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스마트 폰 관련 만화를 계속 그리게 됐네요.
사람들 참 이상해요, 저는 이런 만화 재미 없는데, 왜 열광(?)하는지... ㅡㅅㅡ;

반응들을 보니까, 그 동안 이통사에 맺힌 한이 참 많더군요.
그만큼 우리나라 이통사들이 지금까지 고객들에게 횡포를 부렸다는 뜻이겠죠.

아이폰과 한국 IT 시리즈는 이제 정말 이걸로 끝이에요.
(그 동네에) '병 줬으니 약도 줘야겠지?' 해서 만든 거니까요.

대하 장편 만화(?)의 마지막 글은 여러분들께 띄우는 편지 형태로 하겠습니다.




이통사, 제조사 등 업체 관계자 분들께:


제가 무슨 대단한 애국자인 건 아니지만, 이왕이면 한국 기업들이 잘 됐으면 좋겠어요.

해외에서 한국 기업들이 선전하고 있는 모습을 볼 때면
저도 모르게 어깨에 힘이 들어가기도 하니까요.
그리고 우리나라 경제 발전을 위해서도 그게 좋겠고,
아무래도 팔은 안으로 굽는 법이니까요.

그래요, 저는 웬만하면 한국 제품을 쓸 거에요.
그런데 웬만하지 않은 상황을 만든 건 한국 기업들이잖아요.

이런 상황을 그대로 유지해 나간다면,
정말 한국의 무선인터넷 환경은 후진국이 되고 말 거에요.
나중엔 뒤처진 기술 격차 때문에 외국 업체들에게 기대야겠죠.

꼭 친일을 하지 않아도, 이익을 탐해서 나라가 발전을 못 하게 만든다면,
그게 바로 매국노 아닌가요.

애국자까지는 바라지 않을게요. 부디 매국노가 되지는 말아 주세요.
부디, 부디, 우리나라를 지켜주세요.


붙임)
KT: 아이폰 출시한 거, 일단은 잘 했다고 칭찬해 드릴게요. 구글폰은...?
      이왕 눈 밖에 난 거, 삐뚤어져버리세요.

LG전자: 초콜릿 왜 한 입 먹고 팔았어요? 어쩔 수 없었다고 일단 이해할게요.
            최근에 높으신 분 말씀이 말로만 끝나지 않길 바래요.

SKT: 아이쿠 베트남, 베트남, 베트남...
        핸드폰에 좀 이상한 짓 좀 하지 마세요. 통합 메시지함! 니들은 그게 편해요?

삼성전자: ...알아서 하셈. 




정치 하시는 분들께: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께서 1월 8일 날 재미있는 칼럼을 쓰셨더군요.
정치적인 입장이 다르시더라도, 한 번 읽어 보셨으면 좋겠어요.

- 노회찬의 우보천리: “나의 쌍권총” (폴리뉴스)


이 글을 읽고,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유명한 정치인이 TV 토론회 같은 데서 IT 기기로 쇼를 한 번 해 주는 것도 좋을 텐데...

예를 들면 이런 식이에요.
토론을 하다가 상대편 패널이 딱 잡아 떼는 상황이에요.


"그런 말 한 적 없습니다. (혹은 그런 적 없습니다)."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잠깐만요,
 제가 스마트 폰으로 인터넷 접속해서 검색 한 번 해 보겠습니다."

그러면서 스마트 폰을 꺼내는 거에요. 그리고 혼잣말 하듯 이렇게 중얼거리는 거죠.

"진작부터 이렇게 해 보고 싶었는데, 우리나라 무선인터넷 환경이 좀 뒤처져 있더라구요..."

딱 이 정도만 해 주시면, 사회적 파장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다음 대선이나 총선 때 한 표 꼭 찍어 드릴게요. 진짜 약속 드려요.




그리고 여러분들께:


우리는 참 보잘것 없는 사람들이에요. 어떤 큰 힘이나 영향력을 가진 것도 아니고,
특별한 능력이나 인기를 가진 것도 아니어서, 세상에 큰 파문을 던질 수 없죠.
그래서 우리는 게릴라가 될 수 밖에 없어요. 말로 무장한 복면의 게릴라말이죠.

그래요, 우리의 말이 우리의 무기에요. Our word is our weapon (Marcos, EZLN).


이런 재미없는 글을 관심있게 지켜보시는 분들이라면,
대체로 첨단기기에 관심도 많고 다루기도 잘 다루는 분들일 거에요.

모바일 기기 쪽으로도 IT 쪽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보다는
비교적 빠르고, 쉽게 관련 지식들을 습득할 수 있는 분일 테구요.

그러니까 우리 스스로도 의미있고 다양한 정보들을 수시로 찾고 나누어서
똑똑한 소비자가 되었으면 해요. 그리고 주변에도 널리 퍼뜨려주세요.


지금 거리에는 유심(USIM)이 뭐 하는 건지도 모르는 사람들도 많아요.
핸드폰 사는데 왜 또 유심 카드 값을 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투덜대죠.

그러니 우리 주위 사람들에게도 핸드폰에 대한 이모저모를 알려주세요.
적당한 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서 똑똑한 소비자를 늘려 주세요.

좋은 정보나 어떤 문제점들이 있다면 저에게도 알려주세요. 최대한 알려 볼게요.


참고로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 한 정보들을 아래에 추가해 놓았어요.
부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싶네요.

그럼 이만...


붙임)
아이폰 사신 분들은 깨끗하게 써 주세요.
저 같은 사람을 위해 나중에 중고로 싸게 내 놓아 주세요.
몇 년 후에도 국내 업계가 별 발전 없으면, 아이폰 중고로 계속 돌려 쓰자구요.
누구, 애플사 가서 AS 배워 올 사람~?




p.s.1
아직 USIM을 완전히 개방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놓고 있지는 않지만,
USIM 카드만 바꿔도 통화와 문자메시지는 정상적으로 작동해요.
데이터통신의 경우는 기기를 바꾸면 3개월 후에 자동 해지된다고 메시지가 날아오는데,
적당히 회피하는 방법이 있더라구요.

자세한 건 아래 소개한 블로그 글들을 참고하세요.

- USIM을 통한 휴대폰 선택의 자유를 즐긴다

- 3G폰, 유심(USIM)카드를 활용하는 방법 3가지


아래 글은 유심을 실제로 타 통신사 핸드폰에 끼워 쓰는 과정을 설명한 글이에요.

- 타 통신사 출시 윈도우즈 모바일폰 사용법 첫번째
(네번째까지 있음. 가 보면 나와요~)



p.s.2
그 외에 알아두면 도움이 될 듯 한, 유용한 정보들 몇 개를 소개해 보겠어요.

- 노키아5800,아이폰,옴니아2, 핸드폰 구입전에 꼭 알아두어야 할점
 
- 사실 폰 좀 아는 사람들은 SKT핸드폰을 안쓴다.

- 사실 폰을 정말 잘아는 사람들은 EVER를 쓴다.



p.s.3
본문의 뉴초콜릿폰 관련 내용은 아래 기사를 참고했습니다.

- 수출용 휴대폰엔 있고 내수용엔 없네 (주간한국)



p.s.4
아래 기사에는 정말 재미있는 내용이 있어요.

기사 중간 즘 보면, 한 사이트의 구인광고를 갈무리 해 놓았는데요,
알바의 업무내용이
'옴니아2에 대한 잘못된 정보에 대햐여 댓글 등을 통한 정보전달' 이군요.

- 아이폰 구입하면 '매국노', 국산폰 사면 '애국자'? - 오마이뉴스

대한민국이 댓글 알바의 왕국이냐.

이게 뭐니, 광고하고, 블로거들 불러 돈 들이고, 댓글 알바도 쓰고...
그래서 '옴니아2'를 해외보다 국내에서 비싸게 파는 건가?

- '옴니아2' 국내가 해외보다 30% 비싸다 (연합뉴스)



Posted by 빈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