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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로드 간지는 인도가 영국 식민지였을 때 부터 영국인들이 즐겨 찾는 휴양지였다.
그런데 이곳에서 큰 지진이 있었고(1906), 많은 사람이 죽고, 마을은 폐허가 되었다고 한다.
 
1959년 달라이 라마가 망명하자 당시 인도 수상이었던 네루는 몇몇 곳을 추천했고,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맥그로드 간지였다.
 
지진 때문에 마을 전체가 폐허가 된 적이 있었던 탓인지,
여기서 유령이 나온다는 것은 그리 이상하지만도 않았다.
 
해나와 함께 방 안에서 사진 찍고 놀던 사람들이 사진에 이상한 얼굴이 찍혔고,
그걸 알려 줬을 때도 그럴 수도 있겠거니 싶을 정도.
 
내가 갔을 때는 또 다른 소문이 하나 돌고 있었는데,
어느 영국 여자가 야밤에 갑자기 자다 말고 일어나서는 뭔가에 홀린듯 횡하니 밖으로 나갔는데,
다음날 박수폭포(Baksu fall)에서 목이 잘린 시체로 발견 됐다는 것.
어디 홀려서 나갔다는 것은 소문인 것 같고, 서양 여자가 죽었다는 건 신문에도 난 사실이라 한다.
 
치안이 좋은 편인 한국도 밤에 혼자 다니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그러니 타지로 여행 갔을 때는 더더욱 밤 늦게 돌아다니지 않는 것이 좋다.
 
어쨌든 해나의 다니엘 유령은 입소문이 나서,
다음날 저녁 즘에는 외국인들도 그 이야기를 알고 있을 정도였다.
 
 
p.s.
내게 맥그로드 간지는 편안한 곳이었다. 별로 기이한 일도 많이 일어나지 않았고.
난 맥그로드 간지 보다는 바라나시가 더욱 고통스러웠다.
바라나시에서는 매일 밤마다 유령을 봤으니까. 이건 다음 기회에...

 
Posted by 빈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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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갈빵 2010.02.05 1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푸하드뎌나왔구나다니엘!! 근데 저 물탱크옥상 나랑승자는 없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