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네팔 식당 '히말라얀'에 갔어요.

지하철 동묘역 8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보이는 건물 3층. 노란 간판이 보여요~
(동대문에서도 가깝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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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에 들어서니 친구분들이 모이셨는지, 네팔분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열 너덧명 정도 계셨죠.
한국인은 하나도 없었구요. 약간 무안한 분위기이기도 했지만, 현지 분위기(?) 제대로 느꼈죠.\
입구 근처에 있는 TV쪽에 자리를 잡으면, 인도 뮤직비디오도 하루종일(?) 볼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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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라고는 딱히 부를 만 한게 없어요. 검소하다고나 할까요.
인도풍으로 삐까번쩍하게 인테리어 해 놓고 비싼 값 받는 체인식 인도식당과는 다르지요.

게다가 여기는 주인분도 네팔사람. 가족들로 보이는 분들이 주문 받고 음식 나르고 하지요.
모르긴 몰라도, 아마 주방장도 현지인일 거에요.


인도,네팔을 여행한 경험으로, 여기는 한국인 입맛에 길들여지지 않은 네팔식 음식맛이더군요.
인도 음식들과 종류와 내용은 거의 비슷한데, 냄새나 맛이 조금 약하다고 할 수 있죠.
(그래도 처음 맛 보는 한국인들에게는 강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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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게가 마음에 들었던 가장 큰 이유는, 라씨가 맛있었다는 것!
망고라씨보다 그냥 라씨가 더 맛있었죠. (라씨는 요구르트 비슷한 음료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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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점심시간에만 판매하는 점심셋트. 달밧이라고 하지요.
카레 한 접시와, 밥이 거의 전부라고 할 수 있는데, 인도 식당에서 카레만 먹으면 됐죠 뭘~

카레 종류는 고를 수 있어요. 우리는 닭고기 카레와 양고기 카레를 시켰어요.
(이 사진은 아마 치킨카레일 거에요. 둘 다 비슷해서...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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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카레에 찍어서 난에 싸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난'은 빵 같은 거라고 보시면 되죠.)
그냥 난은 뻑뻑해서 별로일 수도 있어서, 버터난을 시켰지요.
현지에서는 '버터 갈릭 난'도 주문할 수 있었는데,
한국의 인도 식당에서는 '버터 난', '갈릭 난' 이렇게 따로 시킬수 밖에 없더군요.
(버터 갈릭 난 되는 곳 있으면 알려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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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셋트가 4500원에서 5000원 수준이에요. 점심때 인도 음식을 맛보러 가기엔 딱 좋죠.
아무리 현지에서 식재료를 공수해 온다고는 해도, 체인점들은 너무 비싸다고 생각해요.

주인 아저씨만 한국어를 조금 하시는 편인데, 다른 분들도 주문 정도는 받으실 수 있어요.
한국의 음식점 종업원들처럼 싹싹하고 상냥하진 않고 다소 무뚝뚝한 편이랍니다.
그렇다고 불친절하다는 건 절대 아니에요. 아마 원래 그러시거나, 표현을 못 하시는 거겠죠.

좋은 분위기나 인테리어, 예쁜 그릇 같은 것이 없어도,
'음식은 맛만 있으면 되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 찾아가 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아 참, 여기는 다른 인도 식당에는 잘 없는 메뉴가 있어요.
바로 땜뚝과 뚝빠 그리고 모모!

'땜뚝은 수제비, 뚝빠는 칼국수, 모모는 만두'하고 거의 똑같아요.
원래는 티벳 음식이지요. 티벳쪽이 우리나라 식성과 좀 비슷해서,
여행중에 이 메뉴들을 만났을 땐 정말 반가웠지요.

먹어보시면 아마, 뭐야 이거 수제비랑 똑같잖아! 하실지도 몰라요. ^^;
그냥, 여행하셨던 분들 중에 그 맛이 그리운 분들이 있다면 한 번 가서 드셔 보세요~


 

Posted by 빈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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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8.06 2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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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1.10.01 15: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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