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
샤오미 보조배터리 20000 mAh 가격이 조금 내려서 또 구입 개봉기IT 2019. 3. 20. 17:51
보조배터리를 하나 더 사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샤오미 보조배터리 가격이 조금 떨어진 것이 보여서 냅다 하나 질렀다. 크고 무겁지만, 한 번 충전으로 꽤 오래 사용할 수 있는 20000mAh짜리 샤오미 보조배터리다. 물론 1만 짜리도 이미 가지고 있지만, 여행 나가서 대략 이틀 정도 충전을 못 하면 이걸로는 버티기 힘들었다. 그래서 이제 2만 짜리 두 개를 들고 나가서 오래 버텨 볼 생각이다. 준비는 됐는데 여행 갈 돈이 없는게 함정. 우체국 택배로 보내준 건 좋았는데, 뽁뽁이 하나도 없이 박스에 그대로 넣어서 보낸 건 좀 너무하지 않나 싶다. 물론 뽁뽁이를 넣으면 단가가 조금 더 비싸질 수도 있겠지만, 그러면 신문지라도 구겨 넣어 보내주면 좋았을 텐데. 어쨌든 별 탈 없이 도착했으니 다행이다..
-
서울식물원 - 열린숲, 주제원, 식물문화센터국내여행/서울 2018. 12. 30. 17:35
2018년 10월부터 임시 개방 중인 서울식물원은 2019년 5월 정식 개관 전에 시범 운영을 하고 있다. 아무래도 임시 개방 중에는 아직 완전한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없는 아쉬움이 있지만, 입장료 없이 무료로 모든 곳을 즐길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시범 운영인데다가 겨울이라서 야외 공원은 그리 아름다운 모습이 아니지만, 겨울 정취와 함께 이 공간이 앞으로 어떻게 꾸며져 나갈 것인지 짐작하며 둘러보는 재미도 있다. 눈이 와서 조금 쌓이면 조금이라도 더 볼만 할 텐데라는 아쉬움은 있지만, 봄을 기다리며 공원 부지를 한 번 둘러보자. 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 역이 있는 마곡나루역에서 밖으로 나와, 서울식물원 쪽으로 가면 바로 공원이 보인다. 공원 입구를 비롯해서 여기저기 공사 중인 모습이 보여서 입구로 들..
-
태양광 충전기 구입 & 개봉 & 테스트 결과 (AP 5V 10W)IT 2017. 7. 19. 15:40
캠핑이나 자전거 여행 또는 가난한 해외여행 등을 할 때, 많이 아쉬운 것 중 하나가 바로 전기다. 갈수록 디지털 기기는 많아져서 충전할 일은 많은데, 어디 번듯한 숙소를 들어가지 않으면 충전하기가 매우 어렵다. 더군다나 해외의 좀 가난한 마을 같은 경우는 숙소에 들어간다해도 전기가 끊기기도 하고. 최근에 태양광 충전기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것은 홋카이도 자젼거 여행을 하면서였다. 거의 노숙에 가까운 여행을 했는데, 먹고 자는거야 대충 어째어째 해결할 수 있었지만 전기는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게다가 일본이기도 했고, 싼 캠핑장엔 충전시설이 거의 없다시피 했으니까. > 홋카이도 여행 첫날 아오바 공원 캠핑장에서 - 홋카이도 자전거 캠핑 여행 1 그리고 다시 여행을 준비하면서 그 기억이 떠올랐다. 충전..
-
싱가포르 여행 - 에스플러네이드 옥상 & 주변 모습해외여행/싱가포르 2017 2017. 5. 9. 08:21
여행을 하다보면 다른 사람들에게는 무의미할 수도 있는 곳이 나에겐 기억에 남을 수도 있다. 딱히 큰 의미가 있는 곳이 아니라서 설명할 것도 없고 풍경도 그저 그렇지만, 그날의 바람과 그곳의 분위기, 딱 맞아 떨어진 감성 같은 것이 조합되어 오래오래 머물다가 기억에 남아버린 그런 곳들 말이다. 에스플러네이드 옥상도 그런 곳들 중 하나였다. 에스플러네이드 자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여러가지 의미도 있고 설명할 것도 많고, 아기자기하게 볼 것도 많은 곳이지만, 옥상은 그저 경치를 바라본다는 것 외에는 큰 의미가 있는 곳은 아니다. 하지만 도서관 마감 시간에 쫓겨 밖으로 나와서 조금 더 쉴 곳을 찾다가 우연히 가본 곳이 내겐 꽤 좋았는데, 딱히 말로 설명하자면 그저 "에스플러네이드 옥상도 좋더라" 정도로 끝날 테다..
-
싱가포르 아트 테마 여행 - 길만 버락, 갤러리들이 모여 있는 예술 지구해외여행/싱가포르 2017 2017. 3. 24. 13:58
현대미술에 관심이 없다면 크게 볼만 한 것들이 없어서 그런지, 길만 버락은 아직 그리 대중적인 관광지로 여겨지지 않는 분위기다. 하지만 '길만 버락'은 거의 백여 년 된 오래된 건물들이 마치 대학 캠퍼스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고, 그 속에서 건물을 옮겨다니며 미술품 구경을 하는 재미를 느껴볼 수 있는 곳이다. 미술관 같은 단일 건물 내부에서 돌아다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산책 겸 관람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또한 마음 내키면 카페나 레스토랑에 들어갈 수도 있고, 아니면 그냥 자판기에서 음료수 하나 뽑아서 계단에 앉아 멍하니 앉아 쉴 수도 있다. 단일된 주제로 전시된 미술품들이 아니라, 각각 독립된 다양한 갤러리들이 전시하는 서로 다른 주제의 전시물들을 눈이 아플 정도로 구경할 수 있는 길만 버락. ..
-
모기장 그늘막 텐트 개봉기 - 스위스 알파인 클럽잡다구리 2016. 6. 26. 15:45
방이 겨울엔 바깥보다 춥고, 여름엔 바깥보다 덥다. 특혀 여름철 밤엔 밖이 더 시원하길래 밖에서 잘까 해서 매트 깔고 누워봤는데 모기때매 안 되겠더라. 그래서 모기장 텐트를 사봤다. 새벽에 약간의 햇빛을 막아주면 좀 더 좋겠다 싶어서 한쪽 면은 막혀 있는 그늘막 텐트로 구입. 스위스 알파인 클럽. 이 글자 쓰여진 텐트들 은근히 여기저기서 봤는데, 야외용 텐트들은 다들 이쁘장해서 엄청 비싼줄 알았다. 근데 이 그늘막 모기장 텐트는 인터넷에서 15,000원. 대략 검색해보면 이 정도 가격대에 이런 종류의 텐트들이 많다. 근데 이걸 선택한 이유는, 일단 은근히 보던 이름이라서 어떤 건가 싶은 호기심이 가장 컸음. 그 다음엔 세일을 해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다른 종류들보다 약간 싼 가격 (배송비 무료). 마..
-
봄날의 응봉산 서울 야경 1국내여행/서울 2016. 4. 28. 08:28
응봉산은 서울 성동구 응봉동에 있는 해발 81미터의 작은 산이다. 산이라기보다는 언덕에 가깝지만 한강 변에 위치해 있어서 한강쪽 경치를 구경하기 좋다. 봄이면 개나리 축제가 열릴 정도로 개나리꽃이 유명한 곳이기도 하니 낮에 가도 볼만 한 곳이다. 강 위에 놓인 작은 다리 하나만 건너면 서울숲으로 갈 수도 있어서 하루 놀기 좋은 코스이기도 하다. 응봉산은 중앙선 응봉역에서 내리면 가깝고 찾아가기 쉽다. 응봉역에 내려서 창 밖을 내다보기만 해도 벌써 강바람을 맞으며 한강쪽 경치를 내다볼 수 있다. 응봉역에 내려서 쭉쭉 잘 걸어가면 된다. 역에서 지도를 보고 간단히 길을 파악하고 가면 크게 어려울 것 없다. 중간에 동네 골목길(?)을 올라가야 하는데, 올라가는 길은 크게 헷갈릴 일이 없다. 산만 보고 잘 찾아..
-
나 혼자면 어때요 난 통닭 있는걸웹툰일기/2007 2007. 8. 29. 23:55
서울숲에서 통닭이나 도시락, 각종 음식물을 먹는 사람들이 많다. 평소에 보면서 부럽기도 하고, 맛있을 것 같기도 하고 해서 해 보고 싶었는데, 혼자서 할 수 있는 거라고는 고작 김밥 하나 사이다 하나 사 들고 가서 먹는 것 뿐이었다. 엊그제는 갑자기 닭이 먹고 싶어서 큰 맘 먹고 서울숲에서 닭을 먹었다. 닭 값도 닭 값이지만, 혼자서 풀밭에 앉아 통닭을 먹는다는 게 좀 거시기스러웠다. 근데 의외로 혼자 먹어도 운치(?) 있고, 맛 나더라. 야외 풀밭에서 먹으니까, 방구석에서 혼자 벽 보고 먹는 것보다 훨 낫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쳐다보긴 했지만, 맛있는 냄새가 나서 먹고 싶어서 본 거겠지. 혼자서도 잘해요~ 다음번엔 혼자 고깃집 가서 삽겹살에 소주 먹기에 도전할테다. (근데 우리 동네 고깃집은 기본 3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