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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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서울시청점은 완전 자동화 기계 주문 시스템잡다구리 2017. 2. 23. 10:51
맥도날드는 할인행사를 잘 안 하기 때문에 요즘 가본지가 꽤 오래됐다. 그러다가 우연히 맥도날드 서울시청점을 가보게 됐는데, 약간 생소했다. 모든 주문을 터치패드 기계로 받는 시스템으로 돼 있었기 때문이다. 다른 맥도날드도 이런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약간 충격이었다. 아아 정말 이제 기계가 인간세상을 슬슬 지배해가고 있어! 매장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바로 앞에 딱 보이는 건 무인 판매 기계. '주문하는 곳'이라고 크게 쓰여져 있다. 키오스크 기계는 총 4대. 무조건 이 기계로 일단 주문을 해야만 한다. 보통은 기계가 있어도 또 다른 매대에서 사람이 또 주문을 받는 형식인데, 맥도날드 서울시청점은 그런 거 없다. 즉, 사람이 주문 안 받아준다. 무조건 일단 이 기계에서 주문을 해야만 한다. 이게 좀 충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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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최고 맛집, 맥도날드잡다구리 2011. 6. 3. 08:59
내가 음식점을 평가할 때는 나름의 채점표를 가지고 비교적 일관된 기준으로 평가한다. 물론 맛이 아주 뛰어나다거나, 서비스나 인테리어가 다른 항목들을 완전히 압도한다거나 하면 특화된 가산점을 주기도 하지만, 극히 예외적인 그런 상황 말고는 내 스스로에게 만큼은 일관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편이다. 구체적인 채점표는 따로 있지만, 여기서는 아주 간략화 된 일부분만 떼서 예시로 보여드리겠다. 음식점 채점표 맛 10% 분위기 10% 접근성 10% 서비스 10% 평등성 50% 기타 10% 여기서 '평등성'이란, 쉽게 말해 수천 명이 떼거지로 가든 한 명이 달랑 혼자 가든 변함 없는 태도를 보이는가 하는 항목이다. 나는 주로 혼자 밥을 먹으러 다니니, 혼자 가는 사람을 차별하는 음식점은 제아무리 맛 좋고, 서비스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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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새 마시는 콜라 한 잔의 여유웹툰일기/2008 2008. 4. 13. 04:44
다음 사항 중 3가지 이상 해당사항이 있으면 저랑 아주 즐거운 대화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1. 밤 늦게까지 사람 만나다가 차 끊겨서 4시간 동안 걸어서 집에 온 적 있다. 2. 밤 늦게 막차 끊겨서 맥도날드에서 첫 차 다닐 때까지 있어본 적 있다. 3. 엠티 갔다가 좁은 방에 잘 곳이 없어서 바닷가 백사장에서 밤 샌 적 있다. 4. 자전거로 어느 시골 구석 달리다가 해가 져 버려서 숲 속에서 노숙한 적 있다. 5. 여행 가서 역이나 터미널 등에서 노숙해 본 적 있다. 6. 서울역 지하철 역에서 노숙해 본 적 있다. 자, 여러분들은 몇 개나 해당사항이 있으신지요~ 해당사항 없음 (0개): 저와는 아주 다른 세계에서 귀하게 자라셨군요. ㅡㅅㅡ;;; 1~2개: 그냥 평범합니다 (제 기준으로). 전혀 이상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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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은 쓰레기를 치우지 않는다웹툰일기/2007 2007. 7. 10. 00:59
'매도난다'에서 먹은 것 분리해서 안 버리고 그냥 쓰레기 통 위에 두고 나갔더니, 뒤에서 안 치우고 간다고 뭐라뭐라 하는 커플이 있었다. (일반 손님) 다른 어떤 식당을 가더라도 내가 먹은 것 내 손으로 치우는 곳은 없는데, 왜 패스트 푸드 점은 예외란 말인가. 더군다나 매장 안을 둘러봐도, 자기가 먹은 것은 스스로 치우라고 써 붙어 있지도 않다! 어째서 한국은 유난히 스스로 치우는 문화(?)가 자리잡게 된 걸까? 가까운 일본도 반 정도는 안 치우고 그냥 나가던데. 스스로 치우는 사람이 아주 많은데도 가격은 다른 나라에 비해 싸지 않다. (홍콩, 일본과 가격이 비슷하다 (물론 일본이 아직 조금 더 비싸다)) 손님들이 스스로 치워서, 인건비를 절약 했다면, 그 금액만큼 가격이 낮아야 하는 것 아닌가.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