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


영화를 아예 안 보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어느 정도 영화를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가 어떤 내용일지는 예고편만 보고도 짐작할 수 있다. 당연하게도 이 영화에서 엄청난 휴먼 다큐멘터리적 감동을 바란다든지, 인류애적 사랑과 자유의 갈망을 느끼길 바란다든지 하는 건 무리다.

나중에 천재 감독이 나와서 이 시리즈에 그런 내용들을 아주 훌륭하게 버무릴 수 있을 지는 몰라도 최소한 지금은 그렇다, 이 시리즈는 철저히 '액션'이라는 키워드로 점철되어 화려한 볼거리를 즐기는 것으로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그런 감상 포인트 쯤은 따로 짚어주지 않아도 다들 알 테다.

그런 면에서 이번 '고스트 프로토콜'도 그동안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들이 지향해 온(?) 측면을 크게 충족시킨다. 액션과 볼거리에 중점을 두면 확실히 101% 만족할 수 있는 영화다.

얼마나 액션에 치중했냐면, 이런 영화에서 당연히 있을 법 한 나쁜놈과의 심리적 갈등이나 대치 같은 것도 거의 없을 정도다. 액션 그 자체가 적이 되어, 극복할 대상이 되는 셈이다. 







이 이상의 영화평은 전문 영화 사이트나 다른 글들을 참고하도록 하자. 여기서는 단지, 이 영화가 화려한 볼거리는 확실히 보장한다는 것만 말 해 두고, 영화 그 자체에서 살짝 벗어나서, 영화의 소재가 되는 장소들을 여행지로 찾아 보도록 하겠다. 



그런데 살짝 문제가 되는 것들이 있다. 영화 개봉과 함께 여기저기서 흘러 나온 기사들에서는 이 영화의 촬영지가 '헝가리 부다페스트, 러시아 모스크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인도 뭄바이, 미국 시애틀' 등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 촬영한 장소는 이것과 좀 다르다.

헝가리 부다페스트라고 알리고 나온 장면은 체코 프라하에서 촬영했다 하고, 러시아라고 나온 장면 중 일부는 캐나다 벤쿠버에서, 인도라고 알려진 장면과 미국 시애틀이라고 나온 장면도 대부분 캐나다 밴쿠버에서 촬영했다.

따라서 많은 부분이 영화에는 나오지도 않은 캐나다에서 촬영됐다는 것. 이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까하고 깊이 10초간 고민하다가, 대충 다 끼워넣자로 결론 내렸다. 어쨌든 핵심은 영화를 핑계로 여행지를 알아보자는 거니까.







영화 도입부에서 


솔직히 헝가리 부다페스트가 한 장면이라도 삽입됐는지는 잘 모르겠다. 확실한 것은, 그리 길지 않은 도입부의 상당부분이 체코 프라하에서 촬영 됐다는 것이다.

부다페스트와 프라하는 세계적인 영화 촬영 장소로 한 때 이름을 떨친 곳이고, 아직도 큰 규모의 영화 세트장이 있어서 이국적인 모습을 담기 위해 많은 영화인들이 찾는 곳이다.

사실 이들 나라는 자국 영화 제작 수만 보면 우리나라보다 못한데, 대규모 영화 세트장 때문에 세계적인 영화 제작사들이 찾는다는 점에서 참 부러우면서도 작전(?)을 잘 짰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도 세계 영화인들이 탐낼 만 한 소재가 참 많은데, 그 중에서도 DMZ 같은 독특한 환경은 정말 세트장만 크게 잘 갖추면 영화 촬영지로 각광 받을 수 있을 만 하다. 영화 제작 투자와는 별개로 이런 컨셉의 세트장 건설에 좀 투자하면, 세계에서 제작되는 온갖 영화에 '북한'이라고 타이틀 달고 나오는 것들이 우리나라 세트장에서 촬영될 수 있을 텐데.



어쨌든 부다페스트건 프라하건, 영화 도입부에서 이 도시가 나온 것은 거의 눈 깜빡 할 순간이다. 그런데 이 도입부가 인상 깊었던 것은 영화의 첫부분을 장식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태연하게 사람을 죽이는 나쁜년이 나오는데, 걔가 이~뻐.

'레아 세이두'라는 이 프랑스 여배우는, 악당 역할을 맡은 것 치고는 좀 어벙한(?) 눈매에, 저런 코를 가진 여자는 관상학(?) 적으로 진짜로 나쁜년일 가능성은 낮다는 것 등등으로 영화 초반부터 눈길을 사로잡아, 좀 많이 나와 줬으면 하고 바랬을 정도.

하지만 더 비중이 큰 아줌마에 의해 디스를 당한 건지, 포스터 사진은 거의 무슨 시골에서 갓 상경한 촌티 풀풀 날리는 아낙처럼 찍혀 있고.




어쨌든 그래서 영화 도입부가 인상 깊었고, 그래서 딱히 깊이 파고 들지 않아도 될 장소들인데 한 번 파 보자는 것. 그리고 '레아 세이두'는 이 영화를 계기로 다른 영화에서도 자주 만날 수 있게 됐으면 좋겠다는 거.



▲ 헝가리 부타페스트, 부다 성. (자료출처:  http://en.wikipedia.org/wiki/File:Budapest_castle_night_5.jpg)



헝가리 부다페스트


먼저 헝가리의 수도인 부다페스트는 '도나우강안, 부다성 지구, 안드레시아 거리' 등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많은 인구가 학살당하고 도시 전체가 많이 파괴되었지만, 재건을 통해 다시 아름다운 모습으로 거듭나긴 했다. 먹고 사는 문제로 1980년대 이후로 인구가 계속 감소하는 추세이긴 하지만. 




서울의 한강처럼 도시를 가로지르는 도나우 강을 중심으로, 부더(Buda) 지역과 페슈트(Pest) 지역으로 나뉘는데, 이 두 지역은 완전히 다른 곳이라고 해도 될 만큼 모습이 다르다.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만큼 사연도 많고, 사건도 많은 곳이지만 그걸 다 풀어내자면 한도 끝도 없고, 관심 가는 유적을 중심으로 차근차근 공부를 해 나가면 이 도시를 더욱 깊이 알 수 있게 될 테다.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볼 것도 많고, 관광지로 유명하기도 한 곳이라 딱히 이것이다 짚어주기 참 뭣 하지만, 그래도 부다페스트의 대표적인 볼거리로 딱 하나 짚으라면 단연 '부다 성'이다. 특히 이 근처는 중세와 19세기에 이르는 다양한 양식의 가옥들로 이루어진 성곽 지역으로 유명하다. 


 

 체코, 프라하의 올드 타운 스퀘어. (자료출처: http://en.wikipedia.org/wiki/File:Prague_old_town_square_panorama.jpg) 



체코 프라하 


프라하는 체코의 수도로, 중심가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 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는 곳이다. 동유럽 쪽이 거의 다 그렇긴 하지만, 여기도 역사적으로 참 일도 많고 탈도 많은 곳이었다. 세계적으로 대표적인 민주화 운동이었던 '프라하의 봄'으로 유명한 곳이다.

옹기종기 모여 앉은 고풍스러우면서도 특이한 옛 가옥들을 내려다 본 모습이 여러 영화에서 나오기도 한다. 한 번 눈에 익혀 놓으면 '아, 프라하구나'라고 딱 알아볼 수 있을 만큼 독특한 모습이다. 지금은 살짝 현실적으로 암울한 모습으로 그려지기도 하는데, 다시 봄이 찾아오길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수시로 눈여겨 볼 만 하다.



때때로 사람들이 프라하를 체코슬로바키아의 수도라고 하기도 하는데,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다. 옛날 체코슬로바키아라는 나라가 있을 때도 프라하가 수도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체코슬로바키아는 1993년 1월 1일, 체코와 슬로바키아로 나누어졌다. 지금 체코와 슬로바키아는 엄연히 다른 나라다.

프라하 역시 부다페스트 처럼, 거의 시가지 전체가 관광지다. 차분히 걸으며 도시 전체를 구경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 특히 프라하의 국립박물관(Narodni Muzeum)은 '미션 임파서블 1'의 도입부에서 연회가 열리던 장소로 화려한 모습을 선보여서 유명세를 타게 된 곳이다.
 


 체코, 프라하, 국립 박물관 (자료출처:  http://en.wikipedia.org/wiki/File:Wenceslas_Square.jpg)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


러시아라고 나오는 장면들 중, 많은 부분들이 체코의 프라하에서 촬영됐다고 한다. 아마 교도소나 시가지 등이 프라하가 아닐까 짐작되지만, 아직 확실히 알아내지는 못했다. 러시아 어느 외진 변두리에서 전화로 지령을 받는 장면은 캐나다 밴쿠버에서 촬영 했다고 한다.

러시아는 여행자에게 참 다양한 사건들을 제공해주며, 자유롭지 못한 곳으로 깊은 인상을 박아 주는 곳이니 만큼, 영화 촬영에도 많은 제약들이 있었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이런 사실들로 짐작해 보면, 러시아에서 촬영한 것은 거의 크렘린 궁전 뿐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다. 크렘린 궁전 폭파 장면도 톰 크루즈를 따로 찍어서 배경으로 합성한 것이라고 하니, 대체 어디까지 진짜로 찍고, 어디까지 합성하고, 어디가 또 다른 곳에서 찍은 건지 아주 헷갈린다. 어쨌든 크렘린 궁전이 나오긴 했으니, 그걸 찍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 (자료출처: http://en.wikipedia.org/wiki/File:Moscow_Kremlin_from_Kamenny_bridge.jpg)



크렘린(Kremlin)은 러시아어로 '성채'를 뜻한다. 그래서 모스크바 말고도 여러 곳에 크렘린이 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우리가 '크렘린'이라고 부르는 그것은 '모스크바 크렘린 (Moscow Kremlin)'이라고 불러야 정확하다.

실제로 영어로 크렘린을 검색하면 시골 구석에 있는 이상한(?) 크렘린들이 검색되어 나와서, '엥? 이상한데?' 할 수도 있으니 조심하자.




모스크바 크렘린은 모스크바 강 가에 있는 옛 러시아 제국 시절의 궁전이다. 러시아 혁명으로 군주제가 폐지된 후, 소련 시절에는 공산당 의회가 설치됐다. 지금은 러시아 연방의 대통령 관저와 정부 기관이 있어서, 관광지로도 인기가 있지만 실제로 기능을 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단순 관광지로 생각하고 추태 부리다간 큰 일 난다. 크렘린과 붉은광장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

여기서 한가지 의문스러운 점은, 모스크바 크렘린이 폭파된다는 것은, 우리나라로 따지자면 청와대가 폭파되는 것과 마찬가지 인데, 러시아 사람들이 막 화내면서 뭐라 하지 않았을까라는 점. 여기저기 뒤져봐도 크게 동요가 없는 걸 보면 딱히 문제 삼지 않고 있는 것 같기는 하다. 사실 악의적인 폭파 장면이 아니기도 했지만. 어쨌든 영화는 영화일 뿐.



▲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 완공 전 모습. (자료출처:  http://en.wikipedia.org/wiki/File:Burj_dubai_3.11.08.jpg)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 (Burj Khalifa)


드디어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부르즈 할리파'(부르즈 칼리파)가 나왔다. 영화 개봉 전부터 이 건물에서 톰 크루즈가 대역 없이 직접 액션 연기를 했다며, 고액 출연비 받을 만 하다는 것을 입증해 줬던 곳.

2011년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다는 자부심으로 이름마저 대통령 이름을 갖다 붙인 이 건물에서, 유리창까지 하나 뜯어가며 촬영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은, 영화 제작자들의 노력도 노력이지만, 두바이가 얼마나 대외 홍보에 치중하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게 아닌가 싶다.



총 163층으로 이루어져, 첨탑과 안테나를 제외한 공식 높이가 828 미터인 이 건물은, 2010년 완공되어, 2011년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참고로 예전까지 1위를 지켰던 건물은 타이베이의 '타이베이 101'이다 (509 미터).

'부르즈'는 탑이라는 뜻으로, 처음에는 '부르즈 두바이'라고 이름 붙었지만, 나중에 아랍에미리트 대통령 이름을 따서 '부르즈 할리파'라고 개명됐다. '칼리파'는 영어식 발음으로, 영어식으로 표기하려면 '버즈 칼리파'라고 해야 옳다.



높이도 높이지만, 연면적도 엄청나서, 서울 코엑스몰의 4배 정도 된다 한다. 건물 내부는 호텔, 아파트, 사무실로 구성되어 있어서, 일반 관광객들은 중간층에는 들어가보기 힘든 구조다. 하지만 123층과 124층은 전망대가 있어서, 돈(!) 있으면 올라가 볼 수 있다.

전망대 입장료는 2010년 기준으로, 예약하고 기다릴 경우 100디르함(약 3만 원), 바로 입장 할 경우 400디르함(약 13만 원)이다 (세금 별도).

예약은 인터넷을 통해서 한국에서도 할 수 있는데, 예약한 것을 프린트 해 가서 표로 바꾸려면 '부르즈 할리파' 바로 옆의 '두바이 몰' 안에 있는 예약 데스크로 가야 한다. 




부르즈 할리파 예약 사이트:  http://www.burjkhalifa.ae/observation-deck/ticket-information.aspx 






전망대까지 엘리베이터로 올라가는 데만 약 1분이 걸리는 이 높은 건물이, 사막의 열기와 모래폭풍에도 견딜 수 있는 것은, 그 독특한 형태와 특별한 유리, 그리고 에어컨 시스템 때문이라고 한다. 그 형태 자체가 바람을 스쳐 보낼 수 있게 설계되었다고.

우리나아의 삼성물산이 주 계약자로 건축을 담당해서, 국내 업체가 특수유리를 공급했다는데, 그래서 영화에서 톰 크루즈가 끌려간 어느 창고에서는 '유리'라고 큼지막하게 써 붙여진 상자가 상당히 오랜 시간동안 자주 화면에 등장하기도 했다.

'유리'가 인도의 유명 배우인 '아닐 카푸르'보다도 더 오랜 시간 나와서, 이 영화에서 가장 비중 있었던 한국 엑스트라였다는 농담이 있을 정도. 한국 관객들을 위한 노림수가 아닌가 싶기도 한데, 한국 업체가 투자를 했더라면 꽤 큰 홍보가 되었을 부분이다. 두바이 장면의 다른 곳에서는 대우(D.E)가 등장하기도 했다는데, 나는 미처발견하지 못 했다.

어쨌든 이 건물 앞쪽으로는 재래시장(souk, 쑥; 시장이라는 뜻)이 있어서, 영화에서 잠깐 나온 시장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두바이의 재래시장은 아주 깔끔한 모습이라서, 영화의 재래시장은 대체 어디를 찍은 건지 짐작하기가 어렵다.



원래 계획으로는 아랍에미리트(UAE)가 옛날에는 해적들이 출몰하기로 유명했던 지역이었고, 영국이 이를 제압하고 통치했는데, 그 이후로 연방국가가 됐고, 그 중 두바이는 사막의 기적으로 이미지 개선을 성공하며 슬슬 검은 돈을 끌어들이고 있다는 것 등등을 풀어 보려고 했는데, 그러면 너무 길어지니까 그런 건 다 생략하자.

대신 여행에 요긴한 정보만을 제공하자면, 아랍에미리트는 한국인 무비자 30일 체류가 가능하고, 아랍에미리트에서 요르단, 예멘, 오만 등으로 육로로 이동이 가능하다 한다.

특히 요르단에서는 배로 이집트로 가는 것이 가능하고, 사우디아라비아도 다소 절차가 있기는 하지만 비자만 있으면 입국이 가능하므로, 이 지역을 육로로 통과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의할 것은, 이스라엘 입국 스템프가 찍혀 있으면 이집트와 요르단 외에 모든 아랍 국가로 입국이 불가능하다는 것.






인도 뭄바이


'미션 임파서블 4'는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앗, 우리나라다'라며 관심 가지고 지켜볼 수 있을만 한 여러가지 떡밥(?)들을 던지고 있는데, 그 중 '뭄바이'는 확실히 인도 영화 시장을 타켓으로 삼고 넣은 게 아닌가 싶다. 

 
꼭 인도가 나왔어야 할 필요도 없었는데도, 인도의 유명 배우 중 한 사람인 '아닐 카푸르'가 등장하며 나왔기 때문. '아닐 카푸르'는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에 나왔던 사람이다.






사실 뭄바이 뿐만 아니라 인도는 영화를 촬영하기에 그리 적합한 곳은 아니다. 물론 시골 구석에서 아름다운 경치를 배경으로 뭔가 촬영하겠다면 괜찮지만, 뭄바이 같은 대도시에서 시내 추격전 같은 것은 좀 무리수다. 교통사정도 원활하지 않은 데다가, 수많은 사람들 중 어느 한 사람이 고개를 빼쭉 내밀고 실실 웃으며 브이(V)자를 그리고 있기도 할 테니까.

그래서 뭄바이 시내라고 나온 곳도 사실은 캐나다 밴쿠버에 세팅을 하고, 인도인들을 엑스트라로 불러서 찍은 것이라 한다. 인도 궁전이라고 나오는 곳도, 특별히 언급은 없었지만, 밴쿠버 어느 호텔이 아닐까 추측된다.




아무래도 영화에서 뭄바이를 표기한 것은, 인도 제1의 항구도시이자 굉장히 큰 도시로, 세계적으로도 유명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어쩌면 뭄바이와 두바이 사이에 싼 저가항공이 자주 나오기 때문에 여행자를 배려한 코스를 짜 준 것은 아닐까라는 좀 황당한 생각도 해 본다. 뭄바이에서 두바이로 가는 싼 저가항공이 수시로 나온다는 것은 사실이다.

뭄바이는 꽤 큰 도시로, 어디를 중점을 두고 돌아보느냐에 따라 아주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데, 현대적인 모습으로 발전한 도심 바깥에는 인도에서 가장 크다고 하는 빈민가가 형성되어 있어서, 극과 극을 오갈 수 있다. 나보고 뭄바이 다시 가라고 하면 일단 머리를 좀 절레절레 흔들겠지만. 그래서 뭄바이는 간단히 생략.
 



▲ 뭄바이 풍경(중 극히 일부) (자료출처:  http://en.wikipedia.org/wiki/File:Worli_skyline_with_BSWL.jpg)



캐나다 밴쿠버 그랜빌 아일랜드


참 이상한 것이, 캐나다는 아예 영화에서 나오지도 않았는데, 실제로는 영화의 많은 부분이 캐나다 밴쿠버에서 촬영 됐다는 것. 이왕 촬영한 김에 캐나다도 슬쩍 끼워넣어 줘도 괜찮았을 텐데, 왜 그랬을까 싶다. 

인도 뭄바이 길거리 처럼 나와서 추격전을 벌였던 곳은 '캐나다 밴쿠버 컨벤션 센터 ' 앞이었다고 한다. 표지판, 간판 등을 모두 인도처럼 꾸미고, 인도인 엑스트라를 동원해서 인도처럼 보이도록 했다고.

그리고 미국 시애틀이라고 나온 장면은 아예 통째로 밴쿠버의 '그랜빌 아일랜드'에서 촬영했다. 그래서 시애틀은 아예 이 글에서 제외.




▲ 캐나다 밴쿠버, 그랜빌 아일랜드 (자료출처:  http://en.wikipedia.org/wiki/File:Granville_Island.jpg)



아무래도 캐나다가 조용하고 영화 찍기 좋고, 미국과도 가깝다는 여러가지 이점이 있어서 그런 것 아닐까 싶은데, '그랜빌 아일랜드'를 보면 영화 찍는다는 핑계를 대고 놀러 가고 싶을 만 하다는 생각도 든다.

딱히 뭔가 화려하고 큰 볼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랜빌 아일랜드는 옛날 시커먼 공장지대를 예술, 상업지구로 아기자기하게 변신시켜 예쁘게 바꿔 놓은 곳이다. 그 독특한 분위기 때문에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는 곳이라고. 그래서 그런지 최근 밴쿠버를 검색하다보면 눈에 자주 띄는 곳이기도 하다.



영화에서처럼 이 그랜빌 아일랜드 퍼블릭 마켓에서 맥주 한 잔 마실 그 날을 기약하며, 오늘도 여행을 꿈 꾸는 바람만 잔뜩 집어 넣은 채 아쉬운 마무리를 하도록 하자.

'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의 영화 촬영지와 배경 장소 조사를 하면서 느낀 점은, 이 테마로 여행을 하려면 참 돈이 많아야 겠다는 것. 육로로 쭉 이어지는 것도 아니라서 걸어서 다닐 수도 없고. 에고. 부르즈 할리파 유리창 닦이나 하러 갈까보다, 일당 꽤 쎄다던데. 흑흑. 어쨌든 끝.



참고자료
위키피디아: 
http://en.wikipedia.org 
미션임파서블4 촬영지 대공개!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여행 블로그): http://blog.naver.com/tbckorea/70126836701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속의 인도 엿보기:  http://desinet.tistory.com/805  
아랍여행, 두바이 - 세계 최고층 빌딩 '부르즈 칼리파' 올라가기: http://blog.naver.com/stylistmira/90130270853
[미션 임파서블 4]에 그득한 전작들의 흔적들: http://zockr.tistory.com/1098
  
Posted by 빈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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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UEnLIVE 2011.12.24 0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촬영 장소만으로 포스팅 하나가 가능할만큼 눈이 즐거운 영화였죠.
    참고로, 초반 역 장면은 프라하 중앙역에 CG를 씌운 것 같던데, 아무리 찾아도 더 이상의 자료는 없더군요.

  2. Blue Whalee 2011.12.24 1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뭄바이가 뭄바이가 아니였네요..!!
    캐나다였다니..
    그리고 아닐 카푸르가 낯익다 생각했는데..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사회자였군요!
    그저께 본 영화라 여운이 남아있는데 또 다른 사실들을 알고 가네요^^

  3. 빈꿈 2012.01.01 2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테스트트트트

  4. 빈꿈 2012.01.02 16: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야 이거 제대로 안 되자나 ㅋㅋㅋ

  5. kate 2012.01.04 2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방문하여 이리저리 구경하고갑니다
    역시나 재미있는 블로그입니다.
    잘지내시죠?

  6. rince 2012.01.06 2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품성을 기대하고 본 것이 아니라 영화도 재미나게 봤지만 톰 아저씨의 실제 액션은 정말 대단하더군요... 메이킹 필름 보고선 정말 존경스럽더라는... 저는 아파트 베란다에서 내려만 봐도 무섭던데 ^^

  7. 홀가분 2012.01.19 15: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정말 저 높이에서 찍은것 맞나요? 후덜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