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갑자기 구글이 한국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세이프서치' 기능을 강제 적용시키고 있다.

 

이건 구글 사이트 차원에서 적용하고 있는 기능이라, 브라우저를 바꿔도 소용이 없다. google.co.kr 로 접속하면 무조건 세이프서치가 적용되는데, 문제는 한국에선 거의 자동으로 google.co.kr로 강제 접속이 된다는 거다.

 

최근 나온 기사에 따르면, '테스트의 일환'으로 이런 강제를 하고 있다고 한다.

 

구글코리아 홍보부장은 "세이프서치 기능 테스트의 일환"이라며 "다만 정확하게 언제까지 테스트가 진행될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구글, 한국 사용자 '세이프서치' 강제 적용, 머니투데이, 2015.12.11.)

 

 

 

세이프서치, 선택을 달라!

 

무슨 사정인지 모르겠지만, 무조건 모든 한국 사용자들에게 강제 적용 한다는 건 좀 심하다.

 

검색설정에 들어가서 세이프서치 사용 설정을 끌 수 있지만, 꺼봤자 다음 접속 땐 또 강제로 켜져 있다.

 

 

 

부적절한지 않은지는 내가 선택하고 싶고, 나는 성인이므로 성인용 콘텐츠 보는 것도 문제가 없지 않은가. 난 이런 기능 사용하고 싶지 않다.

 

 

 

단지 미즈나레이 얼굴이 보고싶은 것 뿐인데, 미즈나레이는 온 몸이 다 음란한 건가. 어째서 단 하나의 검색 결과도 보여주지 않는가. 이건 검색엔진이라 할 수 없지 않나.

 

근데 이것보다 더 심한 것이 있다. 

 

 

 

 

google.co.kr 에서 세이프서치 적용 됐을 경우 검색결과는 769,000 개. google.com에서 (세이프서치 없이) 검색한 결과는 6,070,000 개. 거의 5백만 개의 검색 결과를 확 날려버렸네.

 

대한민국 최고 존엄 폐하 각하 마마가 왜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하는가! 난 전하에 대한 더 많은 것들을 알고싶다!

 

그러므로 이제 우국충정의 마음으로 세이프서치를 피해서 google.com으로 바로 접속하는 방법을 살펴보겠다.

 

 

> 브라우저 공통 사항

 

어떤 브라우저든 google.com 으로 바로 접속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아래 주소를 쳐 넣으면 된다.

 

 

이후 설명하는 것은 브라우저별로 조금 편하게 이 주소로 접속하는 방법을 모색해본 것 뿐이다. 핵심은 그냥 이 주소를 쳐 넣어서 가면 된다.

 

 

 

> IE 11 (Internet Explore 11)

 

우선 브라우저 주소창 옆쪽 빈공간 아무데나 오른쪽 클릭을 해서 '즐겨찾기 모음'을 체크한다. 그러면 아래와 같이, 브라우저 메뉴바 쪽에 즐겨찾기를 등록해서 클릭 한 번만으로 바로 갈 수 있는 기능이 생긴다.

 

 

 

http://www.google.com/ncr 을 주소창에 쳐넣고 접속. 그 상태에서 빨간 네모칸 쳐진 '즐겨찾기 등록'을 클릭한다. 그러면 즐겨찾기로 'Google'이 등록된다. 이후엔 이 버튼만 클릭하면 바로 google.com 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

 

 

 

즐겨찾기만 등록해놓고 들어가도 대충 편하게 쓸 수는 있지만, 확실히 하기 위해서 다른 설정도 해봤다.

 

설정-> 안전-> Do Not Track 요청 켜기, 그리고 추정 방지 켜기도 했다. 이러면 (이론적으론) 사이트에서 추적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근데 IE11에서는 이게 제대로 잘 먹히지 않는 듯 하다. 이렇게 다 설정해도 어떤 때는 co.kr로 접속이 된다. 그럴 때는 다시 주소창에 ncr을 쳐 넣어 주는 수 밖에 없다. 그러면 그 후에는 .com으로 계속 접속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IE가 다 그렇지 뭐.

 

 

 

> 크롬

 

크롬도 마찬가지로 단순히 http://www.google.com/ncr 로 접속하기만 하면 된다.

 

좀 더 편하게 이용하려면 일단 google.com에 접속한 상태에서 '북마크바'에서 오른쪽 클릭을 한다 (북마크바는 보통 주소창 바로 밑에 있다). '페이지 추가'를 선택해서 북마크바에 현재 페이지를 추가하면 끝.

 

좀 더 확실히 해보자.

 

크롬 브라우저에서 설정 -> 맨 아래 '고급 설정 표시' -> 개인정보: "탐색 트래픽으로 '추적 안함' 요청 전송 선택.

 

 

 

이러면 크롬 브라우저에서는 주소창에 google.com을 쳐도 거의 항상 그쪽으로 접속할 수 있다.

 

 

 

> 파이어폭스

 

파폭도 다른 브라우저와 마찬가지다. 주소창에 http://www.google.com/ncr 입력해서 들어가면 된다. 이것도 북마크탭 기능 있는데 귀찮아서 생략 (클릭 해보면 쉽다).

 

파폭은 추적중지 요청이 중요하다.

 

설정 -> 개인 정보 -> 추적기능 '웹 사이트에 방문자 추적 중지를 요청' 체크.

 

 

 

 

 

> 오페라

 

오페라도 똑같다. 설정 메뉴는 다음과 같다.

 

설정 ->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 -> 검색 트래픽에 '추적하지 않기' 요청 전송 체크

 

 

 

IE만 좀 찌글찌글해서 그렇지 다른 브라우저들은 잘 먹힌다. 이제 안심하고 마음껏 인터넷을 즐겨보자.

 

 

p.s.

가장 간단하고 확실한 방법은 구글 접속해서 맨 아래 오른쪽 귀퉁이에 있는 'Google.com 사용'을 클릭하는 것임. 이건 매번 co.kr로 접속할 때마다 클릭해줘야 한다는 게 문제.

 

 

 

Posted by 빈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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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무브먼트 2015.12.15 2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만 이런건가요? ㅎㅎ