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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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공항 걸어가기 - 님만해민 우유 게스트하우스 출발 1해외여행 2016. 6. 8. 13:11
태국 치앙마이는 공항과 시내가 가까운 편이다. 특히 '님만해민'에서는 수시로 이착륙하는 비행기가 아주 크게 보일 정도로 가깝다. 차를 타고 가도 얼마 되지 않는 거리이기도 하고, 실제로 지도를 봐도 대략 5 킬로미터 정도라고 나온다. 거리만 봐서는 걸어갈 만 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한 번 걸어가보기로 했다. 사실은 싼 중국 항공사 비행기표를 끊었더니 기내식이 너무 맛이 없었다. 그렇다고 안 먹을 순 없잖나, 이미 비싼 돈 내고 산 비행기표에 다 포함된 가격인데. 그런 맛 없는 기내식을 맛있게 먹기 위한 방법이 세 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공항까지 걸어가는 방법이고, 둘째는 공항까지 뛰어가는 거고 셋째는 공항까지 기어가는 것이다. 그럼 배가 출출해져서 돌덩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나는 그 중에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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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가 안 팔리면 우유값을 좀 내리라고웹툰일기/2011~ 2015. 1. 26. 10:04
최근 우유 업계가 우유가 안 팔린다고 젖소를 도축하겠다는 뉴스가 나왔다. 그리고 이게 다 저출산 문제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와서 사람들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몇 년 전에 중국의 한국 우유 수요가 높아지면서 생산량을 늘렸던 것도 다 기억하고 있는데. 물론 저출산이 장기적인 이유가 되긴 된다. 하지만 우유 업계가 빈축을 사는 건, 우유가 안 팔린다고 하면서도 우유값은 자꾸 올리기 때문이다. 나만 해도 옛날엔 우유를 꽤 사먹었는데, 요즘은 한 달에 하나 사 먹을까 말까다. 물론 공짜로 주면 먹는다. 값이 비싸서 못 사먹는 거지. 마트에 가면 대략 우유 1000mL에 2천 원 선. 싼 우유도 900mL에 1700원 정도 하더라. 우유 한 통이면 라면이 세 개. 하루 끼니 해결할 수 있다. 그리 꼭 먹어야 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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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치앙마이 님만해민 도미토리, 우유 게스트하우스해외여행 2012. 11. 18. 06:48
한국 사람들은 여태까지 오랫동안 눈길을 주지 않았지만, 치앙마이는 태국 제 2의 도시였고, 지금도 그렇다. 짧은 휴가를 이용해서 태국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방콕이 주로 널리 알려져 있고, 방콕의 인기가 시들해진 요즘은 공항에서 바로 푸켓이나 파타야 등의 해변으로 직행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치앙마이는 아직도 많은 한국인들에게 조그만 시골마을 정도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치앙마이를 간다고 하면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별 볼 것도 없는 그 도시를 왜 가냐고 반문하곤 한다. 차라리 빠이나 치앙칸 같은 북부의 작은 시골마을을 가는 것이 낫지 않냐고, 은근히 진심어린 조언을 해 주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여행이란게 어디 그렇던가. 제 아무리 널리 인기있고 꼭 가봐야 하는 곳이라 떠들어도, 내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