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질문 가끔 자주 받는데, 별로 답 해 주고 싶진 않다. 이런 질문이 나오는 이유는 딱 하나이기 때문이다. 바로, 자기가 보고싶은 것만 보려고 하기 때문. 당장 다른 연구실이 프로젝트를 어떻게 진행하는지 살펴보기만 해도 답 나오는 건데 굳이 딴 데 물어볼 필요가 있나?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건데. 다른 연구실 모두가 설계 잘 한다고 한다면, 그럼 확신을 가지고 설계 계속 배우면 되는 거다. 세상이 변하고 있는 거겠지. 순수하게 배워서 즐거우면 그 뿐, 뭘 이리저리 따지고 고민하고 걱정하나. 배워두면 일생에 한 번 쯤은 어딘가 쓸모가 있겠지 뭐.

옛날에도 소프트웨어 설계 연구실 대학원생들은 이렇게 말 했다. "우리가 하는 프로젝트들은 다 설계 제대로 한다"라고. 당연하지, 너네는 그런 프로젝트들만 맡아서 하니까. 훗-

그런데 지금 현업 사정이 이렇다고해서 포기한다면 또 나중에 후회가 안 생길까? 나중에 설계가 갑자기 붐을 이뤄서 확 뜨면 또 후회할 걸. 그냥 하고싶은 거 하면 됨. 그게 정답임. 끝.


Posted by 빈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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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딸기향기 2013.06.18 13: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내기 때 가장 먼저 배운게 설계하는 방법이었는데.....
    학교는 역시 학문을 하는 곳인가봐요

  2. ㅁㅇㅁㅇ 2013.06.21 07: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프트웨어는 자기제품 개발 하는 회사를 가야합니다.

  3. 2014.01.07 1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spowner 2014.05.14 18: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요. 너무 부정적인 것만 부각된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설계 제대로 하는 SI 프로젝트도 많습니다.
    실제로 설계가 문제가 되는 것은 갑을병정무기.. 로 진행되는 중소규모 프로젝트가 대부분이고요.
    전체 프로젝트 규모가 30억 넘는 규모같은것은 컨소시엄 잘 구성하고 아키텍쳐도 있고 관리감독과 설계문서 질도 나쁘지 않습니다. 총괄PM 파트PM 개발PL 개발자들이 각자 맡은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고요. 물론 개발자나 개발PL수준까지는 프리랜서등 갑을병정 뭐 그렇게 흘러가지만 파트PM이 설계서 잘 써주는 경우도 많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