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신을 양말이 없어서 천만년만에 빨래했는데, 또 양말이 홀수로 남았다.
이사 온다고 구멍난 거, 떨어진 거, 짝 안 맞는 거 다 버리고, 짝수로 잘 맞춰 왔는데,
한달 조금 넘었나, 그 새 또 홀수가 되어버린 양말.

대체 빨래만 하면 이놈의 양말은 어디로 하나씩 사라지는걸까.
그렇다고 내가 어디 나가서 양말을 벗어놓고 올 리는 없잖아! ;ㅁ;


어쨌든 빨래는 역시 손으로 해야 제 맛!
세탁기로 빨면 왠지 세제가 그대로 묻어 있을 것 같고,
제대로 빨린 것 같지도 않고 꺼림직하거든.
(절대로 세탁기 없어서 그러는 거 아님! ;ㅁ;)


그래서 결론은 빨래하기 귀찮다는 거. OTL

빨래 하지 말고 양말 재활용하는 방법을 찾아봐야지.
바람 잘 부는 바깥에 한 사흘 널어두었다가 다시 신으면 괜찮지 않을까.
난 괜찮을 것 같은데... 나만 괜찮으면 되지 뭐~ ㅋ
(이렇게 떨어져나가는 인간관계들)



p.s.
누가 하이킥에 나오는 그런 가정부 좀 보내 주세효~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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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빈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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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uybrush 2010.03.05 2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에 세제를 풀고 빨래를 넣은 다음 불에 삶아보세요. 하얘집니다. ^^

  2. Eileen 2010.03.06 0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양말 한짝만 수북히 쌓여있어서..(...
    특단의 조치로 같은 양말을 여러개 산답니다..;;
    그럼 홀수가 되더라도 어느순간 짝수가 되어있어요..(....
    물론 켤레는 줄겠지만...(......

    • 빈꿈 2010.03.08 16: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한번에 여러개 사는 타입이긴 한데요,
      최근에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했어요.

      마트에 양말 수북히 쌓여 있는 진열대 있잖아요,
      거기 잘 찾아보면 이상하게 가격 싼 양말도 있어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세 켤레 천 원 짜리도 막 있고...

      그래서 그런 것 눈에 띌 때마다 사다보니 또 섞이고... ;ㅁ;

  3. 장림 2010.03.06 0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양말 햇볓에 말려서 계속해서 신의면 석고 됩니다. ^^

  4. snowall 2010.03.06 07: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탁기로 빨 때 세제를 적게 넣으면 세제가 묻어있지 않게 됩니다.

  5. leben 2010.03.06 15: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심심한 바람이 데려갔대요. 그랬다가 나중에 이사할 때나 대청소할 때 돌려주지요. ^^
    저는 똑같은 무늬로 몇 켤레 삽니다. ^^;

  6. Demian_K 2010.03.07 17: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집에도 양말이 꼭 한짝씩 사라져서 이상했거든요.ㅋㅋ
    근데 알고보니 강아지녀석이 물고간거였....-_-...개집 안에 소복히 쌓여있는 온갖 색깔의 짝짝이 양말들을 보고 얼마나 웃었는지요.ㅎㅎㅎㅎㅎㅎ

    그나저나 몸살은 좀 나아지셨나요?

    • 빈꿈 2010.03.08 16: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강아지도 없는데 대체 누가 물고 간 걸까요?
      들어온 사람이라곤 2주 즘 전에 아는 동생녀석...
      그 녀석이 양말 두 겹씩 신고 간건가... ㅡㅅㅡ;;;

      몸살은 다 나았어요~
      근데 몸살 다음은 슬럼프라능 ;ㅁ;

  7. nullvana 2010.03.07 2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부적 잘그리시네요?
    저를 위한 부적하나 만들어주세요. 시스템대박나라.png
    ^^ ㅋㅋ

  8. belcy 2010.03.08 1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탁기 안에는 양말먹는 귀신이 살고있다고 굳게 믿었는데
    손빨래하는 대야에도..(응?)

  9. 산다는건 2010.03.08 15: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군대에선 더더욱 자주 발생하는 일이라죠....이건 뭐 도저히 찾을래야 찾을 수가 없는...

    • 빈꿈 2010.03.08 16: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안 찾고 그냥 짝짝이로 신고 다니는 중이에요.
      남이 신은 양말 유심히 보는 사람은 별로 없을테니까요 ^^;

  10. 2010.03.08 16: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흰 것만 모아서...세숫대야에 담아요. (마른상태도 굿)
    거기에 옥시크린 오투액션을 한숟가락 푹 넣고
    따로 냄비에 물을 끓여요. 좀 넉넉히.. 팔팔 끓으면 위의 세숫대야에 푹 부어요. 물이 모자라면 온수 추가.
    쫌 내비뒀다가 적당히 미지근하게 식으면 비벼요.
    마이 깨끗해져요. 와이셔츠 얼룩 등도 이렇게 해결 가능.
    단점: 흰 양말은 늘어날 가능성 있슈미다. 고무섬유 (내지는 스판덱스 섬유)는 열에 약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