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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 무언가 내 작은 창을 두드리는 소리에 잠을 깼다.
퉁퉁 부은 눈으로 바라지를 넘겨보니 하이얀 비가 오신다.
봄비는 높은 누각 작은 풍경 비단 소매처럼 아스라이 나빌레라.
허겁지겁 몸을 일으켜 먹먹하게 강 가로 나갔던가.
애오라지 아둑시니로 우두커니 어둠 구석 지키고 섰구나.
강물 함께 쓸려가는 봄비는 애잔도 하여라.
애옥살이 약약하여 우두커니 밤을 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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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빈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