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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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가 벼슬이냐 열정패이 꺼져달라웹툰일기/2011~ 2015. 1. 16. 15:38
요즘 여기저기서 열정패이 얘기가 나오고 하니까 '나도 해도 되겠지'라고 생각하는건지, 공짜로 뭐 해달라는 인간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특히 황당한 건 자기가 좋은 아이디어나 좋은 사업 아이템을 가지고 있다며 개발 등의 노동을 공짜로 해달라는 인간들. 필패의 IDD (아이디어 드리븐 디벨로핑). 차라니 내게 돈을 투자해라. 나는 아이디어도 있고 개발능력도 있고, 돈만 없다. 현실적으로 나에게 돈을 주는 게 훨씬 낫지 않으냔 말이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다 될 것처럼 말 하고 다니는데, 그 대단한 아이디어로 직접 개발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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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임금은 'SW 기술자 노임 단가'보다 훨씬 적다IT 2015. 1. 7. 09:08
최근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에서 내놓은 자료 때문에 많은 개발자들이 실소를 터트리고 허탈해하고 있다. 'SW 기술자 노임 단가표'에 근거한 금액을 SW 개발자 연봉으로 계산해서 내놓았기 때문이다. 핵심만 우선 짚어보자면,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인데, 'SW 기술자 노임 단가표'는 발주를 따내기 위해서 하청업체가 인건비를 계산할 때 써 넣는 금액이지, 개별 개발자들이 수령하는 임금 금액이 아니라는 거다. 전자신문의 기사에 대한 해명자료로 나온 미래부 자료 미래부는 해명자료를 내놓은 이유가 전자신문의 한 기사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기사 제목은 "노임단가표, SW기술자 쥐어짜는 족쇄로 작용" 이라고 하는데, 현재 인터넷에서는 이 기사를 찾아볼 수가 없다. 미래부 해명자료에서 밝히고 있는 기사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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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SW기술자 초중고급 연봉이 4700 ~ 6800 이라고?!웹툰일기/2011~ 2015. 1. 6. 12:01
오늘(2015년 1월 6일) 미래부가 발표하기를, "SW기술자 평균임금은 매년 5.4% 이상 증가했고, SW기술자 초중고급 (임금) 수준은 연 4700만원~6800만원으로 미국 개발자 임금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 아니다"라고 했다. 와~ 이럴 줄 알았어. 나를 비롯해서 내 주위엔 실력도 없는 바보 천치들만 모여 있었던 거구나. 초급도 4700 이상 받는데 나랑 내 지인들은 막 몇 년씩 이 바닥 몸 담았어도 초급 연봉도 안 되네. 몇몇 지인들은 그래도 초급 연봉은 받고 있는구나. 그래도 저 수치대로라면 중급 연봉이 5500 정도 돼야 하는데, 역시 십 년을 이 바닥에 몸 담았어도 연봉 수준이 중급도 안 되네 ㅋ 미래부는 그렇게 연봉 잘 주는 업체들 알고만 있지 말고 리스트 공개 좀 해라. 정부나 언론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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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텍트 Detekt: 엠네스티가 만들고 배포하는 도감청 스파이웨어 찾아내는 보안 프로그램IT 2014. 12. 1. 00:11
엠네스티(amnesty)가 보안 전문가들과 Citizen Lab의 도움을 받아 디텍트(DETEKT)라는 소프트웨어를 만들었다. 이 소프트웨어의 주 목적은 정부가 감시할 목적으로 PC에 심어놓은 스파이웨어 등을 찾아내기 위한 것이다. 주로 인권 운동가들과 저널리스트들을 감시하기 위해 심어진 도감청 스파이웨어들을 탐지하기 위해 제작했다고 한다. 디텍트(detekt)는 엠네스티가 프라이버시 인터네셔널, 디지탈 게셀샤프트, 일렉트로닉 프론티어 파운데이션 등과 함께 파트너를 맺고, 오픈소스로 제작되어 무료로 배포되고 있다. 디텍트(detekt) 공식 홈페이지로 가면 다운로드 버튼이 있는데, 이 버튼을 누르면 깃헙(GitHub) 페이지로 이동한다. 따라서 디텍트만 빨리 다운로드 받아서 실행하고 싶다면 바로 깃헙 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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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개방형 OS', 리눅스 민트 한글화 - 이번엔 잘 될까IT 2014. 10. 22. 10:32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개방형 OS'가 11월 30일 부로 완료 될 계획이라는 기사가 나왔다. 예전에도 개방형 OS를 추진하고 있다는 기사는 아주 조금씩 나왔지만, 이번 기회에 어떤 내용인지 좀 짚어보겠다. 기사: 정부 "윈도엑스피 퇴출 대응" 개방형 OS 확대 검토 전용백신도 무료배포 (4.08) 정부 개발 개방형OS 배포판 12월 첫 선 (9.10) 정부가 주도한 리눅스OS, 누가 쓰나? (10.21) 정부의 개방형 OS 만들기, 하모니카 프로젝트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등이 추진중인 이번 개방형 OS 프로젝트의 이름은 '하모니카 프로젝트'. 5월부터 시작해서 11월 30일 종료될 예정이니, 약 7개월짜리 프로젝트. 총 예산은 2억 5천만 원이라 한다. 이 개방형 OS(하모니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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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가 일반인에게 가장 이해시키기 어려운 것은웹툰일기/2011~ 2014. 9. 30. 12:22
이건 일부 개발자들 탓도 있다. 일부 개발자들이 막 이런저런 컴퓨터 부품들에 통달해서는 줄줄 외우고 다니면서 서로 이게 좋니 저게 좋니 얘기하고 그러니까, 사람들이 그렇게 인식하는 지도. 근데 내 주위엔 그런 개발자가 별로 없는데도 왜 사람들은 그런 인식을 가지고 있는 걸까. 막 네이버 지식인 같은 데서 개발자라며 온갖 답변 다 해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런 걸까. 어쨌든, 다 모르겠고- 개발자라고 다 컴퓨터 고칠 수 있는 거 아니에요! 그리고 전 세계전인 개발자 캠페인 하나 하겠음. NO! I will NOT fix your compu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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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메신저, 간단한 사용방법과 설치화면IT 2014. 9. 23. 19:23
이미 앞 글에서 텔레그램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했다. (참고: 암호화로 프라이버시 보장, 텔레그램 메신저) 그런데 설명이 너무 부족하지 않았나 싶어, 이번엔 간단하게라도 텔레그램의 사용법이나 생김새를 소개하려고 한다. 사실 텔레그램은 설치와 사용이 너무나 간단해서, 따로 설명하고 어쩌고 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나 역시도 새로운 소프트웨어가 있으면 일단 설치하기 전에 어떻게 생겼는지 보고싶은 때가 있으므로, 그런 사람들을 위해 한 번 소개해 보겠다. 일단 텔레그램 홈페이지(https://telegram.org/)에 들어가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여기서 설치하고싶은 것을 골라서 들어가면 바로 설치를 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폰이나 아이폰 등에서도 클릭해서 들어가면 각 기기에 맞는 텔레그램 메신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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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과 오키나와 - 구글을 넘어설 기회는 아직도 남아있다IT 2014. 9. 18. 20:04
오키나와 여행은 어떨까, 생각하다가 문득 오키나와의 면적이 궁금해졌다. 작은 섬이면 걸어서 다닐 수도 있을 테고, 넓은 섬이면 그에 맞게 준비를 해야 할 테고. 그래서 검색해봤다. 일단은 다음(DAUM)으로. 오키나와 면적이 상단에 떡하니 크게 나왔다. '오키나와 면적 49㎢'. "오, 요즘 포털 검색결과 편하고 좋네~"하며, 트위터에 이렇게 썼다. "오키나와 면적이 49㎢라는데, 이거 자전거로 하루면 한 바퀴 돌겠네"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됐다. 한 사람이 "어라? 오키나와 그렇게 작지 않았는데요?"했고, 뒤이어 몇몇 사람들이 이런 사실을 알려줬다. 오키나와 섬(본섬), 오키나와 현, 그리고 오키나와 시의 넓이가 각각 다른데, 49㎢는 오키나와 시의 넓이라고. 즉, 간단하게 예를 들면, '제주 면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