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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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만든 10만 개의 얼굴 사진, 비상업적 용도면 무료IT 2019. 9. 30. 17:43
'제너레이티드 포토스(Generated Photos)'는, 20여 명의 AI 전문가와 사진가가 모여서 일 하고 있는 회사다. 포토그래퍼, 메이크업 아티스트, 리터치 아티스트, 프리랜서 모델, 여기까지 구성원만 보면 흔한 스튜디오 같은데, 여기에 AI 엔지니어가 들어가 있다. 이들이 최근에 공개한 '100K Faces Project'는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끌었는데, 이 프로젝트는 10만 개의 얼굴 사진을 AI를 이용해서 만들어내는 것이었다. 만들기만 하고 발표했으면 곧 묻혔을 텐데, 이 사진들을 '비상업적 용도'라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해서 더욱 화제가 됐다. (주의: 일부 기사에서 상업적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고 알렸지만, 지금은 이 사진들을 비상업적 용도(non-commercial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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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와 알고리즘 테스트웹툰일기/2011~ 2015. 4. 27. 16:36
지금 세상에 과연 개발자가 알고리즘들을 세도 코드 정도로라도 구현할 수 있을 만큼의 능력을 가져야만 할까라는 것, 옛날에도 가끔 심심하면 논란이 되곤 했던 문제다. 어떤 어조로 꺼내느냐에 따라 큰 논란이 일거나 비난이 일어나기도 하는 문제고. 사실 요즘은 세도 코드(pseudo code)가 뭔지도 모르는 개발자들도 꽤 있다. 신입이 아니라 경력자들 중에도. 근데 과연 이런 현상이 '한심하다'라고 생각할 문제일까, 시대의 변화일까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한 번씩 가끔 생각해 볼 문제다. 일단 내 입장은 알고리즘의 기본 원리나 개념 정도는 아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는 입장이지만, 시대가 시대인 만큼 사이언스와 엔지니어링은 슬슬 구분해 나갈 때가 됐다고도 생각한다. 다 생략하고, 만약 회사에서 어떤 테스트로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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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회사 - 전산, 컴공 진학은 미친 짓이다모험회사 2013. 7. 12. 11:45
이걸 그려놓고는 올릴까 말까 일주일을 고민했다. 이런 생각에 동의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다른 견해를 가진 사람들도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학이라는 것이 꼭 사회에 나가서 쓸모 있는 것만 배우는 곳도 아니고, 학문 그 자체가 목적이기도 한 곳이기 때문에, 보기에 따라 별 문제가 안 될 수도 있다. 하지만 '20대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이 부족하다'느니, '전산, 컴공과 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어서 SW 산업이 위기'라느니 하는 기사를 볼 때마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산업과 연관을 시키려거든 뭔가 혜택을 주든지, 업계를 살리든지, 하다못해 기반기술을 연구할 수 있도록 학계 연구라도 많이 지원해야 할 것 아니냐고. 조금 뜬금없지만, 우리나라도 이제와서 오픈소스 SW를 활용하자는 말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