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코스트코 양파, 정말 양파거지 때문일까, 미국 일부 지역은 1년전에 없어짐잡다구리 2019. 11. 28. 09:46
한국의 코스트코 매장 푸트코트에서 무료 양파가 없어졌다는 뉴스가 나왔다. 오늘 아침에 MBC 뉴스에도 잠깐 소개됐다. 기사는 거의 모두 "양파 거지" 때문이라고 알리고 있었다. 사람들이 반찬통까지 가지고 와서 양파를 퍼갔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이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이 뉴스를 트위터로 알리자, 캐나다에 거주하시는 분이 제보를 해왔다. 캐나다는 이미 작년 혹은 재작년부터 양파 디스펜서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작은 그릇에 담아놓고 달라고 해야 준다고. 이걸 보고 바로 레딧으로 가봤다. 대충 검색해도 어렵지 않게 글 몇 개가 걸려 나왔다. 이 글을 쓰는 시점으로부터 '1년 전'에 작성된 글이다. "내가 가는 코스트코에서 양파 크랭크를 치워버렸어. 푸드코트에 폭동이 일어나고 있어." 댓글로 다른 사람들과 나누..
-
울어버린 울버린 - 로건잡다구리 2017. 3. 13. 16:04
영화 '로건'은 비록 세대교체를 위해 종지부를 찍는 성격의 영화였으나, 처절한 이야기와 함께 여러가지 생각해볼 거리가 있었다. 깊이 생각하면 암울해지는 주제들이 많아서, 그냥 키워드 별로 간략하게 언급만 해 보겠다. 노화 엑스맨의 대장 격인 찰스는 알츠하이머에 걸렸다. 스쳐가는 대사로는 자기도 모르게 많은 사람을 죽인 것 같기도 하다. 엄청난 능력을 가진 수퍼히어로의 말로가 이러하다면 참 씁쓸한 일이다. 물론 로건 또한 노화라고 할 수 있는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 그 모습 또한 영 암울하다. 불로불사 설정의 수퍼히어로가 아닌 이상, 영웅들도 노화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 당장 생각나는 캐릭터만 해도 배트맨,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등이 늙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아무리 타고난 능력이 있고, 첨단 기술..
-
5년 간 여권도 없이 아메리카 대륙 1만 킬로미터를 이동한 사람 이야기해외소식 2017. 2. 11. 02:49
5년 전에 집에서 별다른 흔적도 없이 갑자기 사라진 사람이, 5년 후에 1만 킬로미터나 떨어진 다른 나라에서 발견됐다. 애초에 여행 가방 같은 것은 고사하고, 여권이나 돈도 없이 동네 마실 나가듯 나간 사람이 그 먼 거리를 이동했다는 것이 놀랍다. 하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그 루트 속에는 아마존 정글 구간이 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 무서운 동물들 가득한 오지 밀림 아마존 말이다. 밀림 깊숙한 곳에선 당연히 차도 안 다닐텐데 그 구간을 통과했다는 것은 정말 기적에 가까운 일이라서 사람들을 더욱 놀라게 했다. (안톤의 주장에 따르면 부에노스아이레스(2)까지 갔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한다. 이걸 못 믿는다 하더라도, 그가 발견된 곳(3)만 해도 토론토에서 약 1만 킬로미터 떨어진 곳이다...
-
캐나다 건국 150주년, 국립공원 등 무료 - 디스커버리 패스 2017해외소식 2017. 1. 4. 13:09
2017년은 캐나다 건국 150주년이 되는 해다. 150주년을 맞이해서 캐나다 정부는 'Canada 150'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017년 내내 전국적으로 각종 행사와 축제를 열 계획이다. 대형 선박들이 캐나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선원 퍼포먼스를 열기도 하고, 청소년들을 위한 지역 행사 같은 것들도 준비하고 있다. 물론 그놈의 아이스하키도 막 할 예정인 듯 하다. 캐나다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들이 많아서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큰 의미 없을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들도 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아무래도 캐나다 전국 국립공원 등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디스커버리 패스 (Free 2017 Parks Canada Discovery Pass) 2017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
-
캐나다 eTA 신청방법 - 자신이 직접 신청하면 7달러해외소식 2016. 11. 3. 11:13
캐나다 정부는 2016년 3월 15일부터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들을 대상으로 전자여행허가제(eTA, Electronic Travel Authorization)을 시행하고 있다.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 6개월간의 계도기간을 두었지만, 9월 30일부터는 전면 시행중이다. 따라서 캐나다 여행을 가려는 한국인들은 사전에 eTA 또는 별도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일반적인 여행 목적으로 캐나다를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eTA만 신청하면 된다. 캐나다 eTA는 항공편으로 캐나다에 입국하는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하며, 육로나 해로를 통해 입국할 때는 eTA가 필요 없다고 한다. 기타 캐나다 영주권자라거나, 학생 비자 등을 가진 사람도 eTA 신청이 면제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캐나다 정부 eTA 사이트를 참고하자..
-
한국과 다른나라 면적, 인구 수 비교 - 한국은 인구밀도가 꽤 높은 나라웹툰일기/2011~ 2015. 8. 10. 14:14
서울이 인구밀도가 굉장히 높은 도시라는 건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인천·수원 등을 포함한 서울권역의 인구밀도는 1㎢당 1만6700명으로 30개 오이시디 국가의 제1도시들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서울시만으로 계산하면 1만7219명으로 인구밀도는 더 높아졌다. (서울 인구밀도 뉴욕 8배·도쿄 3배, 한겨레, 2009.12.14) 그래서 수도권 인구를 분산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데... 사실은 대한민국 전체가 인구밀도가 높은 나라다. 월드뱅크 자료에 따르면 2010~2014 인구자료로 봤을 때, 한국은 인구밀도가 높은 순으로 전세계 17위에 랭크되어 있다. (worldbank, Population density) 그런데 이 자료의 문제는, 마카오, 홍콩, 네덜란드 령 섬, 프랑스령 섬 등 국가가 아닌 ..
-
톰 아저씨, 참 많이도 다니셨다 -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의 촬영 장소들리뷰 2011. 12. 24. 08:58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 영화를 아예 안 보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어느 정도 영화를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가 어떤 내용일지는 예고편만 보고도 짐작할 수 있다. 당연하게도 이 영화에서 엄청난 휴먼 다큐멘터리적 감동을 바란다든지, 인류애적 사랑과 자유의 갈망을 느끼길 바란다든지 하는 건 무리다. 나중에 천재 감독이 나와서 이 시리즈에 그런 내용들을 아주 훌륭하게 버무릴 수 있을 지는 몰라도 최소한 지금은 그렇다, 이 시리즈는 철저히 '액션'이라는 키워드로 점철되어 화려한 볼거리를 즐기는 것으로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그런 감상 포인트 쯤은 따로 짚어주지 않아도 다들 알 테다. 그런 면에서 이번 '고스트 프로토콜'도 그동안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들이 지향해 온(?) 측면을 크게 충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