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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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 커먼그라운드 2 - 나머지 사진들국내여행/서울 2017. 1. 19. 18:06
2호선 건대입구역 6번 출구 쪽에 위치한 '건대 커먼그라운드'. 오랜만에 이 동네를 찾아갔는데 이런 곳에 이런 것이 지어졌다는 게 참 놀라웠다. 하긴 옛날에 살던 곳들이 다 완전히 변해버려서 이젠 다시 찾아가도 길도 제대로 못 찾을 정도니, 세상 변하는 속도에 딱히 더 놀랄 것도 없지만. 어쨌든 앞의 글에 이어서 이번엔 그냥 남은 사진 투척. > 앞 글: 건대 커먼그라운드 - 꽤 큰 규모의 컨테이너 박스 건축 쇼핑몰 아무래도 안쪽 마당(?)에 있는 'common ground'라고 쓰여진 저 벽이 기념촬영 포인트인 듯 하다. 저쪽 벽 주위에만 사람들이 바글바글. 중국인 관광객들도 꽤 있더라. 건물 바깥 쪽 벽은 사람 하나도 없는데. 그리고 건물 바깥쪽 벽이 오히려 이쁘게 잘 나올만 한 곳들이 많던데.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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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고나 해 보자 - 만우절 특집 솔로들을 위한 웹툰!웹툰일기/2010 2010. 4. 1. 18:55
여러분~ 오늘이 마침 4월 1일, 만우절이에요~ 평소에 빼앗고 싶었던 친구의 애인에게 농담처럼 진담을 건네 보아요~ 절교해도 책임 못 지지만, 그까이꺼 사랑 앞에 사뿐하게 헌납. ㅡㅅㅡ;;; 만우절 얼마 남지 않았어요, 하실 분들은 어서어서 서두르세요~~~ 만우절이 아니더라도 술 먹거나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한 번 즘 써먹어 볼 수도 있겠죠? 물론 주먹 맞아도 책임은 못 쳐요. ㅋ 근데 정말 농담으로 했는데 '가져가라'해버리면 대략 난감. ㅡㅅㅡ; 어쨌든, 뺏고 빼앗기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보아요~ ...그리고... 싸우다 지치면 이리로 오라. 솔로부대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 크하하하~ OTL p.s. 크게 상관은 없지만 이 만화는 전편이 있다우~ 안 보신 분들은 보려믄 보시우~ 전편은 별 재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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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자는 점방의 왕자 -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24해외여행/동남아 2008 2008. 12. 14. 20:43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24 잠 자는 점방의 왕자 저 멀리 말레이시아라는 나라 한쪽 구석 점방에 잠 자는 왕자캣이 있었어요. 마녀의 마법에 걸렸는지, 잠 귀신이 붙었는 지는 모르겠지만, 허구헌날 디비 자고 있었죠. 그러던 어느날, 공주캣이 나타나 살짝 뽀뽀를 해 주었어요. 그랬더니 번쩍 잠을 깬 왕자캣. 공주캣은 그런 왕자캣에게 말 했어요. "일어나세요, 일어나서 나랑 놀아요~" 그랬더니 왕자캣이 부시시 일어나서 하는 말. "귀찮아! 꺼져!" 오잉? 스토리가 이상한데? 공주캣은 뭔가 이야기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어쩔 수 있나요 꺼지라는데 꺼져야죠. "아아... 내 팔자야, 나는 누구랑 놀지?" 꺼져가는 공주캣. 그 뒤에 남은 왕자캣. 다시 깊고, 편하고, 아름다운 잠에 빠져들었지요. 역시 별 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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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깨질 거웹툰일기/2008 2008. 4. 16. 01:57
일요일에 서울숲을 나갔더니 아니나다를까 수많은 연인들이 놀고 있었다. 팔짱 끼고 걷는 커플, 자전거 뒷자리에 여자를 앉히고 열심히 앞에서 페달 밟는 남자, 오만 포즈 다 잡으며 카메라 위치 바꿔가며 사진 찍는 커플, 장정 다섯 명이 먹어도 다 못 먹을 정도의 도시락을 싸 와서 푸지게 먹는 커플, 풀밭에 누워 뒹굴거리는 커플, 술래잡기하는 커플, 물장난 하는 커플, 탁자를 사이에 두고 멍하니 쳐다보고 있는 커플 등등등 그 수많은 커플들을 보면서 한 생각은, '풋- 어차피 깨질 거'. 한 방에 모든 커플들이 우울한 마지막 날을 보내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역시 솔로가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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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도 나누면 두 배, 훈훈한 세상을 만들어요웹툰일기/2008 2008. 4. 8. 15:31
옛 말에 '기쁨은 나누면 두 배가 된다'라는 말이 있으니까, 애인도 나누면 기쁨이 두 배가 되는 거죠. 애인도 공유하는 훈훈한 세상을 만들어 보아효~ 공유 안 하고 아껴다가 똥 되는 수가 있어요~ 오늘은 연애에 관한 속담을 대강 정리해 보겠어요. - 가까운 친구가 먼 애인보다 낫다; = 몸이 멀면 마음도 멀어진다 - 연애 구제는 나라님도 못 한다; 연애병엔 약이 없다는 뜻 - 가는 날이 이별; 항상 준비된 이별 자세 - 가는 선물 있어야 오는 선물 있다 - 연애질에 머리 비는 줄 모른다 - 커플이 솔로보고 불쌍하다고 한다; 제 허물은 생각 않고 남의 허물을 탓한다는 뜻 - 솔로는 할 수록 고와지고, 커플은 할 수록 거칠어진다. - 재주 많은 애인이 바람 잘 날 없다 - 같은 값이면 솔로부대; 솔로에서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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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종족이 되기 위한 궁극의 마법웹툰일기/2008 2008. 2. 4. 11:56
솔로생활 오래하면 연애세포가 죽는다고 한다. 홀로 오래 생활을 하다보면 연애 감정을 잃는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 듯 싶다. 좋은 현상이다. 필요 없는 건 퇴화되는 게 당연하지. 어쨌든 연애세포 얘기를 얼핏 접했을 때, 문득 떠오른 구루. 솔로생활 1만 하고도 몇 백 일째 되는 구루. 2만 일을 향해 달리는 건가...? ㅡㅅㅡ;;; p.s. 최근 아는 분 한 분이 독신 선언을 하셨다. 삼십대 후반인 그 분은, 개발자로 일 하고 있다. 자세히는 잘 모르지만 뭔가 괴롭고 고통스러운 연애를 하셨다고 했다. 그래서 연애와는 담 쌓고 지냈는데, 결혼 하라는 집안의 성화로 최근에 중국 여자와 맞선을 봤다. 동남아 쪽 여자들은 이 쪽 (한국 남자 쪽)이 OK 하면, 그 쪽은 무조건 OK를 하기 때문에 탐탁치가 않다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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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서러운 것은웹툰일기/2007 2007. 12. 14. 12:41
나 역시도 다른 사람과 함께 카페를 가면 더블플레이를 한다. 한 사람은 주문 하고, 한 사람은 자리 잡고. 뭐, 딱히 탓 하고 싶지도 않고, 잘못 된 것도 아니지만... 혼자 가서 주문하고 앉을 자리를 찾아보면 대략 난감이다. ㅠ.ㅠ 남아있는 자리라고는 꼭 한가운데 자리 (사람들은 구석을 좋아한다), 혹은 사람들 들락거리는 출입구 근처나 냄새나는 화장실 근처 자리. 특히 노트북을 들고 가기라도 하면, 전원 꽂을 콘센트 근처 자리 잡으려면 일단 들어가 앉아서 자리 뜰 때까지 기다려야 할 때가 많다. 휴대용 발전기를 들고 다니면 유용할 듯 싶지만, 그보다 더 유용한 것은 가방던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