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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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식물원 윈터가든 야경 사진국내여행/서울 2018. 12. 31. 22:04
찍었으니 올리는 서울식물원 사진 시리즈. 서울식물원 식물문화센터를 나와서, 예쁜 조명 나오는 온실을 구경하고, 언덕을 넘어 호수원과 열린숲으로 이어지는 루트. 너무 추울 때는 정신이 없어서 구경이고 뭐고 눈에 안 들어올 수 있지만, 조금만 날이 풀린다면 느긋하게 산책 겸 걸을만 한 길이다. 겨울철 한정 윈터가든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 여기저기 반짝이는 불빛들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 글을 참고하고, 여기서는 사진 위주로 구경하자. * 동남아 대신 서울식물원 - 서울에서 열대와 지중해 식물을 만나보자 역시 서울식물원의 랜드마크인 온실 답게, 야간에 조명이 켜지니 안쪽 식물들과 어울려 멋진 모습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임시 개방 중인 기간에는 이런 모습을 매일 보기는 어렵다. 가끔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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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게이밍 마우스 사용기 DFC 70838IT 2017. 6. 18. 18:40
사실 마우스는 오천 원이 그리 싼 가격은 아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오천 원에 그럭저럭 쓸만 한 것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배송료가 문제이긴 한데, 한 번 살 때 몇 개 사서 쟁여두면 심심할 때 던져도 걱정 없다. 그래서 다이소에서 처음 5,000원 짜리 마우스를 봤을 때, 이걸 사야하나 무척 고민했다. 사실 딱히 살 필요는 없었지만, 어느 울적할 날 그러고 싶을 때 있잖아. 이 집에서 가장 비싼 걸로 지를 테야하고 질러버리는 쾌감. 그래서 오천 원짜리 마우스. 옆에 있는 오천 원짜리 키보드도 사볼까 했지만, 우리동네에는 한 종류 키보드만 팔던데 키 배열이 좀 이상했다. 특히 엔터키 위치가 좋지 않아서, 사봤자 썩히겠다 싶어서 패스. 사실 키보드도 인터넷에서 오천 원 짜리 찾아보면 많이 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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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여행 - '아트 사이언스 뮤지엄'과 '헬릭스 다리' 야경해외여행/싱가포르 2017 2017. 3. 18. 19:21
'더 숍스(The shoppes)'에서 '예술 과학 박물관(art science museum)' 쪽으로 나오면 '헬릭스 다리(helix bridge)'를 볼 수 있다. 물론 마리나 베이 길을 따라 쭉 걸어올라가도 된다. 지도나 후기들만 봤을 때는 이 일대가 굉장히 광활하고 넓을 줄 알았는데, 막상 걸어다녀보니 그리 엄청나게 넓거나 하지는 않더라. 더위가 한풀 꺾인 밤에는 대충 산책삼아 걸어다닐만 하다. 조깅 한다고 뛰어다니는 사람들도 있는데 뭐. 마침 아트 사이언스 뮤지엄은 벽면을 화폭삼아 레이저 쇼를 하고 있었다. 주말이기도 하고, 이곳을 중심으로 볼거리가 집중되어 있기도 해서, 이 일대는 사람이 꽤 많은 편이다. 그래도 계단 중간쯤에 앉아 레이저 쇼를 구경할만 한 공간은 있다. 오히려 아래로 내려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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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여행 -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수퍼트리 그로브해외여행/싱가포르 2017 2017. 3. 17. 17:56
'가든스 바이 더 베이'는 싱가포르에서 가장 큰 공원이라고 한다. 공원 자체는 무료로 들어갈 수 있으나, 식물원이라고 할 수 있는 '플라워 돔'과 인공폭포로 유명한 '클라우드 포레스트'는 유료 입장이다. 야경으로 유명한 인공 나무들의 군집 '수퍼트리 그로브(Supertree Grove)'는 무료로 볼 수 있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 (gardens by the bay) '가든스 바이 더 베이'는 2012년 새롭게 오픈한 공원이라 하니, 비교적 그리 오래되지 않은 공원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위치와 함께 독특한 시설들로 이제 거의 싱가포르의 상징이 됐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낮에 가도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지만, 아무래도 '가든스 바이 더 베이'는 야경을 꼭 구경하는 게 좋겠다. 수퍼트리 쇼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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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공원, 동대문 성곽공원 일대 서울 야경국내여행/서울 2016. 5. 2. 12:42
혜화동 대학로에 놀러갔다가 딱히 할 일이 없거나 바람맞거나 하면 찾아가서 머리 식히기 좋은 낙산공원. 마로니에 공원 뒷쪽으로 쭉 올라가기만 해서 찾아가기도 쉬운 편인데, 나들이 차림 하고 나왔을 경우 급경사 때문에 살짝 힘 들 수도 있다. 하지만 힐 신고 올라가는 여성들도 많으므로 일단 시작하면 괜한 오기가 생겨 중간에 힘들다고 포기하기 어려운 비탈길. 낮에도 시원한 미세먼지 맞으러 올라가기 좋지만, 밤에도 야경 구경하러 올라가기 좋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평일, 휴일 구분없이 낙산공원에 올라 야경을 구경한다기보단 어두컴컴한 데 숨어서 이상한 짓거리들을 한다. 가끔 큰길로 폭주족들도 지나다녀서 한국적인 느낌을 더해준다. 오르는 과정은 다 생략. 밤에는 올라가는 길에 딱히 인상적인 것이 없다. 밤에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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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도 인터넷을 하지 않을까웹툰일기/2007 2007. 10. 1. 00:15
요즘 불 꺼진 방 안에 우두커니 앉아 멍하게 있는 시간이 많다. 오늘도 그렇게 있는데, 갑자기 모뎀에서 불이 반짝 하는 것이 흘끗 보였다. 처음은 기분 탓이려니 하고 넘어갔는데, 두 번 째도 그러니 이상하다 싶었다. 전원이 빠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제대로 본 게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모뎀을 가만히 지켜 보고 있었다. 그런데 아니나다를까, 또 모뎀에 불이 깜빡하고 들어왔다 나갔다. 대체 이건 무슨 현상일까? 모뎀에 빛을 내는 전구가 특이한 거라서 그런게 아닐까라고 생각 하기로 했지만, 생각해보면 귀신이라고 인터넷 하지 말란 법도 없다. 물론 컴퓨터도 다 꺼져 있었지만, 귀신은 어떻게든 할 수 있지 않을까? ㅡ.ㅡ; 어쩌면 신세대 귀신들은 인터넷을 이용해 해킹해서 사람들을 겁 줄지도 모르겠다. 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