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호주에 사는 해나한테 전화가 왔다.
다음달에 한 달 휴가 내서 남미 여행 가는데 좋은 카메라 추천해 달란다.
카메라 추천은 핑계고, 사실은 염장질 하려고 전화했던 거다. 크악-! ;ㅁ;

이런 걸 말 하면 잘 모르는 사람들은,
해나라는 걔는 무슨 변호사나 의사같은 직업인가 묻는다.
아니다. 그냥 화장품 판매 같은 거 하는 단순노무직이다.
그래도 일 년에 휴가 3주는 확실히 보장된다.
신기하지만 사실이다.

휴가 3주도 해나 입장에서는 불만이 많다.
주위 다른 회사에선 일 년에 휴가 한 달을 준다고.
자기네 회사는 '착취가 심해서', '착취가 심해서', '착취가 심해서',
'착취가 심해서', '착취가 심해서', '착취가 심해서' 3주 밖에 안 준다고.

그러니까 한국은 대체 뭐지?
해나에게 '한국은 일 년에 일주일 휴가 얻기도 어렵다'라고 말 하니까,
그건 내가 이상한 꾸질꾸질하고 더럽고 치사하고 엉망인 회사를 다녀서 그런거란다.
아... 그런건가, 나만 그런건가... ;ㅁ;

해나는 아마, 한국에서 일 년만 살면 자살할 듯 하다. OTL



p.s.
갓 졸업한 구직자 여러분, 힘 내세요~
취직 못 하고 있어도 힘든 삶이지만,
취직 하면 더 힘든 삶이 펼쳐지니까요~♡ ^0^/

Posted by 빈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