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로 때가 되면 밤하늘에 우주쇼가 펼쳐진다. 예를 들면 유성우 같은 것이 있다. 1월 경에 나타나는 사분의자리 유성군, 8월 경의 페르세우스 유성우, 12월 경의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3대 유성우로 불린다.

 

밤하늘에서 볼만 한 우주쇼 시기가 다가오면 뉴스에서 무슨무슨 별자리에서 어떤 현상이 나타난다고 알려주는데, 하늘을 보고 별자리를 구분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그렇다고 미리 공부하기도 귀찮고, 어쩌다 우연히 별밤을 볼 수 있는 곳에 가게 됐을 때는 더욱 난감하다.

 

이럴 때 별자리를 찾는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앱이 있다. 바로 '스타워크2(Star Walk 2)'. 물론 이것과 비슷한 앱들이 몇 개 있는데, 이 정도면 무료로 사용하기 적당해서 소개해본다. 이걸 기초로 조금 더 좋은 앱들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스타워크2 Star Walk 2

 

구글플레이에서 'Star Walk2'로 검색해서 앱을 찾을 수 있다. 무료 버전과 유료 버전이 있으니, 무료 버전을 설치하려면 'Star Walk 2 Free'를 설치하자.

 

'스타워크2'를 처음 실행하면 이런저런 설명과 함께,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대략 설정한다. 처음 실행할 때 제일 중요한게 현재 위치다. 서울지역이면 'Seoul'을 검색하면 목록에서 나온다. 다른 지역이면 검색해도 안 나올 수 있는데, 이때는 어쩔 수 없이 GPS 좌표를 입력해야 한다.

 

일단은 대강 서울 정도로 해두고, 나중에 설정에서 GPS 좌표를 입력하든지 하자. 본격적인 앱 실행 화면이 나오면 바로 밤하늘 별자리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지금 내가 서 있는 곳의 하늘에서 볼 수 있는 별자리들이 나오므로, 스마트폰을 이동하면서 별자리를 찾아볼 수 있다.

 

앱 상단 오른쪽의 카메라 버튼을 누르면 'AR 모드'가 실행된다.

 

 

'AR모드'에서는 이렇게 카메라로 보이는 현실세계에 앱의 별자리 이미지가 겹쳐 보인다. 그래서 밤하늘 별자리 찾기가 조금 더 쉬워진다.

 

설정에서 별자리를 그냥 별만 나오도록 해두면, 별도 없는 캄캄한 도시의 밤하늘을 반짝이는 별들로 장식해서 볼 수도 있다.

 

 

화면 하단 오른쪽의 메뉴 버튼을 눌러서 '메뉴 -> 설정'으로 들어가자. 이 설정 화면에서 이런저런 설정 조정을 할 수 있다.

 

앱을 처음 실행하면 음악과 사운드가 켜져 있어서 소리가 나오는데, 배터리를 닳게 하고 시끄러우므로 설정에서 꺼두면 좋다. 특히 별자리 구경하는 자리에서는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가 되니, 꼭 꺼두자.

 

 

설정에서 가장 중요하는 것은 위치 설정이다. 도시 이름을 영어로 쓰면 검색할 수 있다. 서울, 부산, 대구, 대전 등의 대도시는 목록에 있어서 검색할 수 있는데, 아마 작은 지역들은 검색이 안 될 테다. 이때는 그냥 대충 가까운 대도시 이름을 선택하거나, GPS 좌표를 입력해서 조금 더 정확하게 위치를 설정할 수도 있다.

 

메인 화면에서 돋보기 모양을 누르면 별자리 검색도 할 수 있다. 찾고자하는 별자리 이름을 선택하면 다시 별자리 화면으로 돌아가는데, 여기서 화살표를 볼 수 있다. 화살표 방향으로 움직이면 선택한 별자리를 찾을 수 있다.

 

 

위 화면은 육분의자리를 찾겠다고 선택한 화면이다. 화면에 화살표가 보이므로, 이 화살표를 따라서 스마트폰을 움직여주면 된다.

 

특정한 별은 간략한 설명을 볼 수도 있다. 별자리 화면을 3D 그림이 나오도록 해 놓으면, 사양이 좋지 않은 스마트폰에서는 버벅거리는 즐거움을 느껴볼 수 있다. 설정에서 별자리를 간단하게 나오도록 하면 조금 나아진다.

 

'스타워크2' 무료 버전에는 기능 제한이 많다. 뭔가 재밌어 보이는 기능을 실행해보려 하면 유료 버전 구입 안내가 나오니, 많은 것을 기대하진 말고 그냥 별자리 구경하고 찾는 기능 정도만 이용하자. 

 

 

AR모드를 이용하면 위 사진과 같은 재미있는(?) 사진을 찍어볼 수도 있다. 대충 현실세계와 별자리가 함께 나오긴 했지만 그리 좋은 예는 아닌데, 각자 노력해서 더 좋은 사진을 찍어보든지 하자.

 

무료 버전에서 가장 큰 단점은 전체화면 광고가 너무 자주 나온다는 점이다. 앱 만든 사람들도 먹고 살아야지. 공짜 버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히 쓰자. 

 

이것 말고도 'Night Sky' 같은 다른 별자리 앱도 있긴 있는데, 아무래도 스타워크2가 제일 세련된 화면 이미지를 보여준다. 더 많이 찾아보지 않은 탓도 있겠지만, 대충 이 정도면 별자리 찾는 용도로 잠시 쓸 만 하다.

 

애인이 하늘의 별을 따 달라고 하면, 스마트폰에 이 앱을 설치해주고 한 대 맞아보자. 그러다 싸워서 헤어져도, 이 앱을 실행하면 나는 별 볼 일 있는 사람이 되니까 걱정없다.

 

Posted by 빈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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