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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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여권은 유용한 범죄 도구가 될 수 있다웹툰일기/2008 2008. 4. 7. 22:40
오늘 웹서핑을 하다가 전자여권의 문제점을 지적한 블로그를 발견했고, 그 속의 동영상에서 전자여권의 칩을 복사하고 정보를 빼내는 모습을 봤다. 전자여권이 탐탁치 않게 느껴지긴 했지만, 이 정도로 문제가 있는지는 몰랐다. 현재의 (전자여권이 아닌) 여권은 칩 같은 것이 내장되어 있지 않으므로, 이를 악용하려면 분실된 여권이나 훔쳐낸 여권으로 사진을 새로 입히는 등의 가공을 해서 사용해야한다. 이 때, 여권이 분실 혹은 도난당했다는 것을 사람이 인지하게 되므로, 대부분은 이 사실을 신고하고 재발급을 받게 된다. 따라서 대한민국 여권을 훔쳐서 대한민국에 발을 들여 놓는다는 것은 쉽지 않다. 기껏해야 비자 면제 협정이 체결되어 있는 다른 나라로 들어갈 뿐이다. 그런데 전자여권이 도입되면 어떻게 될까. 위의 만화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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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구리 아저씨웹툰일기/2007 2007. 10. 31. 03:33
지하철을 타면 구리구리 냄새가 나는 아저씨를 가끔 만날 수 있다. 옛날에는 씻지 않아서 그런 냄새가 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 것 같다. 간혹 말쑥하게 차려 입은 아저씨에게서도 그런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으니까. (주로 아저씨들에게 많이 나지만, 아줌마들에게서도 아주 가끔 나는 경우가 있다) 그 냄새 자체로도 충분히 자리를 피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 거기다 냄새가 진한 스킨 로션까지 발라 놓으면 정말 냄새가... ㅡ.ㅡ;;; 어느날 상가집에 갔다가 우연히 그런 아저씨를 마주친 일이 있는데, 그 때 깜짝 놀랐다. 그 구리구리 냄새가 시체 냄새와 아주 비슷했기 때문. 어쩌면 아저씨들의 구리구리 냄새는 몸의 어딘가가 안 좋아서 나는 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 스스로는 그 냄새를 맡을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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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회사가 싫어요웹툰일기/2007 2007. 7. 9. 23:39
회사를 다닐 때는 회사를 관두면 당장 굶어 죽을 것처럼 느껴졌다. 때려 치워야지, 때려 치워야지 하며 매일매일 다짐 하면서도 쉽게 그러지 못했다. 그러다 어느새 매너리즘에 빠져 더 이상 새로울 것도, 배울 것도 없는 일을 단순 반복하며 쳇바퀴 돌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며 자괴감에 빠지기도 했다. 물론, 회사 생활을 하면서 소위 자아실현을 하는 사람들도 있을 테다. 나는 그렇지 못했다는 것 뿐. 지금 나이에 생각해 봐도, 인생은 그리 길지 않다. 하고싶은 일 다 하며 사는 사람이 세상에 얼마나 있겠느냐마는, 다 하진 못해도, 그래도 어느 정도는, 세상에 이왕 태어 났는데, 죽을 때 죽더라도 정말 하고 싶은 일 한 가지 정도는 해 보고 싶다. p.s. 어쨌든 이건 개인적인 생각과 판단일 뿐이다. 회사를 다니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