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내용에서 이어짐. 하지만 큰 연관성이 있지는 않음.

모험회사 - 개발자는 무기, 갑을병정무기






일반적으로 한국 사람들은 새로운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소프트웨어도 새 버전으로 바꾸려는 욕구가 많은 편이다. 그런데 정부, 관공서는 예외라서, 하나 개발해 놓으면 5년, 10년 쓰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물건이란 게 다 그렇듯, 더이상 AS를 통한 유지, 보수 만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한계상황이 있다. 소프트웨어도 마찬가지인데, 그걸 무시하는 거다. 아무래도 예산이 가장 큰 문제겠고, 그 다음으론 바꾸기 귀찮다는 생각도 있을 테다.

정부, 관공서 시스템도 최소 5년에 한 번씩은 바꿔야 하지 않을까. 인터페이스는 거의 그대로 두고, 시스템만 시대에 맞게 바꿔주면 다시 배우지 않아도 될 텐데. 게다가 5년 만에 한 번씩 바꾸면, 지난 정부의 흔적도 남기지 않을 수 있으므로 증거 인멸에도 좋고(? -_-;). 한가지 소극적인 방안은, 앞으로 모든 정부, 관공서 시스템 첫 화면에, 큼지막하게 제작일자를 써 넣는거다. '정부 납품 시스템 2003' 이런 식으로. 그러면 그나마, '아니, 10년이나 지난 시스템을 아직도 쓰고 있네'라고 생각은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만 하고 그냥 쓰겠지.

부디, 소프트웨어도 다른 전자기기들처럼 더이상 유지 보수만으론 어떻게 할 수 없는 유통기한, 혹은 품질보증기간이 있다는 걸 좀 깨달아줬으면 싶다. 아예 소프트웨어 품질보증기간을 규정으로 딱 박아둬서, 그 이후는 유지보수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조항을 딱 박아 넣든지.


Posted by 빈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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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ay Two 2013.06.21 1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최근에 다시 그림 작업하시나 보군요.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