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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말 없이 살아가고 있는데, 요즘은 더욱 더 말 없이 살아가고 있다. ㅡ.ㅡ;
입으로 소리 내는 거라고는 가끔 전화오면 말 하는 것이 전부일 정도.
그러다보니 드디어 말 하는 능력이 퇴화되고 있는 것 같다!
어쩌다가 말을 하게 되면 좀 어버버 하는 것이 내 스스로 느껴지니... OTL
 
어러다가는 정말 외국인으로 취급받을 수고 있겠다 싶다.
뭐~ 그리 나쁘지 않은 선택. ㅡㅅㅡ;
 


p.s.
옛날에 수시로 명동과 남대문을 들락거리며 놀때가 있었는데,
일본인들에게는 물건 하나라도 더 팔려고 아주 친절하게 해 주면서도,
동남아 외국인들에게는 정말 모질게 대하는 모습들이 간간히 보였다.
 
밥집이나 옷가게 등에서 '넌 비싸서 못 사! 가!' 하면서
등 떠미는 모습도 대여섯 번은 봤고, 그 정도는 아니라 할지라도
동남아 사람이 가면 일단 인상부터 찌푸리는 장사꾼들도 의외로 많았다.
 
그들이 무슨 공짜로 얻어먹으러 온 거지도 아니고...
설령 거지라도 그렇게 대하면 벌 받지 않을까 싶을 정도.
내가 같은 한국 사람이라는 게 부끄러울 정도였다.
 
지금 사는 이 동네에는 많은 동남아 외국인 노동자들이 있는데,
그들의 생활을 보면 거의 자기들끼리만 논다.
같은 동남아 사람이 운영하는 가게만 가고 (똑같은 물건이 더 비싼데도),
한국 가게라고는 주로 대형할인마트나 패스트푸드 점 등만 이용한다.
(그런 곳에선 공개적으로 인종차별을 하지 않으니까)
 
좀 씁쓸한 단면이다. (물론 이 세상에 인종차별 없는 나라가 없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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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빈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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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롹커 2007.12.17 0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부 잘 못해서 대학교 6학년 다니다 보니
    친구도 없고 저도 언어가 마비되어 가요.
    더욱이 키보드 덕에 손글씨도요.
    빈꿈님 때문에 티스토리 뽐뿌 받아서 초대장 받아냈어요.
    조만간에 뭔가 괜찮은 블로그가 나올겁니다. ㅎㅎ

    • 빈꿈 2007.12.17 1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블로그활동 열심히 하시면 친구가 생길거에요~
      그렇다고 입으로 말 하게 되진 않겠지만요 ㅠ.ㅠ
      블로그 만드시면 알려주세요~ ^^

  2. CAFE LUCY 2007.12.17 1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히 우리나라는 동남아사람들에 대한 이상한 우월감을 가지고 있죠.... 뭐가 그리 잘났는지...해결되야할 문제입니다.

    • 빈꿈 2007.12.17 1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돈으로 잣대를 세워 가치판단을 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사람도 돈 있어 보이는 사람한테만 잘 해 주고,
      나라도 돈 있어 보이는 나라한테만 호감 가지고...

  3. 새벽두시 2007.12.17 2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깟 돈이 전부는 아닌데.. 전부가 되가는게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게 씁쓸합니다.. -_-; 그렇다고 돈없이 살 수는 없고 ;

    • 빈꿈 2007.12.18 0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본주의 사회니까 어떻게 보면 정상적인 거라고도 볼 수 있지요. 새로운 개념의 세상이 태어나길 빌어 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