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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 개발자도 멀티코어를 이해해야 한다 - 멀티코어 CPU 이야기(책)
    웹툰일기/2010 2010. 9. 8. 10:08




    '프로그래머가 몰랐던 멀티코어 CPU 이야기 (한빛미디어)'


    처음 이 책을 서점에서 펴 봤을 때, 내 반응은 아주 즉각적이었다.
    '으악-! 아키텍처 싫어! 하드웨어 몰라! 분산처리 머리아파!'
    그리곤 덮었다. ㅡㅅㅡ;

    시간이 좀 흘러 최근에 우연한 기회로 이 책을 읽어보게 됐는데,
    생각보다는 흥미롭고 아름다운(?) 내용들이 많이 있어서 놀라웠다.



    처음 이 책을 펼 때만 해도, '그냥 멀티코어 CPU에 대한 설명이겠지' 했다.
    그래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그냥 교양 정도로 알아두면 좋겠거니 했다.

    하지만 책 껍데기에서도 설명하듯, 이 책은 하드웨어 자체에 대한 소개가 아니다.
    물론 CPU라는 하드웨어에 대한 설명이 많긴 하지만, 그보다는
    멀티코어 CPU시대에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은 어떻게 바뀌었는지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한마디로 요즘 SW 개발자들이 꼭 알아둬야 할 내용들이 가득하다는 뜻.



    사실 하드웨어 쪽은 듀얼코어니 쿼드코어니 하고 열심히 바뀌고 있는데,
    정작 소프트웨어 개발 쪽은 그런 것에 별 관심 없이 그냥 가고 있다.

    아직도 내 주위 많은 개발자들은 앞으로도 CPU의 속도가 빨라져서 
    소프트웨어의 버벅거림을 자연스럽게 해결해 주리라고 믿고 있다.

    하지만 이제, 멀티코어 CPU 체제에서는, 예전의 기법들을 그대로 고수하면 곤란다다.
    비록 쓰레드 따위 전혀 쓰지 않고 프로그래밍을 한다 하더라도,
    컴파일러와 CPU 레벨에서 코드를 분산처리용으로 최적화 하기 때문에,
    어쨌든 개발자의 탈을 쓰고 있다면 이제 멀티코어를 신경 쓸 수 밖에 없다.



    이 책은 멀티코어 환경에서 어떻게 어떻게 프로그래밍 하라는 기법을 알려주진 않는다.
    멀티코어에 대한 설명과, 그 환경이 소프트웨어 개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다소 간략하게 소개하는 정도이다.
    하지만 그 정도라도 몰랐던 것들이 많으니,
    이 책을 시작으로 멀티코어 개발환경에 대한 지식의 폭을 넓혀가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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