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즐

웹툰일기/2009 2009. 1. 22. 04:15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투자는 뭔가 고상하고, 떳떳하고, 노력으로 얻는 일인 것처럼 쓰이고 있다. 그에 반해 투기는 뭔가 저급하고, 음습하고, 운으로 작용하는 일인 것처럼 쓰이고 있다. 하지만 사전을 찾아보면 두 단어에 그리 큰 차이는 없다. 투자든 투기든 그게 과하면 결국 도박이 되는 거고.

세상이 그리 되다 보니 딱히 누굴 탓 할 수도 없지만, 못내 씁쓸한 심정 감출 수가 없다. 그래도 우리 부모님 때는 열심히 일 해서 알뜰살뜰 아끼며 저축만 열심히 해도 돈 모을 수 있었는데. 그래서 작고 허름해도 살아 생전 집 한 칸 마련해 보겠다는, 그럴 수 있다는 희망을 안고 살았다는데.

이젠 한 푼 두 푼 모아서 저축만 하는 사람은 바보 취급 받는 시대. 너도나도 재테크. 섣부른 지식으로 뛰어드는 도박판. CMA, ELW 같은 용어들을 일반인들도 알아야만 하는 세상. 먹고 살기도 바빠 죽겠는데 경제공부까지 해야 하다니. 그나마도 그게 적성에 맞으면 또 모르지만...

강남랜드, 강북랜드, 다들 열심히 재테크 중. 그래서 나는 올 겨울 가기 전에 강원랜드나 가야지. 뭔... 판돈이 있어야 소테크를 하든 개테크를 하든 하지. 강원도 가서 눈이나 보고 뇌테크나 하고 오겠소~ ㅡㅅㅡ/
(에휴- 새벽에 잠도 안 자고 이거 뭔 돈도 안 되는 짓거리를 하고 있는 건지... ;ㅁ;)

'웹툰일기 > 2009'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차표 매진일 때, 표 구하는 방법  (11) 2009.01.28
사랑니가 아파요  (2) 2009.01.23
재테크 즐  (5) 2009.01.22
전쟁 날 땐 나더라도 배불리 좀 먹었으면 좋겠네  (3) 2009.01.20
여전히 그림은 그리죠  (2) 2009.01.20
타블렛으로 그림일기 그리기  (13) 2009.01.18
Posted by 빈꿈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mepay 2009.01.22 1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것도 안하는게 돈 버는겁니다. ㅋㅋ

  2. 산다는건 2009.01.22 16: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충 설렁설렁 사는 것도 방법일 수 있겠죠. 요즘 같이 돈에 너무 구속되어 있는 세상에서는 그런 생각도 필요할 듯.

    • 빈꿈 2009.01.23 0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특히 지금같은 시기는 괜히 돈 보고 달려들었다가 오히려 잃을 가능성도 높으니까요. 은행이나 증권사에 넣어두는 것보다 배 속에 넣어두는 게 제일 좋지 않을까 싶네요 ^^;

  3. snowall 2009.01.28 2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금 보장되는 거 아니면 절대 안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