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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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상회, 안국동 지역 농특산품 상설매장 - 현미대추과자 맛을 아시나요서울미디어메이트 2018. 12. 6. 15:55
안국역 바로 앞 안국빌딩신관에 '상생상회'가 문을 열었다. 이곳은 서울시가 전국 지역과의 상생교류 플랫폼으로 활용하기 위한 공간으로, 각종 지역 정보를 제공하며 커뮤니티와 행사 등을 진행한다. 여러가지 목적으로 만들어진 곳이지만, 아무래도 일반인들에게 가장 유용한 곳은 1층의 농특산물 판매 공간이다. 그동안 지역의 특산품에 관심이 있어도 가끔씩 열리는 행사를 통해서만 구경할 수 있었고, 그마저도 어떻게 정보를 잘 찾아내지 못하면 구경조차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제 상생상회라는 상설 지역 특산품 매장이 생겼으니,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찾아가서 다양한 물건들을 구경하고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상생상회 1층은 거의 모든 공간을 매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웬만한 중소규모 수퍼마켓에 버금가는 넓이에, 106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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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끝을 본 적 있었다사진일기 2010. 6. 15. 01:44
언젠가 중국에서 하루 밤낮을 꼬박 달리는 기차를 탄 적 있다. 한 쪽 벽에 세 개씩 침대가 층층이 있었고, 각 침대들이 양쪽으로 각각 마주보는 형태의 침대칸. 침대칸 중에는 가장 싼 객실이었지만, 중국인들 특히 시골 사람들 물가로 봐서는 그리 싸다고 할 수는 없는 가격이었다. 시골에서 출발한 기차라 그런지 승객도 별로 없었는데, 내 자리 맞은 편에는 내 또래의 중국 소녀 하나만 조용히 앉아 물끄러미 창밖을 내다보고 있었다. 주춤주춤 흐르는 어색한 시간 끝에, 먹거리를 판매하는 사람이 통로를 지나왔다. 소녀는 보잘것 없이 아무렇게나 포장된 듯 한 투명한 비닐봉지에 싸여진 먹거리를 샀고, 느닷없이 내게 그걸 건네면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과자야'라고 말을 걸어왔다. 그렇게 물고를 트게 된 대화는 서로 알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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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중국 땅일 수 있다웹툰일기/2008 2008. 3. 22. 04:41
네, 또 티베트 이야기입니다. 요즘 언론에서 티베트 이야기가 뜸하지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중국이 티벳 지역에서 외국인 기자들을 다 몰아냈습니다. 그러니 전해지는 뉴스도 없고, 소스가 없으니 보도도 할 수 없는 거지요. 이건 정말 중국 정부가 원하는 일일 겁니다. 언론에 나오지 않으니, 사람들은 자연스레 무관심하게 되겠지요. 사실은 그 안에서 몇이나 죽어 나가고 있는지 아무도 모르는데 말이죠. 21일 독일의 한 기자의 말데 따르면, 티벳의 수도 '라싸' 부근에는 2km에 걸쳐 약 6000 여명의 인민해방군 정예부대가 배치되었다고 합니다. 완전히 다 잡아 죽이려고 작정을 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네요. 티베트 상황이 이렇게 잔인무도한 최악의 학살 사태로 치닫고 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관심을 끌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