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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참 허참 그참
    잡다구리 2008. 7. 17. 02:00
    요즘은 어쩐지 이것저것 뭔가 열심히 하고는 있어도 도무지 마음에 드는 게 하나도 없네.
    많이 침체되기도 했고, 기운도 빠졌고, 의욕도 나지 않고, 일도 꼬여만 가는 느낌이지만,
    가장 큰 문제는 계속 계속 제자리를 맴돌고 있는 듯한 시간 속의 덪에 걸려 버린 것.
    운명의 수레바퀴는 힘차게 돌아가도, 돌고 돌고 또 돌아서 제자리에 와 버린다면 그게 무슨 소용?
     
    이런 나에게, 딱히 잘 한 건 없지만, 상을 주자.
    힘 내라고, 기운 내라고, 천천히 잘 헤쳐 나가고 있는 거라고, 차츰 나아지고 있다고.
    괜찮다고, 괜찮다고, 모든게 다 잘 될 거라고, 지금은 꿋꿋하게 버텨야 할 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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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당의 어느 중국 음식점이었는데, 가게 이름도 생각 안 나고, 먹었던 음식 이름도 생각 안 난다.
    다시 찾아가고 싶어도 도무지 다시 찾아갈 엄두도 나지 않고, 오직 남은 기억은 좀 비쌌다는 것 뿐.
     
    흩뿌리는 안개비 속에서 이런 사진을 보고 있으니 배가 고파라~ ㅠ.ㅠ
    이런 때는 야참으로 가시 돋힌 말을 까마귀 날자 떨어진 배와 함께 버무려 먹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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