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사 줄 사람 환영
-
이틀만 견디자웹툰일기/2008 2008. 7. 12. 23:47
지금 살고 있는 기숙사에는 식당 겸 매점이 하나 있다. 이 식당이 보통 2주에 한 번씩 주말에 쉬는데, 문제는 주기가 일정치 않다는 것. 저번주에 쉬었다고 해서 이번주엔 영업을 한다는 보장이 없다. ㅠ.ㅠ 평균 2주 한 번 주말에 쉰다는 것 뿐, 쉬는날은 아저씨 맘대로~ 그래서 주말엔 거의 항상 '밥을 먹기 위해' 여행을 간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주말마다 여행 가서 좋겠네~'라지만, 생각해 보라, 이건 정말 비참한 상황이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천둥 번개 태풍 폭풍 몰아치고, 지진에 운석이 떨어져도 여행을 떠나야만 하는거다. '밥'을 먹기 위해서! OTL (취사금지라서 해 먹을 수 없음) '그럼 그냥 시내 나가면 되는 거 아니냐?'라는 반문도 하는데, 조금만 생각해보면 차라리 여행을 가는게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