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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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로 낚아보자웹툰일기/2008 2008. 7. 23. 22:12
해운대 백사장에 해마다 엄청난 돈을 들여서 모래를 갖다 퍼 붓는다는 건 사실임. 타 지방 사람들은 그 모습을 못 봤을텐데, 해수욕장 개장하기 전 즘에 엄청난 양의 모래를 갖다 붓고 평평하게 골라 놓는다. 그렇게 돈을 들여서 본전 뽑으려고 하는 것인지, 어느 때 부터인가 피서철이 되면 해운대 백사장에는 빼곡하게 파라솔을 쳐 놨다. 그러고는 그 파라솔 안에 앉으려면 돈 내란다, 자릿세. 어떻게 보면 그늘이 있어서 좋기도 하고, 쭉 늘어선 파라솔이 예뻐 보일 수도 있겠지만, 그다지 좋은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해변의 자유로운 모습과는 거리가 멀어서. 뭐 그래도 해마다 사람들이 많이들 찾아 오니까 그렇게 유지 해 나가는 거 겠지만. 예전에는 해운대나 광안리 같은 부산 해수욕장에 비키니나 수영복 차려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