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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 내린 겨울철 한라산, 어리목 영실 코스 산행 - 5 영실 코스국내여행/제주도 2014. 12. 17. 23:59
어리목을 출발해서 영실로 넘어가는 한라산 등반 코스 마지막 편. 영실 탐방로 쪽은 급한 경사와 함께 탁 트인 시야로 멀리까지 넓게 눈꽃 덮힌 오름들과 풍경을 즐길 수 있어서 좋다. 다만 칼바람과 함께 얼어붙은 땅에 덮힌 눈이 미끄러워서, 급한 경사에서는 미끄러질 수도 있다는 게 흠. 길 중앙으로 사람이 다닐 수 있을만큼 눈이 치워져 있기 때문에, 가이드 로프를 잡기도 좀 애매하고 힘들다. 그래서 미끄러운 경사를 내려갈 때는 아예 주저앉아서 슬슬 미끄럼을 타거나, 엉거주춤하게 로프를 잡고 내려가야만 하는 상황이 생긴다. 아무래도 겨울철 눈 덮힌 영실 루트는 올라갈 때 이용하는 것이 안전상으로는 좋을 듯 싶다. 영실 탐방로 쪽을 지날 때 누구나 감탄하는 것이 바로 병품바위와 영실기암(오백나한)이다. 다른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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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 내린 겨울철 한라산, 어리목 영실 코스 - 1국내여행/제주도 2014. 12. 16. 06:31
겨울 눈꽃구경을 하기 위해 한라산을 올랐다. 어리목, 영실 코스는 백록담으로 가는 길을 통제하고 있어서 정상까진 오를 수 없지만, 간단하게(?) 몇 시간 한라산을 구경하기 좋은 코스다. 아침 잠이 많아서 새벽에 일어나기 어렵거나, 숙소가 멀어서 이른 시간에 가기 힘들면서도 버스를 이용해야 해서 일찌감치 산행에 오르기 힘든 상황이라면 어리목-영실 코스가 적당하다. 한라산으로 올라가는 각 출입구는 낮 12시 이후엔 입산 통제를 하기 때문이다. 사실 낮 12시 이전에 산행을 시작하지 않으면 해 지기 전에 내려오기 힘들어서 위험하므로 통제하는 것이 당연하다. 제주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740번 시외버스를 타고 어리목 정류소에서 내렸다. 어리목으로 올라서 영실로 내려갈 요량이었다. 보통은 영실로 올라서 어리목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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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한라산 어리목 눈밭 - 제주도 어리목 주차장 주변국내여행/제주도 2014. 12. 11. 23:57
제주도에서 눈이 많이 내렸거나 혹은 내리고 있다면 한 번 가볼만 한 곳으로 '어리목'이 있다. 제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740번 시외버스를 타면 약 40분 정도 걸려서 한 번에 갈 수 있으니 접근하기도 편하다. 물론 버스 정류소에서 내려서 약 10분을 더 걸어 들어가야 어리목 광장에 도달할 수 있지만, 그 길도 차가 별로 안 다니는 날엔 나름 걸을만 하다. 시외버스에서 방송에 맞춰서 내리면 되므로 졸지만 않으면 어려운 건 없다. 영어 안내 방송은 어리목을 '에요리목' 같이 발음을 한다는 게 특징. 버스에 탑승한 외국인들도 '어리목'과 '어승생악' 발음하기를 굉장히 어려워 했다. 발음을 들어서는 바로 어디를 말하는지 알 수 없어서, 그냥 글자를 보여줄 정도. 그래서 영어로 된 지도는 한글이 함께 표기되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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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740번 시외버스 노선 & 시간표 - 한라산 어리목, 1100고지, 영실 등국내여행/제주도 2014. 12. 11. 00:21
'제주 740번 시외버스'는 한라산 산행의 주요 코스 중 하나인 어리목, 영실 등을 갈 때 유용하다. 특히 '1100 고지'는 딱히 산행에 관심이 없더라도 눈 쌓인 한라산 중간쯤을 구경할 요량으로 한 번 가보기도 좋다. 여러모로 눈 쌓인 한라산을 구경하기 위해서 가볍게 이용하기 좋은 버스이긴 한데, 단점은 한 시간에 한 대 정도 다닌다는 것과, 막차가 너무 빨리 끊긴다는 것. 아마도 평소에 사람이 별로 없어서 배차 간격이 길지 않나 싶고, 해 지면 다니기 힘든 길이라 막차가 빨리 끊기는 것 아닌가 싶다. 그래도 겨울철에도 막차를 한 시간 정도 더 늘려줬으면 싶은 바램이다. 어쨌든 740번 시외버스는 대강 이런 코스를 지난다. 제주 시외버스터미널 - 한라병원 - 노형오거리 - 제주도립미술관 - 축산단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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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한라산 설경을 편하게 즐기려면 - 한라산 1100 고지 휴게소 & 습지국내여행/제주도 2014. 12. 10. 18:54
제주도 한라산의 설경을 구경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겨울 산행을 가기도 한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저질 체력이거나, 새벽 일찍 눈을 뜰 수 없는 게으름뱅이 혹은 '그 힘든 걸 뭐하러 하나' 싶은 사람들에겐 그림의 떡. 막상 올라보면 좋을 것을 안다 하더라도 겨울 한라산은 결코 만만하지 않으며, 가는데 드는 품 또한 수많은 귀찮음의 연속이다. 거기다 렌트카든 뭐든 자가용조차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불편하기 짝이 없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도 나름 설경다운 설경을 마음껏 즐기고 올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일찍 일어날 필요도 없고, 렌트카를 하지 않더라도 버스 끊길 걱정도 크게 하지 않으며 간단하게 몇 시간 다녀올 수 있는 곳, 바로 '1100 고지'다. 제주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740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