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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여행 -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지나서 '가든스 바이 더 베이' 가는 길해외여행/싱가포르 2017 2017. 3. 17. 14:02
이제 싱가포르의 상징처럼 되어버린 마리나 베이의 이것저것들. 이름이 길어서인지 자꾸 헷갈리는 장소들 속으로 들어가본다. 아무래도 제일 유명한 곳이고, 제일 가봐야 하는 곳인 만큼, 미루다가 못 가면 안 되니까 피곤하지만 첫 날 밤에 바로 가보기로 결정했다. 베이 프론트 역 (Bayfront) 일단 지하철(MRT)을 타고 '베이 프론트 역'에 내렸다. 주 목적은 '가든스 바이 더 베이'를 가는 것이어서, 가든스 입구 쪽으로 가서 셔틀버스를 탈까도 생각해봤지만, 아무래도 밤에 여길 다시 올 일은 없을 듯 해서 겸사겸사 여기저기 둘러보기로 했다. 지하철 역에서 이정표 보고 잘 가면 일단 방향은 잡을 수 있다. C 출구라고 표시된 쪽으로 가면 '더 숍스(The Shoppes)'로 갈 수 있다. 롯데월드 온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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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여행 - 리틀인디아 무스타파, 시티 스퀘어 몰 쇼핑해외여행/싱가포르 2017 2017. 3. 16. 12:45
싱가포르 도착 첫날부터 쇼핑을 즐겨보자. 매일매일 열심히 싸돌아다니다보면 나중엔 지쳐서 밤에 숙소 밖을 나올 생각도 못 할 수도 있다. 그게 아니더라도 미리 쇼핑할 물건들과 분위기를 봐놓고 나중에 생각을 정리해서 사러가는 계획을 짜도 괜찮을 테다. 뭐 어쨌든 첫날부터 무스타파. 무스타파 (mustafa) '무스타파'는 아주 유명한 곳이다. 싱가폴의 리틀인디아(Little India)에 있는 쇼핑몰인데, 규모도 꽤 크고, 24시간 영업을 하기 때문에 늘 사람이 많은 곳이다. 현지인도 많고 관광객들도 많은데, 낮과 밤의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그 분위기를 뭐라 설명할 수는 없는데, 어쨌든 어느 시간대에 가도 별 상관은 없다. 무스타파로 가려면 MRT 페러파크(Farrer Park) 역에서 내리는 게 조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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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심야버스 (올빼미버스) 노선도, 첫차 막차 시간표잡다구리 2016. 11. 26. 21:46
서울 심야버스 (올빼미버스) 노선도와 운행시간 정리. 자정 이후 집으로 갈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심야버스. 서울 심야버스는 올빼미버스라는 이름으로 운행되고 있고, 점점 차량과 노선을 늘려가고 있다. 현재 운행하고 있는 노선들을 정리해보자. 아래 이미지는 이미지 저장하기로 저장하면 확대해서 볼 수 있다. (올빼미버스 노선도. 이미지: 서울시 대중교통정보) N13 노원역 - 동대문역 - 강남역 - 잠실역 - 복정역 간격:45분 첫차 막차 : 00:00 - 03:30 N15 쌍문역 - 수유역 - 신용산역 - 봉천역 - 사당역 간격:45분 첫차 막차 : 00:00 - 03:20 N16 방학역 - 길음역 - 동대문역 - 서울역 - 구로역 간격:45분 첫차 막차 : 00:20 - 03:45 (온수동),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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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장 그늘막 텐트 개봉기 - 스위스 알파인 클럽잡다구리 2016. 6. 26. 15:45
방이 겨울엔 바깥보다 춥고, 여름엔 바깥보다 덥다. 특혀 여름철 밤엔 밖이 더 시원하길래 밖에서 잘까 해서 매트 깔고 누워봤는데 모기때매 안 되겠더라. 그래서 모기장 텐트를 사봤다. 새벽에 약간의 햇빛을 막아주면 좀 더 좋겠다 싶어서 한쪽 면은 막혀 있는 그늘막 텐트로 구입. 스위스 알파인 클럽. 이 글자 쓰여진 텐트들 은근히 여기저기서 봤는데, 야외용 텐트들은 다들 이쁘장해서 엄청 비싼줄 알았다. 근데 이 그늘막 모기장 텐트는 인터넷에서 15,000원. 대략 검색해보면 이 정도 가격대에 이런 종류의 텐트들이 많다. 근데 이걸 선택한 이유는, 일단 은근히 보던 이름이라서 어떤 건가 싶은 호기심이 가장 컸음. 그 다음엔 세일을 해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다른 종류들보다 약간 싼 가격 (배송비 무료).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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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공원, 동대문 성곽공원 일대 서울 야경국내여행/서울 2016. 5. 2. 12:42
혜화동 대학로에 놀러갔다가 딱히 할 일이 없거나 바람맞거나 하면 찾아가서 머리 식히기 좋은 낙산공원. 마로니에 공원 뒷쪽으로 쭉 올라가기만 해서 찾아가기도 쉬운 편인데, 나들이 차림 하고 나왔을 경우 급경사 때문에 살짝 힘 들 수도 있다. 하지만 힐 신고 올라가는 여성들도 많으므로 일단 시작하면 괜한 오기가 생겨 중간에 힘들다고 포기하기 어려운 비탈길. 낮에도 시원한 미세먼지 맞으러 올라가기 좋지만, 밤에도 야경 구경하러 올라가기 좋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평일, 휴일 구분없이 낙산공원에 올라 야경을 구경한다기보단 어두컴컴한 데 숨어서 이상한 짓거리들을 한다. 가끔 큰길로 폭주족들도 지나다녀서 한국적인 느낌을 더해준다. 오르는 과정은 다 생략. 밤에는 올라가는 길에 딱히 인상적인 것이 없다. 밤에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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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응봉산 서울 야경 1국내여행/서울 2016. 4. 28. 08:28
응봉산은 서울 성동구 응봉동에 있는 해발 81미터의 작은 산이다. 산이라기보다는 언덕에 가깝지만 한강 변에 위치해 있어서 한강쪽 경치를 구경하기 좋다. 봄이면 개나리 축제가 열릴 정도로 개나리꽃이 유명한 곳이기도 하니 낮에 가도 볼만 한 곳이다. 강 위에 놓인 작은 다리 하나만 건너면 서울숲으로 갈 수도 있어서 하루 놀기 좋은 코스이기도 하다. 응봉산은 중앙선 응봉역에서 내리면 가깝고 찾아가기 쉽다. 응봉역에 내려서 창 밖을 내다보기만 해도 벌써 강바람을 맞으며 한강쪽 경치를 내다볼 수 있다. 응봉역에 내려서 쭉쭉 잘 걸어가면 된다. 역에서 지도를 보고 간단히 길을 파악하고 가면 크게 어려울 것 없다. 중간에 동네 골목길(?)을 올라가야 하는데, 올라가는 길은 크게 헷갈릴 일이 없다. 산만 보고 잘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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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울 꿈의 숲 전망대 야경 - 울적한 날에 멍때리기국내여행/서울 2016. 4. 22. 18:34
오늘의 목표는 북서울 꿈의 숲 전망대 야경. 어느날 갑자기 야경을 보고 싶어서 무작정 가봤는데, 결과는 실패에 가깝다. 전망대 유리에 빛이 반사돼서 제대로 볼 수도 찍을 수도 없었기 때문. 그래도 한 번 쯤 가볼 만은 했다. 버스를 잘 잡아탄다거나 승용차로 간다면 바로 전망대로 가면 되지만, 나는 남쪽으로 접근해서 기어올라가는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공원을 한 번 가로질러야 한다. 북서울 꿈의 숲 밤 풍경은 여름철이 되면 그나마 볼 만 한데, 그 외 계절엔 좀 을씨년스럽다. 옛날에 오픈한지 얼마 안 됐을 때는 화기애애 사람들로 흘러 넘쳤는데 요즘은 서서히 잊혀져가는 중. 근데 난 오히려 지금이 좋다. 사람 부글부글 한 곳은 딱 질색이라서. 중간에 만난 이 곳은 '창녕위궁재사'라는 곳으로, 밤에 보면 귀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