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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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잡지가 말하는 독립잡지란 - 상상마당 열린포럼 독립잡지 편취재파일 2010. 12. 17. 16:33
지난 12월 11일 토요일 홍대앞 상상마당에서는 제20회 열린포럼이 열렸다. 상상마당에서는 올해 '문화생태계: 그 변화와 징후'라는 대주제로 열린포럼 시리즈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그 열번째 주제로 '2010 독립적 목소리, 잡지를 말하다'라는 제목의, 독립잡지에 관한 이야기였다. 김경주 시인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는, 김봉석 브뤼트(BRUT) 편집장, 강선제 보일라(Voila) 편집장, 윤재원 칠진(chilzine) 편집장, 하은혜 클(cle) 편집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왜 독립잡지인가: 브뤼트 BRUT 김봉석 편집장 브뤼트는 KT&G 상상마당의 지원 하에, 상상마당 소식과 인디문화를 비롯한 각종 문화계 소식들을 전하는 잡지다. 편집권의 완전 독립이 보장되기 때문에 기꺼이 이 일을 맡아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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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는 기자가 아닙니다.잡다구리 2010. 11. 30. 17:34
저는 기자가 아닙니다. 기자가 되고 싶지도 않습니다. 지금 저의 직업은 컴퓨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입니다. 가끔씩 글을 쓰고, 때때로 사진을 찍고, 여행을 가고, 만화를 그리기도 하고, 또 시간 날 때는 그림을 그리며, 책과 영화를 보기도 합니다. 그런 활동의 결과물과, 경험과, 느낌들을 블로그에 적었습니다. 그래서 블로거가 되었습니다. 블로거가 되고 나니, 취재 할 일도 생기고, 리뷰를 쓸 일도 생겼습니다. 때때로 요구사항에 맞게 글을 써야할 때도 있었고, 눈치를 봐야 할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소한의 시선과 방향은 잃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소개에만 끝나지 않고, 광고에만 끝나지 않고, 홍보에만 끝나지 않도록 고민하고, 또 밤잠을 설쳤습니다. 취재를 하고, 사건에 대해 객관적으로만 적으려고 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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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신문의 운세는 이렇게 만들어졌다웹툰일기/2010 2010. 2. 8. 13:11
옛날에 여러 기자들과 함께 일 했을 때 이야기. 기자들도 일반 회사 사원들과 마찬가지로 하루의 시작은 커피와 노가리로 시작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수다 시간이 좀 더 길다는 것. 그리고 필 받으면 아침부터 시작한 수다시간이 점심시간 이후까지 계속된다는 것. 그 때 기자들이 연예부 쪽 출신 기자들이 많아서 그랬는 건지도 모르겠다. 그 때 참 특이하고, 신기하고, 재미있는 말들을 많이 들었는데, 그 중 하나가 '오늘의 운세'류의 운세 꼭지에 관한 이야기였다. (글 하나를 한 꼭지라 표현했다) 만화는 재미를 위해 조금 각색했는데 오해를 피하기 위해 부연설명하겠다. 사실 일간지 쪽에서 일했던 기자는 전문 역술인에게서 글을 받아 연재했다. 근데 이 기고자가 펑크를 내는 일이 잦아서 땜빵을 하는 일이 많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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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를 샀다잡다구리 2007. 7. 4. 04:41
여성지를 굉장히 좋아해서 달달이 사 보는 건 아니다. 쓸데없이 피곤하게 굴지 않는다는 면에서 이왕 잡지를 본다면 여성지를 선호하는 편이긴 하지만. 그런데 이번엔 여기저기 서점을 다 뒤져서 제 돈 주고 산 잡지가 있었으니... 며칠전 대형서점에서 우연히 봤을 때는 마침 돈이 없었다. 그래서 '내일 사야지'하고 돌아갔다가 내일 가 보니, 잡지가 모두 회수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근처 서점과 동네 서점까지 다 뒤져서 가판에 놓여진 한 권 남은 책을 샀다. 이 잡지를 산 이유는? 잡지 내용이 좋아서도 아니고, 부록으로 주는 화장품 샘플이나 슬리퍼 따위는 관심도 없다. 내 관심은 오로지 부록으로 주는... 안나수이 노트!!! 안나수이이기 때문에 무작정 사긴 했는데, 솔직히 좀 별로다. 돈을 좀 들이더라도 좀 더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