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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방 안의 생쥐
    웹툰일기/2006 2007. 7. 3.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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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방 안의 생쥐

    으... 모르는 사람이 보면 내가 시골에 사는 줄 알겠다.
    방 안에 쥐도 들어오지, 공중파 방송도 안 잡히지, 휴대전화 전파도 약하고...
    밤엔 찹쌀떡 아저씨 돌아다니지, 새벽엔 두부 소녀 돌아다니지...
    그러고보니 내가 살았던 곳은 어째 조용하거나 평온한 곳이 없었던 것 같다.
    이게 바로 운명인가 ㅠ.ㅠ
     
    예전엔 고양이가 들어와서 쓰레기 봉지 물고 달아나질 않나,
    참새가 들어와서는 방 안을 날아다니다 바보같이 출구 못 찾아서 뱅뱅 돌질 않나,
    까치가 부엌으로 들어와 끓이려고 놔 둔 라면을 쪼아먹질 않나... ㅠ.ㅠ
     
    어쨌든 바퀴벌레나 모기 같은 건 거의 맨날 보기 때문에
    이제 그냥 그런가보다 하겠는데 쥐는 정말 못 참겠다.
    방 빼려고 할 때 이런 일 생겨서 그나마 다행이다. ㅠ.ㅠ
     
     
     
    p.s.
     
    오늘 밤에는 방 안에 엄청 큰 바퀴벌레가 한 마리 들어왔다. ㅠ.ㅠ
    거짓말 조금 보태서 쥐 만 한 바퀴벌레였다. ㅡㅡ;;;
     
    문제는 잡으려고 하다가 놓쳐버렸는데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는 것.
    자고 있는데 내 얼굴 위로 바퀴벌레가 스멀스멀 기어 오르는 걸 상상하면... ㅡ0ㅡ;;;
     
    옛날에 할머니께서 말씀해 주신 건데,
    아침에 일어났을 때 왠지 배가 부른 느낌이고 그러면
    밤에 자다가 바퀴벌레가 입 속으로 들어가 소화가 됐기 때문일 거라고... ㅠ.ㅠ
     
    오늘 밤도 잠은 다 잤군 ㅠ.ㅠ
    아... 점점 여기가 싫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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