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꽃 같은 세상에
    사진일기 2011. 9. 29. 02:08























    아무리 노력해도 삶이 지지부진 끝 없는 터널처럼
    나아질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면 그건,
    내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세상이 잘못됐기 때문이다.

    아무리 열심히 살아봐도 얇은 한 오라기 희망의 실낱조차
    찾을 수 없어서 깊은 늪에 빠져 허우적 대고 있다면 그건,
    내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세상이 잘못됐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앉아서 세상만 탓하며 울고 있을 수도
    그렇다고 안 되는 일을 더 크게 벌릴 수도 없다면
    차라리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하고 싶은 것을 하자.

    누군가는 세상이 모두 알아주길 바라고
    또 누군가는 사람들이 기억해 주길 바라지만
    다 필요 없다 그저 내가 아직 살아 있음만 확인하자.

    아무리 노력해도 되지 않는 것
    열심히 살아봐도 되지 않는 것
    어쩔 수 없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사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래된 이야기  (0) 2011.10.27
    그렇게 모두가 외롭다  (3) 2011.10.18
    하늘이 너무 맑아 두둥실  (2) 2011.09.23
    변하지 않는 건 없었다  (1) 2011.09.20
    Boy on the road  (1) 2011.09.16

    댓글

Copyright EMPTYDREAM All rights reserved /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