창살처럼 된 문부터 나름 일본풍을 구사해놨는데, 의외로 이게 눈에 잘 안 띄는 편이라, 문은 그냥 지나쳐버릴 수도 있다. 하지만 정사각형 모양의 간판이 눈에 잘 들어와서 놓치고 지나갈 염려는 없다. 문은 손으로 밀어서 열어야 하는데, 좀 뻑뻑한 편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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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쌀국수, 사이공 볶음밥 싸게 한 끼 즐기기 - 미스 사이공 (경희대점)잡다구리 2017. 2. 21. 11:31
'베트남 쌀국수'하면 우선 떠오르는 가게들이 있다. '포-뭐시기'하는 이름들인데, 이런 유명한 체인 베트남 쌀국수집은 세계를 대상으로 고급화 전략을 사용해서 성공한 곳들이다. 즉, 베트남 혹은 동남아에서는 길거리에서 오가다 간식으로도 간단히 싸게 집어먹을 수 있는 쌀국수를 고급 레스토랑으로 만들었다. 애초에 서구권을 대상으로 고급화 했기 때문에 옵션도 많다. 서양애들이 원래 맥도날드 가서도 '토마토는 반만 넣고, 마요네즈 빼고 어쩌고'하는 식으로 주문하기 때문에. 개개인의 취향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것이라 좋다 나쁘다 할 수는 없고, 어쨌든 맛은 있다. 하지만 내 경우엔 그 가격이 문제다. 쌀국수 한 번 먹으려면 정말 날 잡고 기둥뿌리를 뽑아가야 하는 심정. 그래서 쌀국수가 땡겨도 참고 또 참으며 울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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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 프리미엄 와퍼 시식기 - 콰트로 치즈 와퍼, 치즈와퍼, 통새우와퍼잡다구리 2017. 2. 20. 13:59
휴일이고 비도 오고 갑갑해서 거리로 나섰다가 배가 고파오니 일단 주변에 보이는 만만한 곳은 버거킹. 예전부터 '프리미엄 와퍼 3900원'이라고 붙어진 포스터를 보며 한 번 맛봐야지 하던것도 있었고 해서, 문을 박차고 들어갔다. 씩씩하게 박차고 들어가려 했으나 당기는 문이어서 열리지 않고. 뭐 그럴 수도 있지. 어쨌든 버거킹 프리미엄 와퍼 시식기. 치즈와퍼 만원팩에도 눈길이 갔지만, 어느모로 보나 저건 커플용 패키지. 커플용이라고 혼자 먹지 말란 법은 없지만, 딴 건 다 그렇다 쳐도 콜라 두 잔이 걸려서 에러. 차라리 프리미엄 와퍼 세 가지 모두를 만원팩으로 팔면 좋았을 텐데. 어쨌든 메뉴를 선택해야하지만 비도 오고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해봤어. 치즈와퍼, 콰트로 치즈와퍼, 통새우와퍼. 치즈와퍼와 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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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푸드코트 - 회원 카드 없이 들어가기잡다구리 2017. 1. 23. 22:42
일부 코스트코(COSTCO)는 회원카드 없이도 푸드코트는 들어갈 수 있다. 모든 코스트코가 다 그런건지는 모르겠고, 최소한 '코스트코 상봉점'은 확실히 회원이 아니더라도 푸드코트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사먹을 수 있다. 코스트코 양재점, 광명점도 회원증 없이 푸드코트에 들어갈 수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확인은 안 해봤다. 나머지 지점들은 전화를 해보든지 직접 시도를 해보든지 하면 되겠다. 어쨌든 그리 맛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살다가 한 번씩 땡길 때가 있는 코스트코 피자를 사먹으로 가보자. 코스트코 상봉점. 이 동네는 이마트, 홈플러스, 코스트코가 거의 한 군데 몰려 있어서, 마의 삼각지대라 불리기도 한다. 주말 같은 때는 거의 교통지옥. 물론 평일 저녁 시간대도 코스트코 주변은 혼잡한 편이다. 물론 버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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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0원 떡볶이 무한리필 부페 - 무한우주 별떡볶이 전농동잡다구리 2017. 1. 20. 15:33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에 있는 즉석 떡볶이 무한리필 가게. 그냥 떡볶이 부페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무한우주 별떡볶이 전농점'인데, 체인점인 듯 한데 별로 신경 쓸 일은 아니다. 그냥 떡볶이를 1인당 5,900원에 마음껏 퍼 먹을 수 있다는 사실만 중요할 뿐. 서울시립대 정문 쪽 사거리에서 약 1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기 때문에 시립대 근처라고 말 하기는 좀 그렇다. 떡볶이 많이 퍼먹을 사람에게는 가까운 거리일 수도 있다. 버스 타면 두어 정거장 정도 가면 된다. 맨 아래 지도를 걸어두겠지만, 대략 위치는 롯데슈퍼 전농점 2층이다. 일단 군침도는 떡볶이 사진부터 하나 내걸고 시작. 가게에서 부탄가스 버너로 조리해 먹는 즉석 떡볶이 방식이기 때문에, 떡도 빨리 잘 익는 크기로 돼 있다. 일반적인 떡볶이 떡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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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끼다 망한다, 지금 당장 달려가라! "먹어야한다"웹툰일기/2011~ 2015. 6. 29. 13:23
동네에 돈까스 무한리필 집이 있었다. 8천 원만 내면 돈까스와 함께, 제육볶음, 밥, 카레, 샐러드, 떡볶이, 스파게티, 국수, 생선까스, 감자튀김 등을 무한대로 먹을 수 있었다. 사실 이 가게 생긴지 일 년도 안 됐다. 처음에 7천 원이었을 때 사람들 북적북적하다가 가격 오를 때부터 가게에 빈 자리가 많아지더라. 그게 꼭 돈 천 원 올라서 그렇다기보다는, 아무래도 (나를 제외한) 사람들의 입맛이 고급스럽다 보니 이런 음식은 처음에 호기심으로 먹었다가 다음부터는 안 먹게 돼서 그런 것 아닌가 싶었다. 사실 돈까스 질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으니까. 그렇다고 나쁜 것도 아니고 그냥 그럭저럭 먹기 괜찮을 수준. 어쨌든 나한테는 정말 좋았다. 돈까스보다는 제육볶음을 더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았고, 슬슬 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