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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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 별자리 찾기 스마트폰 앱, 스타워크2IT 2019. 1. 16. 14:55
수시로 때가 되면 밤하늘에 우주쇼가 펼쳐진다. 예를 들면 유성우 같은 것이 있다. 1월 경에 나타나는 사분의자리 유성군, 8월 경의 페르세우스 유성우, 12월 경의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3대 유성우로 불린다. 밤하늘에서 볼만 한 우주쇼 시기가 다가오면 뉴스에서 무슨무슨 별자리에서 어떤 현상이 나타난다고 알려주는데, 하늘을 보고 별자리를 구분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그렇다고 미리 공부하기도 귀찮고, 어쩌다 우연히 별밤을 볼 수 있는 곳에 가게 됐을 때는 더욱 난감하다. 이럴 때 별자리를 찾는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앱이 있다. 바로 '스타워크2(Star Walk 2)'. 물론 이것과 비슷한 앱들이 몇 개 있는데, 이 정도면 무료로 사용하기 적당해서 소개해본다. 이걸 기초로 조금 더 좋은 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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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유로 선풍기 수리하기잡다구리 2017. 8. 2. 12:27
언젠가부터 선풍기가 맛이 오락가락했다. 1단으로 하면 아예 안 돌고, 2단, 3단으로하면 좀 돌아가다가 멈추기도 하고. 나중에는 날개(프로펠러)를 손으로 돌려줘야 겨우 게으르게 움직이기 시작했고, 끼긱대는 소리가 들리는 것도 같았다. 문제가 있는게 틀림없지만, 귀찮아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급기야 간밤에 일이 터졌다. 열대야 폭염 속에서 잠도 잘 안 오는데 선풍기가 멈춰버린 것. 손으로 돌려도 안 돌아간다. 결국 선풍기도 못 틀고 밤을 뜬눈으로 지새고야 말았다. 에어컨도 없는 마당에 선풍기는 열대야 속 목숨줄과도 같은 것. 이런 것이 문제가 있다고 인지되면 그때그때 손을 보거나 새로 사거나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은 하루. 어쨌거나 선풍기를 수리해보도록 하자. 일단은 선풍기 모터에 기름칠 뭐 어차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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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쌀국수, 사이공 볶음밥 싸게 한 끼 즐기기 - 미스 사이공 (경희대점)잡다구리 2017. 2. 21. 11:31
'베트남 쌀국수'하면 우선 떠오르는 가게들이 있다. '포-뭐시기'하는 이름들인데, 이런 유명한 체인 베트남 쌀국수집은 세계를 대상으로 고급화 전략을 사용해서 성공한 곳들이다. 즉, 베트남 혹은 동남아에서는 길거리에서 오가다 간식으로도 간단히 싸게 집어먹을 수 있는 쌀국수를 고급 레스토랑으로 만들었다. 애초에 서구권을 대상으로 고급화 했기 때문에 옵션도 많다. 서양애들이 원래 맥도날드 가서도 '토마토는 반만 넣고, 마요네즈 빼고 어쩌고'하는 식으로 주문하기 때문에. 개개인의 취향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것이라 좋다 나쁘다 할 수는 없고, 어쨌든 맛은 있다. 하지만 내 경우엔 그 가격이 문제다. 쌀국수 한 번 먹으려면 정말 날 잡고 기둥뿌리를 뽑아가야 하는 심정. 그래서 쌀국수가 땡겨도 참고 또 참으며 울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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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생존도 셀프. 스스로 방역체계 구축하는 국민들웹툰일기/2011~ 2015. 6. 3. 17:43
정부에서 메르스 관련 자료들을 대체로 공개하지 않는 상황에서, 인터넷 공간에서는 이미 이런저런 정보들이 나돌고 있다.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 수는 없지만, 감염 환자가 발생한 병원 리스트도 떠돌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특정 병원이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문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소문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는 경우도 꽤 있기 때문. 물론 SNS 같은 곳에서 나도는 정보를 다 믿을 수는 없다. 특히 불특정 다수의 많은 정보들을 접하는 사람이라면 신뢰할 수 있는 정보의 비율은 점점 더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예를 들면, 최근에는 코에 바세린을 바르면 메르스를 예방할 수 있다는 말도 널리 전파되고 있기도 하고. 사실 인터넷에 예방법이라고 나온 정보들도 딱히 새롭거나 놀라운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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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초기 대응 기록웹툰일기/2011~ 2015. 6. 2. 14:12
초반에는 메르스라는 존재가 생소해서 그랬다고 이해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의사가 상당히 의심된다고 검사를 의뢰했다면 해주는 게 옳지 않았을까. 이틀이라는 시간을 그냥 허비한 것 같아서 좀 씁쓸하다. 그리고 정부는 잘 모르는 것 같은데, SNS나 커뮤니티 등을 통해서 사람들이 이런저런 정보들을 올리고 공유하는 이유는 '살아남기 위해서'다. 어느새 우리 사회는 생존도 셀프가 돼버렸으니까. 손 씻는 방법이나 어떤 마스크를 사야하는지, 손 씻을 상황이 안 되면 알콜 적셔져 있는 거즈(?)를 사서 쓰면 된다는 등의 정보는 모두 인터넷에서 사람들끼리 정보를 공유하며 지식을 얻고 있다. 국민들끼리 알아서 방역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는 모습. 결코 옳지도, 좋지도 않은 모습이다 (자칫 잘못된 정보가 섞여 들어갈 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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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은 쓰레기를 치우지 않는다웹툰일기/2007 2007. 7. 10. 00:59
'매도난다'에서 먹은 것 분리해서 안 버리고 그냥 쓰레기 통 위에 두고 나갔더니, 뒤에서 안 치우고 간다고 뭐라뭐라 하는 커플이 있었다. (일반 손님) 다른 어떤 식당을 가더라도 내가 먹은 것 내 손으로 치우는 곳은 없는데, 왜 패스트 푸드 점은 예외란 말인가. 더군다나 매장 안을 둘러봐도, 자기가 먹은 것은 스스로 치우라고 써 붙어 있지도 않다! 어째서 한국은 유난히 스스로 치우는 문화(?)가 자리잡게 된 걸까? 가까운 일본도 반 정도는 안 치우고 그냥 나가던데. 스스로 치우는 사람이 아주 많은데도 가격은 다른 나라에 비해 싸지 않다. (홍콩, 일본과 가격이 비슷하다 (물론 일본이 아직 조금 더 비싸다)) 손님들이 스스로 치워서, 인건비를 절약 했다면, 그 금액만큼 가격이 낮아야 하는 것 아닌가.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