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놀기
-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구경하기 - 전망대는 5층국내여행/경기도 2018. 2. 15. 17:27
어쩌다 인천공항을 간 김에 새로 생긴 제2여객터미널을 구경가봤다. 1터미널에서 셔틀버스를 타면 대략 20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남는다면 순환버스만 타고 갔다와도 한 시간 금방 간다. 1터미널에서 2터미널로 가려면 3층 8번 출구에서 순환버스를 타야 한다. 다른 곳에서 타면 물류창고 같은 곳으로 가기 때문에 괜히 시간만 낭비할 수 있다. 새 터미널이 생긴지도 좀 됐고, 탑승권에 표기도 돼 있다고 하지만, 터미널을 헷갈리거나 내릴 곳을 잘 못 내리거나 해서 셔틀버스를 타고 2 터미널로 가는 사람들도 꽤 많았다. 5분마다 다니는 순환버스가 꽉 차서 서서 갈 정도였다. 중간에 따로 들르는 곳 없이 바로 직행하는데도 시간이 꽤 걸린다.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시간이 촉박하다면 차라..
-
국제전자센터 9층, 한 층이 모두 피규어 상가국내여행/서울 2018. 2. 1. 10:56
남부터미널 근처에 있는 국제전자센터는 흔히 '국전'이라고 불린다. 한때는 용산과 함께 큰 전자상가로 이름을 날리기도 했던 곳이고, 나중에는 게임 씨디 같은 것으로 유명세를 이어간 곳이다. 하지만 나 같은 사람은 이미 용산 쪽으로만 발길을 옮기면서, 국전이란게 있었지라는 추억 정도만 남긴 곳이다. 그런 곳을 우연히 소문을 접하고 다시 한 번 가봤다. 이미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정보겠지만, 국전 9층은 한 층이 모두 피규어 상가로 이뤄져 있다고 하더라. 늦게서야 알게됐지만 그래도 지금이라도 알게된 게 어디냐며 방문. 에스컬레이터부터가 심상치가 않다. 여기까지 올라가는 길은 거의 테크노마트 같은 분위기다. 그냥 전자기기나 카메라, PC 부품 같은 상가들이 모여있는 흔한 분위기인데, 호객행위가 없어서 호젓한 느..
-
마이테라스 카페 - 원주 300평 카페의 위엄국내여행/강원도 2017. 12. 29. 22:19
마이테라스(My Terrace) 카페는 원주시 단계동 SG프라자 3, 4층에 위치한 카페다. 2017년 10월 말쯤 오픈했는데, 300평대의 큰 규모로 소문난 곳이다. 사실 동네 자체는 딱히 볼 것 없는 아파트 단지. 아직 신도시를 만들고 있는 중이라 조금 어수선한 느낌이기도 하다. 하지만 카페 자체를 볼거리라고 생각하고 한 번 가볼만 하다. 봉화산 주공아파트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면 바로 볼 수 있는 'SG 마트' 건물. 이 건물 3, 4층에 카페가 있다. 일단 맨 왼쪽에 보이는 계단으로 올라가서 마트 입구로 들어간다. 마트 계산대를 지나지 않고 옆쪽 구석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올라간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바로 볼 수 있는 모습. 산타 할아버지가 좀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다. 이 옆쪽으로 카페 ..
-
서울시청 별관 서소문청사 전망대 정동전망대국내여행/서울 2017. 7. 7. 18:40
덕수궁 대한문 옆길을 따라서 서울시립미술관 쪽으로 가다가보면 옆쪽으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가 보인다. 별 특색 없는 네모난 건물인데, 시청 별관 역할을 하는 이 건물 안에 전망대가 있다.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3층에 위치한 정동전망대. 누구나 무료로 올라가서 덕수궁 일대를 내려다볼 수 있는 곳으로, 내부에는 '다락'이라는 카페가 음료를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청사 일부를 활용하고 있어서 공간이 그리 넓지는 않지만, 근처에 놀러 나왔다가 정동 일대를 한 번 내려다본다는 의미로 올라가볼만 하다. 이용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정동전망대 창가에 서면 덕수궁 일대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중화전, 함녕전, 서울시립미술관 덕수궁관 등, 거의 덕수궁 전체를 다 볼 수 있다. 한쪽 옆으로는 서울시청과 ..
-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하이라이트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 소장품 기획전전시 공연 2017. 6. 29. 22:18
서울시립미술관(SeMA) 서소문본관에서 열리고 있는 '하이라이트' 전은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 소장품 기획전'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여기서 까르띠에(Cartier)는 일상에서 시계나 향수, 액세서리 같은 걸로 흔히 접할 수 있는(하지만 구입은 어려운), 바로 그 프랑스 명품 쥬얼리 브랜드다. 이 까르띠에에서 1984년에 현대미술재단을 설립했고, 그 재단 소장품 일부를 가져와서 지금 세마(SeMA)에서 전시를 하고 있다. 차라리 까르띠에 현대미술전이라고 했으면 더 많은 사람들이 호기심에 찾아올 텐데 싶기도 하지만, 그냥 주요 소장품을 전시했다하여 '하이라이트'라고 제목을 정한 시크함이 멋지다. 비꼬는 거 아니고 진짜다, 어차피 낚여서 와봤자 재미없네하고 갈 바에야 관심 있는 사람들만 끌어들이는 것이 나..
-
호주 울루루 구글 스트리트뷰 공개. 세상의 중심으로 방구석 관광을 해보자해외소식 2017. 6. 8. 14:55
'울루루(Uluru)'는 호주(오스트레일리아) 내륙 중심부에 있는 거대한 암석 덩어리이다. 아웃백(outback)이라 불리는 내륙쪽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이기도 하고, 원주민들에겐 신성한 장소로 여겨지는 곳이다. 둘레 9.4km, 높이 335m로 세계에서 가장 큰 바위라고 한다. 예전에는 오스트레일리아 초대 수상 핸리 에어즈(Henry Ayers)의 이름을 따서 공식명칭으로 '에어즈 록(Ayers rock)'이 쓰이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이름보다는 원래 이름인 '울루루(Uluru)'를 사용하는 분위기다. 한국어로는 우룰루, 울룰루 등으로 표기되지만, 울루루가 공식 표기로 많이 쓰인다. (이미지: 구글 스트리트뷰 캡처) 구글에서 이 울루루 일부를 '구글 스트리트뷰'로 만들었다. '울루루 카타추타 국..
-
싱가포르 여행 - '아트 사이언스 뮤지엄'과 '헬릭스 다리' 야경해외여행/싱가포르 2017 2017. 3. 18. 19:21
'더 숍스(The shoppes)'에서 '예술 과학 박물관(art science museum)' 쪽으로 나오면 '헬릭스 다리(helix bridge)'를 볼 수 있다. 물론 마리나 베이 길을 따라 쭉 걸어올라가도 된다. 지도나 후기들만 봤을 때는 이 일대가 굉장히 광활하고 넓을 줄 알았는데, 막상 걸어다녀보니 그리 엄청나게 넓거나 하지는 않더라. 더위가 한풀 꺾인 밤에는 대충 산책삼아 걸어다닐만 하다. 조깅 한다고 뛰어다니는 사람들도 있는데 뭐. 마침 아트 사이언스 뮤지엄은 벽면을 화폭삼아 레이저 쇼를 하고 있었다. 주말이기도 하고, 이곳을 중심으로 볼거리가 집중되어 있기도 해서, 이 일대는 사람이 꽤 많은 편이다. 그래도 계단 중간쯤에 앉아 레이저 쇼를 구경할만 한 공간은 있다. 오히려 아래로 내려가면..
-
싱가포르 여행 - '가든스 바이 더 베이'에서 '헬릭스 브릿지'까지 걸어가기해외여행/싱가포르 2017 2017. 3. 18. 15:50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수퍼트리 그로브'에서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을 지나, '더 숍스'를 통과해 '헬릭스 브리지'까지 가는 여정. 거리로 따지면 1킬로미터 남짓하지만, 유명한 건물들을 다 구경하면서 지나가고, 베이 일대의 야경도 구경할 수 있는 코스라서 추천할 만 하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를 정문을 통해, 혹은 다른 길을 통해 들어갔다 해도, 나갈 때는 이 루트로 나가서 헬릭스 다리까지 한 번 가보는 것도 좋겠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 가든스에서 수퍼트리 구경을 마치고 나오는 것부터 시작. 수퍼트리 그로브에서 마리나 샌즈 호텔 쪽으로 조금 가다보면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로 길 위로 올라갈 수 있게 돼 있다.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가든스에서 샌즈 호텔 쪽으로 통하는 길에 올라서면, 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