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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일기/2011~

스마트폰이 발전하려면 이제 슬슬 오픈 아키텍처가 나와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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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진영'에서 이제 나와줘야 할 것은, 한 회사가 총대 메고 아키텍처를 공개하는 거다. 그 다음에 컨소시엄 형태로 기업들이 단체를 만들고 표준을 만들어 가면 된다. 만약 기업들이 아키텍처를 공개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슨 표준화 조직을 만들면, 그냥 유야무야 끝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총대 메는 기업이 하나 필요하다. 그 옛날의 IBM처럼.

난 자주 우스갯 소리 처럼 '스마트폰도 조립형이 나와야 해'라고 말 하는데, 사실 그건 진담이다. 용산에서 조립형 스마트폰을 만들 수 있게 돼야 비로소 스마트폰은 '제 2의 PC'로 발전할 수 있을 테다. 지금의 스마트폰은 초창기 8비트 PC들, 예를들면 SPC1500이라든가, 애플2, MSX 같은 형태다. 8비트 컴퓨터가 세상을 지배하고 있을 때 역시, 사람들은 PC를 조립해서 값싸게 가질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따라서 지금의 스마트폰은 아직 '덜 스마트 (dull smart)'하다. 삼성 같은 기업이 총대 메고 나와 주면 좋은데, 그렇지 않을 경우엔 후발주자들이 서로서로 오픈하고 컨소시엄 만들어서 '표준 스마트폰 기술 규약' 같은 것 내놓고, 그에따라 폰을 만들어 내도 괜찮겠다. 인터페이스(interface)나 프로토콜(protocol)만 제대로 지켜서, 서로 통신만 잘 되도록 한다면, 각 기능별 성능은 부품 제조사의 재량에 맏기면 되니까, 이쪽이 훨씬 발전하기 좋은 구조니까.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스마트폰과 태블릿(패드)가 이제 제 2의 PC 위치를 굳히고 있으니까, 머지않은 시간에 오픈 아키텍처가 나타나지 않을까 싶다. 근데 스마트폰 류가 나온지도 꽤 됐는데, 디바이스 해킹이 그리 많이 행해지고 있지 않다는 건 좀 의외이기도 하면서, 안타까운 일이기도 하다.












생각난김에 헛생각들도 그려 봤다. 요즘은 진득하니 논리적인 뭔가를 써내기가 좀 힘들어서.
 
어쨌든 다시 강조하자면, 차세대 스마트폰은 음성인식, 동작인식, 위치 인식 등등의 잡다한 기능들을 잡기로 집어넣는 것이 아니다. 그건 정말 말 그대로 잔재주, 잔가지다. 큰 흐름으로 오픈 아키텍처가 나와주면, 확장 디바이스로 그런 것들이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다. (원래 비평은 쉬운 법.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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