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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오미 보조배터리 20000 구입 개봉기 & 정품 인증
    IT 2019. 1. 9. 17:46

     

    자전거 캠핑 여행(이라 쓰고 자전거지 여행이라 읽는 것)을 하다보니, 가장 아쉬운게 전기였다. 나름 와일드 캠핑을 하다보니 전기 얻을 곳이 마땅치 않았고, 그래서 샤오미 보조배터리 10,000mAh 짜리 두 개와 태양광 충전기를 들고 다녔어도 부족하기만 했다.

     

    그래서 최근에 샤오미 보조배터리 20000mAh 짜리가 가격이 좀 떨어진 것을 보고는 바로 질렀다. 가격 적당할 때 사두면 언젠가는 쓰겠지라는 생각으로.

     

    샤오미 보조배터리 20000 구입 개봉기

     

    껍데기는 딱히 특별한 게 없다. 10000 짜리를 길게 쭉 늘여놓은 듯 한 모습. 크기가 크니 무게도 무거운 편이다.

     

    최근에 대만 여행 가는 사람이, 가는 김에 하나 사다줄까 하길래, 아무래도 거기는 샤오미 공식 매장이 있으니까 조금 싸지 않을까하고 가격을 봤는데, 하나도 안 싸더라.

     

    > 대만 샤오미 매장 가격 알아보기 - 국내 가격과 비교해보기

     

    지금 20000 짜리 샤오미 보조배터리가 665 대만달러. 매매기준률로 환산해도 약 24,200원이다. 당연히 매매기준율로 환전을 할 수는 없으니, 이보다 조금 더 비싸다고 생각해야 한다. 한국에서 인터넷 쇼핑몰에서 사도 배송비 포함해서 대략 24,000원 이하로 살 수 있다. 그래서 그냥 국내 인터넷에서 샀다.

     

    예를 들면, 쿠팡에도 '샤오미 2000mAh 2C 보조배터리'를 20,500원에 파는 곳이 있다 (배송비 별도).

     

    물론 다른 곳에서도 찾아보면 싼 곳이 있을 테다. 그런데 너무 싼 곳은 짝퉁일 위험도 있다. 판매자들도 어쩌다 짝퉁이 섞여 있으면 알 수가 없다고 하던데, 이건 운에 맡길 수 밖에.

     

    샤오미 보조배터리 20000 구입 개봉기

     

    샤오미 보조배터리 20000 구입 개봉기

     

    중국어로 뭐라뭐라 적혀 있는 것들 모두 무시하고 바로 박스를 뜯는다. 봉인 스티커도 잘 부착돼 있다.

     

    구성품은 보조배터리 본체와 충전 케이블 하나, 그리고 딱히 쓸 데 없는 설명서 한 장. 뭐 이것저것 볼 것도 없이, 그냥 충전만 잘 되면 된다.

     

     

    샤오미 보조배터리 20000 구입 개봉기

     

    정품과 짝퉁을 간단히 구분하려면 밑바닥 글씨가 선명한지 흐릿한지를 보라는 팁도 있는데, 이것도 별로 믿을만 한 구별 방법은 아니다.

     

    10000 짜리의 경우, 정품도 흐릿해서 글씨가 잘 안 보이는 경우도 있었고, 짝퉁도 선명하게 잘 나온 경우도 있다. 밑바닥은 그냥 글자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는 용도로만 사용하면 된다.

     

    샤오미 보조배터리 20000 구입 개봉기

     

    20000 짜리는 이렇게 USB 포트가 두 개 있다. 그래서 한번에 두 개 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측면의 버튼을 눌러보니, 얼마나 충전돼 있는지 알려주는 불빛이 깜빡깜빡한다. 두 칸 정도 충전돼 있는 상태였다. 바로 핸드폰에 꽂아서 충전해보니 잘 된다.

     

    사진은 안 찍었지만, 핸드폰 충전기로 보조배터리 충전을 해보니 그것도 잘 된다. 됐다. 이 정도로 테스트는 끝. 근데 완충하려면 한 나절은 걸릴 듯 하다. 아무래도 용량이 크니까 어쩔 수가 없다.

     

    급속충전기 사용을 권장한다지만, 난 급속충전기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전자기기 수명을 좀 깎아먹기 때문에. 물론 저속 충전기로 충전하면 전기를 조금 더 많이 잡아먹을 수는 있지만, 난 그냥 느리게 할란다.

     

     

    샤오미 보조배터리 20000 구입 개봉기

     

    대강 설정샷 한 번 찍고, 설명서는 버린다. 여행 다닐 때는 보조배터리를 종이 박스에 그대로 넣어서 비닐봉지에 넣어 다닌다. 따로 파우치 같은 것 필요 없다. 귀찮기도 하고, 돈 쓰는 것도 싫다.

     

    10000짜리 보조배터리 중 하나가 실리콘 케이스인가, 젤리케이스인가 하는 걸 사은품으로 주길래 받았다. 근데 잠시 씌워놓고 쓰다가, 그냥 벗겨버렸다. 괜히 부피만 커지고 딱히 좋은 걸 모르겠더라. 그거 씌운다고 떨어트렸을 때 충격 완화가 되는 것도 아니고, 그저 껍데기 긁히는 것 방지하는 정도 역할을 할 뿐이다.

     

    사진에서 박스 껍데기에 스티커가 붙어 있는데, 저 스티커의 회색 부분을 동전으로 긁으면 번호가 나온다. 그 숫자로 정품인증을 받을 수 있다.

     

     

     

    샤오미 보조배터리 정품인증

     

    샤오미 정품 인증은 간단하다. 아래 주소로 들어가서 대략 느낌 오는대로 하면 된다.

     

    http://chaxun.mi.com/

     

    샤오미 보조배터리 정품 인증

     

    언어를 선택하고

     

    샤오미 보조배터리 정품 인증

     

    'Xiaomi Product Authentication' 탭을 선택한다. 그리고 보조배터리 껍데기에 붙은 스티커의 회색 부분을 긁어서 나온 숫자를 입력한다.

     

    샤오미 보조배터리 정품 인증

     

     

    그러면 이렇게 메시지가 나오는데, 여기서 "first time"이라고 나와야 정상이다.

     

    이 화면에서 2 times 등의 숫자가 나오면, 그 숫자만큼 인증을 받은 의미인데, 처음 사서 인증을 받았는데도 2 이상의 숫자가 나온다면 짝퉁이나 중고로 의심할 수 있다.  

     

    어쨌든 정품으로 나왔으니 안심하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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