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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저면 또 어때, 아무 상관 없잖아
    웹툰일기/2009 2009. 11. 12. 18:21




    미수다 본방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봤지만, 그런 내용이 인터넷에 이렇게 크게 논란이 될 줄은 몰랐다.
    처음엔 하루 그냥 그러고 말겠지 했는데 사람들이 재미를 붙인 건지, 정말로 충격을 받은 건지... ㅡㅅㅡ;

    급기야 이런 것까지 나왔다.
    '루저'발언 방송 KBS에 1천만원 배상 요구


    미수다에서 여대생 측에서 나온 얘기는 크게 세 가지였다.
    - 키 작은 남자 싫어. (<- 루저)
    - 데이트비는 투자비로 생각하고 남자가 내야 한다.
    - 좋은 거 오래 쓴다는 생각으로 명품가방 들고 다닌다.

    사람들이 모두 다 100% 동의한 내용도 아니고 말 하는 몇몇의 발언이 문제된 것 뿐이다.
    과반수 이상이 이런 내용에 동의했다 쳐도 내겐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되는 것이,
    이런 얘기들 오래 전부터 아주 많이 들어봤던 거라서 그렇다.



    시간 나면 카페 같은 데 가서 혼자 앉아서 옆 자리 사람들 얘기에 귀 기울여 보시면
    참 재밌는 내용들 많다. 그래서 내가 연애나 결혼을 거의 포기한 것도 있지만. ㅡㅅㅡ;

    참고로, 요즘 카페에 아줌마들 서넛이 들어오면 뭐가 가장 핵심 대화인지 아시는 분~
    시어머니 험담? 남편 험담? 자식 자랑? 새로 산 가전제품 자랑?
    아니아니 아니에요~
    물론 그런 얘기들도 하긴 하지만, 가장 주된 내용은 애인이에요.
    자세한 건 직접 다니면서 들어 보시도록.

    어쨌든 결론은 좋은 남편, 여편 만나서 잘 사시는 분들은 서로 고마워 해야 한다는 거.



    p.s.
    걔네들의 잘못이라면, 방송에서 편하게 말 했다는 것 정도랄까.
    어쩌면 다들 숨기고 말 안 하는 걸 말 했다는 데 의의를 둘 수 있을지도.

    근데 톰 크루즈마저 키 작다로 루저에 편성하는 건 아주 잘 못 됐음.
    키는 수천만가지 조건들 중 중요한 한 요건일 뿐. 탐은 돈이 있잖아.

    그런 것에 충격 받고 열 받는다는 건, 연애에 대한 열망이 있다는 반증.
    그러니까 세상 편히 살려면 솔로부대에 말뚝 박으심이~~~ ㅡㅅㅡ/

    아니면 어차피 그런 사람들, 내 인생에 아무 상관 없는 사람인데 뭐~
    하면 그만. (문제는 그런 사람들이 꽤 많다는 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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