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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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부터 경의중앙선 경춘선 자전거 휴대는 주말, 공휴일만 가능잡다구리 2018. 8. 29. 23:49
2018년 9월 1일부터 경의중앙선, 경춘선 자전거 휴대 승차는 '주말 및 공휴일'만으로 변경된다. 기존에는 평일 출퇴근 시간대를 제외하면 모든 요일에 가능했지만, 이젠 주말과 공휴일에만 자전거를 가지고 탈 수 있게 됐다. 경의중앙선의 거의 유일한 장점이 사라지는 셈이다. 아마 오래된 자료들을 보면 경의선, 중앙선 자전거 휴대 승차가 평일에도 된다고 계속 나오겠지만, 2018년부터 규정이 바뀌었다는 것을 알아두자. * 참고: 경의중앙선, 경춘선 자전거 휴대기준 변경 안내 (코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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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 꿈을 꾸다, 중국의 한 모사 화가 이야기 - 알자지라 다큐멘터리리뷰 2018. 2. 19. 11:16
홍콩 바로 위에 붙어있는 심천(선전, Shenzhen). 그 안에 따펀(大芬)이라는 곳이 있다. '따펀 유화촌 (Dafen Oil Painting Village)'이라는 이름으로 꽤 유명해서, 지하철 따펀역도 있고 관광객들 발길도 끊이지 않을 정도다.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이곳은 유화 그림을 그려서 파는 작가들이 많은 동네다. 그런데 이 유화 대부분이 창작품이 아니라 유명한 화가들이 작품을 모사한 것이다. 80년대 후반에 화가이자 사업가인 황 지앙이라는 사람이 이곳에 거주하면서 작품활동을 하면서 모방작품을 판매하고, 동시에 다른 화가나 학생들을 모집해서 사업을 키우면서 유화촌이 시작됐다고 한다. 이후 유명 작가의 작품을 그대로 따라 그려서 판매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서, 한때는 전세계 유화 판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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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귤 따기 그리고 농촌 일손, 과연 없어서 모자란 걸까잡다구리 2017. 11. 29. 13:25
올해도 제주도 감귤 농장 일손이 부족할 것이라고 일찌감치 예상됐는지, 10월 말부터 아래와 같은 기사가 여러 언론사를 통해서 나왔다. > "감귤수확 인력 모집합니다"..항공권·숙박권까지 등장 (한겨레, 2017.10.30.) > 제주서 감귤따기 알바 하실래요? '국민수확단'모집 (경향신문, 2017.11.06.) 보도된 날짜와 제목이 조금씩 다르지만 기사 내용은 거의 다 비슷했다. 제주도와 농협이 인력확보 차원에서 항공료, 숙박비 등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큰 예산을 쏟아부었고 어쩌고 하는 내용들이 이어진다. 정작 필요한 정보인 '어디에 연락을 해서 지원하면 되는지'는 전혀 안 나온다. 관련 기사들 다 훑어봐도 마찬가지였다. 진짜 항공권 숙박권 주는지 연락해보니 기사 내용에서 단서를 얻어서,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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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이체, 정기예금 사용기 & 잡담잡다구리 2017. 8. 9. 16:50
카카오뱅크(한국카카오은행)가 초기 인기몰이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오픈 초기에 계좌를 개설했고, 그 덕분에 체크카드 배송이 늦어지고 있어서 기다리고 있다는 사람들도 많다. 언론에서도 이런 초반 흥행에 집중해서 보도하고, 기존 은행들도 의외의 현상에 바짝 긴장해서 자기들도 뭔가를 하겠다고 나섰다. 이런저런 분석들이 있고 혁신이 있었다고 하는데, 내가 보기엔 아무래도 카카오뱅크의 초반 인기몰이는 카카오프랜즈 체크카드가 큰 역할을 한 게 아닌가 싶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상품을 공짜로 얻을 수 있는 기회니까. 어쨌든 체크카드 캐릭터 상품을 모으기 위해서 계좌를 개설했다 하더라도, 일단 개설을 해놨다면 추후에 이래저래 사용할 가능성이 있으니 성공은 성공이다. 앞으로 어떤 새로운 행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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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지상부 보행공간화, 차로 지하화 - 광화문포럼, 시민 대토론회 제안서울미디어메이트 2017. 6. 2. 16:01
5월 31일, 교보빌딩 컨벤션홀에서 '보행중심 광화문 광장 조성을 위한 시민 대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광화문광장' 개선을 위한 방향과 원칙에 대한 '광화문포럼'의 발표와 토론회가 있었다. 광화문포럼은 각계 전문가 40여명이 모여서 현재 광화문광장의 문제점과 요구를 수렴하고, 이를 개선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방향과 계획, 실현방안 등을 도출했다. 그리고 이번 행사에서 결과물들을 발표해 시민과 서울시, 중앙정부에서 검토가 될 수 있도록 제안했다. 김원 광화문포럼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광화문광장에 대해 쉴 공간이 없다거나, 녹지가 부족하다, 거대한 중앙분리대 같다는 등 문제제기가 많았으나, 개선방안에 대해서는 의견이 모아지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구와 포럼을 통해 학계와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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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도시 서울, 보행 도시 도약 위한 2017 서울 보행 심포지엄 개최서울미디어메이트 2017. 6. 1. 15:33
5월 30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2017 서울 보행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서울로7017'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며, 서울이 '걷는 도시 서울'이라는 가치를 어떻게 더 발전해 갈 것인가를 세계 여러 도시들의 사례와 철학을 통해 탐구하고 모색해보는 자리였다. 이번 심포지엄을 위해 국제보행단체 'walk21'의 짐 워커 창립자와 런던교통본부 수석계획관 브루스 맥빈 등 해외인사도 참석해서, 걷는 도시에 대한 해외 사례를 더욱 실감나게 전달했다. 2017 서울 보행 심포지엄 이 행사에서 류경기 행정1부시장은 "세계적인 도시들의 패러다임은 걷는 사람을 중심으로 한 도시로 변화했고, 이미 십 년 전부터 선진 도시들은 자동차 통행을 줄이거나 억제하고 보행공간을 확대하는 노력을 시작했다"고 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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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서울시청점은 완전 자동화 기계 주문 시스템잡다구리 2017. 2. 23. 10:51
맥도날드는 할인행사를 잘 안 하기 때문에 요즘 가본지가 꽤 오래됐다. 그러다가 우연히 맥도날드 서울시청점을 가보게 됐는데, 약간 생소했다. 모든 주문을 터치패드 기계로 받는 시스템으로 돼 있었기 때문이다. 다른 맥도날드도 이런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약간 충격이었다. 아아 정말 이제 기계가 인간세상을 슬슬 지배해가고 있어! 매장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바로 앞에 딱 보이는 건 무인 판매 기계. '주문하는 곳'이라고 크게 쓰여져 있다. 키오스크 기계는 총 4대. 무조건 이 기계로 일단 주문을 해야만 한다. 보통은 기계가 있어도 또 다른 매대에서 사람이 또 주문을 받는 형식인데, 맥도날드 서울시청점은 그런 거 없다. 즉, 사람이 주문 안 받아준다. 무조건 일단 이 기계에서 주문을 해야만 한다. 이게 좀 충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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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어스 타임랩스, 위성사진으로 지구 변화 모습 본다 1984~2016IT 2016. 12. 2. 17:11
구글은 '구글어스(Google Earth)' 서비스를 통해서 지구 표면 위성 영상을 볼 수 있는, '타임랩스(Timelaps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에는 2013년 위성 영상까지만 제공했지만, 12월 1일부로 대규모로 업데이트 한 버전을 공개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서 이제 1984년부터 2016년까지의 위성영상을 타임랩스로 볼 수 있게 됐다. 타임랩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기본으로 미국 마이애미의 변천사를 볼 수 있다. 1984년부터 도시가 조금씩 확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사실 한국인으로썬 그리 놀라운 모습이 아니었다. 한국 도시의 폭발적인 변화, 확장 모습에 비하면 느리게 변화하는 것 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다행히 구글 어스 타임랩스 서비스로 한국 모습도 볼 수 있다. 위치를 분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