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 주위엔 정말 이상한 사람들이 많구나'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아마도 스스로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1. 나는 이 녀석의 주위 사람이 아니다.
2. 나는 이상하지 않다, 지극히 정상이다.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내 주위 사람에 속하므로 1은 말이 안 된다.
그리고 '나는 이상하지 않다'라는 말도 어불성설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내 주위엔 이상한 사람들이 많으므로,
그런 말을 한 사람도 그 중 한 사람일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따라서 '너 주위엔 이상한 사람들이 많구나'라는 말은,
이상한 사람이 이상한 사람들에게 적응하지 못 하여 나오는 한탄?
혹은 이상한 사람들이 이상한 사람과 놀아주지 않아서 나오는 소외감?
또는 이상한 사람들이 이상한 사람...이상한 이상한 이상한... 헷깔리네 덴장... ㅡ.ㅡ;;;
결론은 세상에 평범한 사람은 없다는 것.
평범의 기준을 어디에 둘 건가 말이다.
만약에 평범한 사람의 기준을 나로 잡아보자.
그럼 세상 사람 다 이상하잖아?
사람이 다 다른데 어떻게 평범한 사람이 있을 수 있는가.
(단, 평범한 사람'들'은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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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치과의사들이 먹고살지요
먹고 살 정도의 양 치고는 너무 많은 것 같은 느낌이 드는걸요... ㅡ.ㅡ;;;
그래서 제 주위에는 정상인들 뿐이군요.[음?]
그럼 저도 정상인이라는 의미가 되므로, 가설은 성립되지 않습니다~ ㅡ.ㅡ/
정상인의 기준이 뭔가 알고 싶군요. 인간 대부분은 몇 가지 정신적인 약점을 안고 있는데...
정신적인 약점을 몇 가지씩 가지고 있으면 정상, 그렇지 않고 유난히 건강한 정신을 가지고 있으면 비정상, 그런 것 아닐까? 안경 쓴 사람들 속에서는 안경 안 쓴 사람이 비정상... ㅡ.ㅡ;
그렇군요 참이상하네요. 전 매우 정상인데, 형 옆에도 정상인이
있다는 음...
그래 넌 이상한 사람들 중에서 정상이야. standard normal strange per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